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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리그]연세대 신재흠 감독, 난적 수원대 뿌리치고 2연승 휘파람…"선수들, 뭔가 이루려는 욕구가 강하다"
기사입력 2018-04-06 오후 5:02:00 | 최종수정 2018-04-07 오후 5:02:42

▲5일 서울특별시 양천구 안양천로에 위치한 목동운동장에서 열린 '2018 U리그' 2권역 2라운드 수원대 전에서 팀 승리를 이끌어 낸 연세대 신재흠 감독의 모습 ⓒ K스포츠티비

비 날씨와 일부 선수들의 경기 도중 부상 등에도 '신촌독수리' 연세대는 꿋꿋하게 승리를 쟁취했다. 난적 수원대의 끈질긴 저항에도 고도의 집중력과 투지 넘치는 플레이 등으로 1골차 승리를 이끌어내며 2연승의 쾌재를 불렀다. 리그 초반 2연승을 구가하며 경쾌한 발걸음도 이어갔다.

연세대는 5일 목동운동장에서 열린 '2018 U리그' 2권역 2차전에서 후반 44분 이정문(2학년)의 결승골로 수원대에 1-0으로 승리했다. 연세대는 개막전 라이벌 고려대 전 2-0 승리에 이어 이날도 난적 수원대에 접전 끝에 승리를 거두면서 2연승을 내달렸다. 리그 초반 단독선두에 오르면서 강팀의 면모 또한 입증했다.

"수원대가 워낙 기동력이 좋고, 공-수 전환 속도와 선수들의 파워. 순간순간 집중력 등도 나무랄데 없는 팀이다. 거기에 비 날씨까지 겹치면서 여러모로 걱정이 앞섰다. 전반 초반부터 경기가 잘 풀리면서 찬스가 많이 났음에도 득점을 하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하지만, 수원대의 특색을 감안해 선수들에 미드필더 플레이에서 지지 말아야 된다는 것을 요구했는데 이를 잘 인지해줬다. 마지막까지 힘든 경기를 펼쳤음에도 선수들이 집중력을 잘 발휘해줘서 승리를 가져온 것 같다."

기동력과 강한 압박 등이 압권인 수원대를 대비한 연세대의 키워드는 바로 역발상이었다. 비 날씨로 그라운드가 미끄러운 것을 감안해 전반 초반부터 빠른 빌드업을 통한 본래 색채가 아닌 킥 위주로 플레이를 펼치며 탈압박을 꾀한 것. 이를 통해 에이스 하승운(2학년)과 김형원(1학년) 등을 축으로 상대 뒷공간을 적절하게 공략했고, 적극적인 공간 압박으로 기동력 싸움에서도 수원대에 전혀 밀리지 않았다. 그러나 연세대는 득점 찬스에서 세밀한 마무리가 아쉬움을 노출하면서 '0'의 균형을 계속 거듭했다.

후반에도 수원대와 팽팽한 힘 겨루기를 거듭한 연세대는 후반 23분 골키퍼 이준(3학년)과 강준혁(1학년)이 공중볼 경합 과정에서 서로 충돌로 부상을 입으면서 불가피하게 옵션 변화를 꾀했다. 윤태웅(1학년)을 최전방 원톱, 하승운을 왼쪽 날개 등에 포진하면서 상대 수비 분산에 주력했고, 빠른 역습과 세트피스 등이 효과적으로 이뤄지며 선제골에 박차를 가했다. 연세대의 의중은 옳았다. 연세대는 후반 44분 이정문이 호쾌한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아내며 승기를 가져왔고, 센터백 김승우(2학년)와 '캡틴' 김찬규(4학년)를 축으로한 수비라인이 상대 반격을 잘 저지하며 승리를 지켜냈다.

"오늘은 선수들에게 기동력에 대한 부분을 많이 주지시켰다. 수원대가 전방부터 압박을 강하게 구사하기에 빌드업보다 의도적으로 킥 위주의 플레이를 펼쳤다. 상대 센터백들의 스피드가 빠르지 않기에 (하)승운, (김)형원이 등을 통해 공간 패스로 뒷공간을 노리라고 한 부분이 유효했다. 선수들이 기동력 싸움에서 수원대에 밀리지 않았고, 세트피스 등을 통해 찬스를 만들어내는 부분도 좋았다. (이)정문이가 미드필더에서 좋은 플레이를 보여줬다. 오늘도 찬스 때 집중력을 잘 발휘해줬고, 볼 처리만 좀 더 빨라지면 지금보다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 다만, (이)준이가 원래 무릎이 좋지 않은데 부상을 당해서 걱정된다. 경과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어느 하나 쉬어갈 틈이 없는 2권역의 양상임에도 연세대의 초반 흐름은 분명 긍정적인 신호다. 에이스 하승운과 멀티플레이어 이정문, 센터백 김승우 등 '17학번 트리오'들이 팀을 이끌어야 한다는 심리적인 중압감에도 꿋꿋하게 본연의 역량을 숨기지 않고 있고, 최근 U-19 대표에 발탁된 사이드 어택커 최준과 강준혁, 윤태웅, 백승우, 장동혁 등 새내기 선수들도 기존 선배들과 성공적으로 융화되며 신재흠 감독의 근심을 덜어주고 있다. 풍족하지 못한 살림에 이준과 강준혁 등의 부상 경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음에도 U리그를 통해 승리의 쾌감을 느끼면서 하고자하는 의욕 등도 잘 결합되는 등 향후 기대감도 숨기지 않고 있다.

"지금 선수들이 경기를 통해 뭔가 이뤄내려는 욕구가 강하다. 주장 (김)찬규를 축으로 저학년 선수들이 그라운드에서 단합된 모습이 잘 보여지고 있다. (하)승운, (김)승우, 정문이 등이 나름대로 제 역할을 다해주고 있고, (최)준, (장)동혁, (윤)태웅이 등 신입생 선수들도 팀에 큰 힘을 실어주고 있다. 경기를 거듭할수록 더 좋은 모습이 나올 것이라는 기대도 크다. 지금 가동 인원이 많지 않은 상황에서 준이와 (강)준혁이의 부상으로 조심스러운 면이 있다. 부상 선수 예방에 방지하면서 조직적으로 좀 더 부족함을 가꾸는데 집중할 생각이다. 그래도 초반 2연승으로 페이스가 좋기에 남은 레이스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 -이상 연세대 신재흠 감독


[K스포츠티비ㅣ황 삼 진 기자] sj121020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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