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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권역 리뷰]한양대, KC대 누르고 리그 첫 승 신고…경희대-숭실대도 승리 합창
기사입력 2018-04-15 오전 3:02:00 | 최종수정 2018-04-15 오전 3:02:02

▲12일 서울특별시 양천구 안양천로에 위치한 목동운동장에서 열린 '2018 U리그' 3권역 3차전 한양대와 KC대의 경기 모습 ⓒ K스포츠티비

'사자 군단' 한양대가 KC대를 제물로 간신히 리그 첫 승을 챙겼다. 개막전 칼빈대 전 0-1 패배의 충격을 털고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잘 유지하며 급한 불을 껐다. '자줏빛 군단' 경희대는 개막 후 3연승을 구가하며 순항을 이어갔고, '터줏대감' 숭실대도 칼빈대에 진땀승을 거두며 한숨을 돌렸다.

한양대는 12일 목동운동장에서 열린 '2018 U리그' 3권역 3차전에서 전반 36분 에이스 김현중(4학년)의 페널티킥 결승골을 잘 지켜내며 KC대에 1-0으로 승리했다. 개막전 칼빈대 전에서 충격적인 0-1 패배를 당했던 한양대는 이날도 KC대와 긴박한 레이스를 경기 내내 거듭했지만, 집중력 싸움의 우위를 토대로 리그 첫 승을 쟁취했다. KC대 전 승리를 통해 팀 분위기도 새롭게 정비했다.

두 팀의 이날 경기는 전반 초반부터 신중한 경기양상을 띄었다. 무리하게 밀고 나오는 것보다 안정된 경기운영에 집중하면서 빠른 공격 전개로 서로의 빈 틈을 노리는데 골몰하는 등 경기의 내실 다지기에 주력하는 모습이 팽배했다. 먼저 한양대가 전반 13분 아크 오른쪽에서 이시바시 타쿠마(3학년)의 오른발 프리킥으로 KC대의 골문을 겨냥했으나 아쉽게 상대 골키퍼 이희선(2학년)의 선방에 막히면서 선제골의 뜻을 이루지 못했다.

한양대는 전반 중반 이후 에이스 김현중을 최전방에 포진하면서 이시바시 타쿠마와 짝을 이루는 등 포메이션을 4-4-2로 변환하며 공격의 수위를 더하는데 주력했지만, 본래 특색인 패스 게임과 포지션체인지 등이 상대 수비에 번번이 가로막히며 답답함을 감추지 못했다. KC대는 수비에 안정을 꾀하면서 박민호(2학년)와 오혜성(1학년) 등 양 날개들의 스피드를 활용하는 역습으로 한양대에 으름장을 놨지만, 큰 소득은 없었다. 전반 중반까지 두 팀 모두 확실한 슈팅 찬스를 잡지 못했을 만큼 지루한 공방이 계속 오갔다.

팽팽한 '0'의 균형이 계속 이어진 와중에 한양대가 집중력 높은 플레이로 선제골을 이끌어내며 기세를 올렸다. 한양대는 전반 36분 상대 반칙으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김현중이 침착하게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0'의 균형을 깼다. KC대의 밀집수비에도 기어코 집중력을 잘 이끌어낸 한양대의 패턴이 비로소 결실을 이룬 셈이다. 선제골 이후 한양대는 전반 38분 김범진(3학년) 대신 이상현(2학년)을 투입해 공-수 밸런스 안정을 꾀했다. 윤기백(3학년)과 이상현을 센터백으로 넣고 차오연(2학년)을 왼쪽 사이드 어택커로 이동시키며 수비 불안감 해소를 노렸다.

KC대는 적극적인 포어체킹으로 한양대 공간 사이에 빠져나오는 패스를 차단하면서 빠른 역습으로 공격 템포 향상을 외쳤지만, 세밀한 움직임과 선수들 간의 동선 중복 등으로 패스 미스가 늘어났다. 빠른 원-투 패스로 볼 점유율을 유지하면서 김현중과 이시바시 타쿠마 등을 축으로 공격의 날을 조인 한양대는 전반 43분 송환영(3학년)이 오른쪽 측면을 파고들며 내준 크로스를 김현중이 머리에 정확히 맞췄지만, 상대 골키퍼 이희선의 선방에 가로막히며 추가골 찬스를 놓쳤다.

▲12일 서울특별시 양천구 안양천로에 위치한 목동운동장에서 열린 '2018 U리그' 3권역 3차전 한양대와 KC대의 경기 모습 ⓒ K스포츠티비

후반들어 KC대는 오혜성과 정경훈(2학년) 대신 서종욱과 정이빈(이상 1학년)을 동시에 투입하며 공격 옵션에 매스를 댔다. 정이빈을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넣으면서 박민호, 임형준(이상 2학년), 최준수(1학년) 등 2선 자원들의 공간 침투와 크로스 등의 위력 배가를 도모했다. KC대는 후반 6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정이빈이 회심의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엿봤지만, 상대 골키퍼 박영훈(1학년)의 손을 뚫기엔 세기와 임팩트가 다소 부족했다.

전반 중반 이후 센터백으로 옮겼던 장민규(1학년)를 다시 스트라이커로 넣으며 맞불을 잃지 않은 한양대는 후반 7분 윤기백 대신 김준영(1학년)을 투입하며 공격 숫자를 더했다. 스피드와 공간 침투 등이 탁월한 김준영을 통해 KC대 수비라인의 체력 소모를 더하려는 의도가 짙었다. 이후 두 팀은 중원에서 적극적인 공간 압박과 강한 몸싸움 등으로 팽팽한 힌경전을 거듭했지만, 공격 상황에서 잔실수와 패스 템포 등에서 미흡함이 드러나며 소강상태를 나타냈다.

볼 점유율의 우위에도 큰 소득을 거두지 못하던 한양대는 후반 26분 장민(1학년)이 내준 패스를 김현중이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골문을 살짝 벗어나며 추가골 기회를 놓쳤다. 후반 30분 장규동(1학년) 대신 조훈재(2학년)까지 투입하며 추가골에 열을 낸 한양대는 후반 35분 미드필드 왼쪽에서 장민의 오른발 프리킥에 이은 이상현의 헤딩슛이 상대 골키퍼 이희선의 품에 안기며 아쉬움을 내뱉었다.

경기가 뜻대로 풀리지 않자 후반 41분 한재민 대신 조강희(이상 2학년)까지 투입하며 칼을 빼든 KC대는 후반 추가시간 박창호(1학년)의 오른발 코너킥을 조강희가 머리에 갇다댔지만, 박영훈의 손을 뚫지 못하면서 동점골 기회를 놓쳤다. 한양대는 공격으로 나갈 때 패스 미스와 잔실수 등으로 답답함이 이어진 와중에도 골키퍼 박영훈과 센터백 차오연, 이상현 등을 축으로한 수비라인이 집중력을 잘 유지하며 경기를 매조지었다. KC대는 이날도 한양대와 마지막까지 접전을 펼치고도 골 결정력 부재를 극복하지 못하면서 개막 후 3경기 연속 무승(1무2패)에 허덕이게 됐다.

'자줏빛 군단' 경희대는 정상규(2학년)의 멀티골과 이연규(3학년)의 1골로 신생팀 동원대를 3-0으로 대파했다. 이날 저학년과 고학년을 고루 섞는 1.5군 라인업을 빼든 경희대는 전반 초반부터 볼 점유율의 우위를 토대로 동원대를 매섭게 몰아쳤고, 정상규가 전반 13분과 29분 내리 상대 골망을 가르면서 분위기를 가져왔다. 이후 전반 30분 이재원(3학년) 대신 이창현(2학년)을 투입해 공격의 수위를 더한 경희대는 전반 35분 이연규가 추가골을 뽑아내며 승기를 굳혔고, 남은 시간 침착한 경기운영으로 '클린 시트'를 써내리며 3연승을 구가했다. 경희대는 개막 후 3연승으로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고, 동원대는 개막 후 2연패로 기존 팀들의 관록을 절감하게 됐다.

'터줏대감' 숭실대는 한정우(2학년)와 김민석(3학년)의 릴레이포로 칼빈대에 2-0으로 승리했다. 칼빈대의 밀집수비에 후반 중반까지 고전했던 숭실대는 후반 23분 한정우가 선제골을 뽑아내며 득점 갈증을 해갈했고, 해결사 김보용(3학년)과 강영웅(1학년), 김민석 등을 축으로 상대 수비를 무섭게 몰아치며 추가골에 열을 냈다. 결국, 숭실대는 후반 31분 김민석이 추가골을 뽑아내며 승기를 굳혔고, 남은 시간 집중력을 잘 유지하며 승리를 낚아챘다. 숭실대는 지난 6일 경희대 전 0-1 패배의 쓰라림을 딛고 승점 3점을 낚으면서 승점 6점(2승1패)으로 경희대에 이어 2위에 올랐고, 칼빈대는 승점 4점(1승1무1패)을 기록하며 3위로 한계단 밀려났다.

◇다음은 '2018 U리그' 3권역 경기결과(12~13일).

▲12일 한양대 1-0 KC대 득점=김현중(전반 36분. 한양대)

▲13일 동원대 0-3 경희대 득점=정상규(전반 13분. 전반 29분), 이연규(전반 35분. 이상 경희대)

▲13일 칼빈대 0-2 숭실대 득점=한정우(후반 23분), 김민석(후반 31분. 이상 숭실대).


[K스포츠티비ㅣ황 삼 진 기자] sj121020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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