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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24 리뷰]신갈고, 오산고 누르고 '타이틀 방어' 첫 관문 통과…삼일공고-SC성남 U-18-평택시민축구단 U-18도 '함박웃음'
기사입력 2018-04-11 오전 10:32:00 | 최종수정 2018-04-11 오전 10:32:42

▲7일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보개원삼로에 위치한 용인시축구센터 5구장에서 열린 '2018 대교눈높이 전반기 전국고등축구리그' 경기 RESPECT 24리그 개막전 용인양지FC U-18 전에서 승리를 거둔 삼일공고 선수들의 모습 ⓒ K스포츠티비

'디펜딩 챔피언' 신갈고가 '타이틀 방어'를 위한 첫 관문을 무난히 통과했다. 난적 오산고를 제물로 개막전 승리를 낚아채며 관록의 힘을 증명했다. 삼일공고와 SC성남 U-18, 평택시민축구단 U-18도 개막전 승리로 함박웃음을 지었다.

신갈고는 7일 용인시축구센터 5구장에서 열린 '2018 대교눈높이 전반기 전국고등축구리그' 경기 RESPECT 24리그 개막전에서 에이스 전승민과 이현규의 릴레이포로 오산고에 2-0으로 승리했다. 2012년 이후 권역 리그 7연패에 도전하는 신갈고는 이날 오산고의 맹렬한 투지에 후반 막판까지 숨 막히는 레이스를 거듭했지만, 상대 퇴장으로 인한 수적 우위와 고도의 집중력 등을 잘 활용하며 승리의 달콤함을 만끽했다.

최근 각 종 대회에서 숱한 매치업을 통해 이미 서로의 패와 특색 등을 너무 잘 아는 두 팀은 전반 초반부터 일진일퇴의 육탄전을 이어갔다. 서로 적극적인 공간 압박과 협력수비 등을 통해 볼을 끊으면서 빠른 공격 전개로 뒷공간 타개를 꾀했고, 공-수 간격을 밀착하면서 전체적인 밸런스 안정에도 힘썼다. 이를 토대로 두 팀의 신경전 또한 점화됐다. 그 와중에 신갈고가 전반 19분 에이스 전승민이 선제골을 터뜨리며 '0'의 균형을 깼다. 빠른 빌드업을 통해 볼 점유율을 유지하면서 오산고 수비 뒷공간을 적절하게 공략한 것이 유효했다.

불의의 일격을 맞은 오산고는 에이스 박예찬과 김태원 등을 축으로 분위기 정비에 힘썼다. 공-수 밸런스 안정에 집중하면서 박예찬과 김태원 등을 통해 역습을 구사하며 신갈고 수비라인에 으름장을 놨다. 신갈고 역시도 빠른 빌드업을 통해 에이스 전승민과 서지원, 민찬홍 등의 포지션체인지 극대화를 꾀하며 공격 템포를 유지했다. 그러나 두 팀 모두 번번이 상대 수비의 육탄방어에 가로막히며 득점의 뜻을 이루지 못했다. 오산고는 경기가 뜻대로 풀리지 않자 전반 38분 이용찬 대신 한성희를 투입하며 공격 옵션 다변화를 꾀했지만, 큰 효력을 거두지 못했다.

두 팀의 긴박한 레이스는 후반 막판까지 계속 이어졌다. 적극적인 공간 압박과 빠른 공-수 전환 등으로 경기 템포 유지에 주력한 것은 물론, 거친 몸싸움과 불굴의 투지 등으로 접전 양상을 계속 이어갔다. 그럼에도 득점에 대한 갈증은 쉽게 해갈되지 않았다. 오산고는 후반 중반 이후 이찬수와 이지호 등을 투입하면서 물량공세로 전환했음에도 큰 소득을 거두지 못했고, 신갈고도 볼 점유율을 유지하면서 플레이를 이어가고도 세밀함과 마무리 등이 2% 부족함을 나타내면서 헛물을 켰다.

그런 와중에 승부의 향방은 의도치 않은 쪽에서 기울었다. 오산고가 후반 39분과 40분 한성희가 경고 2회로 퇴장당하며 수적 열세에 내몰린 것. 이에 신갈고는 후반 41분 조현택 대신 이현규를 투입하며 추가골에 박차를 가했다. 신갈고의 의중은 옳았다. 신갈고는 후반 45분 교체투입된 이현규가 4분만에 추가골을 뽑아내며 승기를 굳혔고, 안정된 공-수 밸런스의 강점을 극대화하며 승리를 쟁취했다. 오산고는 이날 신갈고를 맞아 막판까지 엇비슷한 양상을 이어갔지만, 한성희의 퇴장과 골 결정력 부재 등의 악재를 극복하지 못하면서 아쉬운 패배를 안게 됐다.

삼일공고는 이건민과 정진욱의 릴레이포로 용인양지FC U-18에 2-0으로 승리했다. 광양 백운기 대회 16강 당시 영광FC U-18(전남)에 희대의 역전극 희생양이 됐던 삼일공고는 전반 초반부터 용인양지FC U-18과 치열한 혈전 속에 전반 40분 이건민의 선제골로 기선제압에 성공했고, 이후 에이스 송진혁과 정진욱, 박희민, 변주원 등을 축으로 공격의 날을 조이며 페이스를 유지했다. 결국, 삼일공고는 후반 28분 정진욱이 추가골을 뽑아내며 승기를 굳혔고, 남은 시간 침착한 경기운영으로 '클린 시트'를 기록하며 자존심을 지켰다. 용인양지FC U-18은 삼일공고를 맞아 기대 이상의 선전을 펼쳤지만, 골 결정력에서 미흡함을 노출하며 첫 패배를 떠안았다.

클럽축구의 새로운 강자들 간의 자존심 대결로 관심을 끈 SC성남 U-18과 뉴양동FC U-18의 매치업은 SC성남의 2-1 승리로 막을 내렸다. 최근 비약적인 성장세를 보이는 두 팀 답게 경기 양상도 흥미진진했다. 먼저 SC성남 U-18이 후반 23분 김형진이 선제골로 기세를 올리자 뉴양동FC U-18도 후반 31분 조서현의 동점골로 응수하며 승부의 향방을 오리무중으로 만들었다. 두 팀 모두 라인을 공격적으로 끌어올리며 추가골 사냥에 분주함을 나타냈다. 그러나 집중력 싸움에서 앞선 쪽은 SC성남 U-18이었다. SC성남 U-18은 후반 35분 채형원의 추가골로 승기를 가져왔고, 남은 시간 집중력을 잘 유지하며 승리의 미소를 지었다. 지난 시즌 경남 문체부장관기 3위 등으로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뉴양동FC U-18은 이날 막판 집중력이 2% 부족함을 나타내며 아쉽게 패배의 쓴맛을 봤다.

평택시민축구단 U-18은 김민수의 멀티골, 김민성, 임민서의 1골로 UBUNTU U-18을 4-1로 대파했다. 전반 시작 2분만에 임민서의 선제골로 기세를 올린 평택시민축구단 U-18은 전반 14분 김유신의 자책골로 상대에 동점골을 내주며 후반 중반까지 용호상박의 혈투를 거듭했지만, 김민수가 후반 25분과 27분 내리 골 사냥에 성공하며 승기를 굳혔다. 이후 평택시민축구단 U-18은 후반 37분 김민성이 추가골을 터뜨리며 쐐기를 박았다. 평택시민축구단 U-18은 결정력 싸움에서 UBUNTU U-18에 우위를 점하며 개막전 승리의 영예를 안았다. UBUNTU U-18은 후반 중반 이후 수비 조직력이 와르르 무너진 것을 극복하지 못하면서 패배의 쓴잔을 들이켰다.

◇다음은 '2018 대교눈높이 전반기 전국고등축구리그' 경기 RESPECT 24리그 경기결과(7일).

▲오산고 0-2 신갈고 득점=전승민(전반 19분), 이현규(후반 45분. 이상 신갈고)

▲평택시민축구단 U-18 4-1 UBUNTU U-18 득점=임민서(전반 2분), 김민수(후반 25분. 후반 27분), 김민성(후반 37분), 김유신 자책골(전반 14분. 이상 평택시민축구단 U-18)

▲삼일공고 2-0 용인양지FC U-18 득점=이건민(전반 40분), 정진욱(후반 28분. 이상 삼일공고)

▲뉴양동FC U-18 1-2 SC성남 U-18 득점=조서현(후반 31분. 뉴양동FC U-18), 김형진(후반 23분), 채형원(후반 35분. 이상 SC성남 U-18).


[K스포츠티비ㅣ허 지 훈 기자] hjh462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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