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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26 리뷰]'구관이 명관' 과천고-초지고-광문고, 나란히 개막전 승리로 장식
기사입력 2018-04-11 오전 10:33:00 | 최종수정 2018-04-11 오전 10:33:22

▲7일 경기도 광명시 시청로에 위치한 광명시민운동장에서 열린 '2018 대교눈높이 전반기 전국고등축구리그' 경기 RESPECT 26리그 개막전 광명공고 전에서 승리를 이끌어 낸 과천고 선수들의 모습 ⓒ 사진 이 기 동 기자

확실히 구관이 명관이었다. 고교축구 대표 강자인 과천고와 초지고, 광문고가 나란히 리그 첫 스타트를 상쾌하게 끊었다. 개막전의 심리적인 부담감 등을 딛고 승점 3점을 낚아채며 힘찬 항해를 알렸다.

과천고는 7일 광명시민운동장에서 열린 '2018 대교눈높이 전반기 전국고등축구리그' 경기 RESPECT 26리그 개막전에서 후반 12분 김강현의 결승골을 잘 지켜내며 광명공고에 1-0으로 승리했다. 시즌 첫 대회인 대구 문체부장관기 대회 당시 대륜고(대구)에 0-1로 져 16강에 만족했던 과천고는 이날 광명공고와 마지막까지 팽팽한 힘 겨루기를 거듭했지만, 집중력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며 미소를 지었다.

개막전이라는 심리적인 중압감과 뒤늦은 추위 등이 도사리고 있었지만, 두 팀의 매치업은 전반 초반부터 팽팽한 힘 겨루기가 계속됐다. 과천고는 빠른 빌드업을 통한 패스 게임을 통해 경기운영의 질을 높이는데 주력했고, 광명공고는 적극적인 공간 압박과 빠른 공-수 전환 등으로 밸런스 안정을 덧칠했다. 두 팀 모두 볼을 탈취했을 때 재빨리 서로의 뒷공간을 겨냥하며 선취골에 강한 의욕을 내비쳤다. 그러나 확실한 마무리와 세밀한 움직임 등이 발목을 잡으면서 헛물을 켰다.

서로 일진일퇴의 육탄전이 후반에도 계속 이어진 가운데 먼저 과천고가 집중력 높은 플레이로 '0'의 균형을 깼다. 에이스 김명순과 김권희, 김강현 등을 축으로 상대 수비 공략에 힘쓴 과천고는 후반 12분 김강현이 선제골을 뽑아내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침착한 마무리를 통해 상대 골문을 시원하게 열어젖히며 득점 갈증도 해갈했다. 광명공고는 선제골 실점 이후 곧바로 조민수와 최민규 대신 전건희와 이현호를 투입하며 칼을 빼들었다. 이들로 하여금 공격의 실타래를 풀어내면서 템포 향상을 도모할 복안이었다.

이에 질세라 과천고는 공-수 간격을 밀착하면서 적극적인 공간 압박과 빠른 공-수 전환 등으로 상대 공격 제어에 주력하는 등 신경전도 고조됐다. 두 팀 모두 후반 막판까지 득점 사냥에 모든 에너지를 다 쥐어짰지만, 여전히 마무리와 세밀함 등이 발목을 잡으면서 1골차 긴박한 레이스는 계속됐다. 그러나 집중력 싸움에서 앞선 쪽은 과천고였다. 과천고는 골키퍼 유형진과 '캡틴' 김경민 등을 축으로한 수비라인이 광명공고의 반격을 잘 저지하며 간신히 1골차 승리를 이끌어냈다. 광명공고는 골 결정력 부재에 발목이 잡히면서 첫 패배를 떠안았다.

올 시즌 대구 문체부장관기 3위팀인 초지고는 화성축구센터 U-18을 맞아 15-0이라는 경이로운 스코어로 승리를 낚아챘다. 전반 초반부터 특유의 투지와 기동력 등으로 화성축구센터 U-18을 거세게 몰아붙인 초지고는 방영웅이 5골, 전현광이 4골, 이도건과 하이준이 멀티골, 이민구와 윤시우가 1골씩을 각각 보태면서 완승을 자축했다. 대구 문체부장관기 대회 3위의 기세가 결코 우연이 아니라는 것도 증명하면서 남은 레이스 전망을 밝혔다. 화성축구센터 U-18은 8명 밖에 뛰지 못하는 웃지 못할 해프닝으로 인해 패배를 받아들일 수 밖에 없었다.

광문고는 혼자 4골을 쓸어담은 에이스 권성수의 원맨쇼로 진영정공고에 4-0 대승을 거뒀다. 전반 16분 권성수의 선제골로 포문을 연 광문고는 이후 진영정공고와 팽팽한 힘 겨루기를 거듭했으나 권성수가 후반 4분, 후반 13분, 후반 35분 차례로 상대 골네트를 꿰뚫으며 경기를 매조지었다. 시즌 첫 대회인 춘계연맹전 당시 준우승팀 신평고(충남)와 유성생명과학고(대전), 전주공고(전북)에 밀려 조별리그 탈락의 쓴맛을 봤던 광문고는 권역 리그 첫 스타트를 상쾌하게 끊으면서 다크호스의 면모를 입증했다. 진영정공고는 상대 에이스 권성수의 원맨쇼를 막아내지 못하며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화성FC U-18은 해트트릭을 기록한 김성빈의 원맨쇼로 시흥시민축구단 U-18을 3-0으로 대파했다. 화성FC U-18은 전반 9분 김성빈의 선제골로 기세를 올린 가운데 시흥시민축구단의 끈질긴 저항에 전반 막판까지 긴박한 레이스를 이어갔지만, 김성빈이 전반 37분, 후반 24분 내리 골 사냥에 성공하며 승기를 굳혔다. 남은 시간 침착한 경기운영을 통해 상대 반격을 저지하며 리그 첫 승의 기쁨을 맛봤다. 시흥시민축구단 U-18은 상대 김성빈의 화력쇼에 수비 조직력이 와르르 무너지면서 패배의 쓴잔을 들이켰다.

◇다음은 '2018 대교눈높이 전반기 전국고등축구리그' 경기 RESPECT 26리그 경기결과(7일).

▲진영정공고 0-4 광문고 득점=권성수(전반 16분, 후반 4분, 후반 13분, 후반 35분. 광문고)

▲화성FC U-18 3-0 시흥시민축구단 U-18 득점=김성빈(전반 9분, 전반 37분, 후반 24분. 화성FC U-18)

▲화성축구센터 U-18 0-15 초지고 득점=전현광(전반 10분, 전반 19분, 전반 33분, 후반 22분), 이도건(전반 12분, 후반 28분), 방영웅(전반 14분, 전반 26분, 전반 36분, 전반 40분, 후반 20분), 하이준(전반 28분, 전반 34분), 윤시우(후반 6분), 이민구(후반 39분. 이상 초지고)

▲과천고 1-0 광명공고 득점=김강현(후반 12분. 과천고).


[K스포츠티비ㅣ황 삼 진 기자] sj121020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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