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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계대학 결산]'수도권 명문대 강호들의 추락' 절대 강자도, 약자도 없었다!…예측불허의 스토리로 긴장감+재미 UP!
기사입력 2018-03-02 오후 10:29:00 | 최종수정 2018-03-04 오후 10:29:16

▲대학축구는 모든 선수들이 초-중-고등학교를 거치면서 프로에 진출할 수 있는 마지막 관문이나 다름없다. 과거에는 프로에 진출하기 위해선 대학졸업까지 4년이란 시간이 필요했지만, 최근에는 자신의 능력에 따라 빠르면 1년 뒤 곧바로 프로에 진출할 수 있는 문호가 개방되면서 그만큼 대학축구연맹의 역할이 더욱 가중될 수 밖에 없다. ⓒ 사진 김 병 용   

스포츠의 진짜 묘미는 바로 예측불확성에 있다. 절대 강자도, 약자도 없는 대학축구의 '춘추전국시대'의 양상은 2018년 '무술년(戊戌年)'에도 여전했다. 지난 겨울날들의 굵은 땀방울에 대한 열매를 맺으려는 20대 청춘들의 파릇파릇함과 남다른 열정 등은 설 연휴 전-후로 '동양의 나폴리' 경남 통영을 화려하게 수놓았다. 이를 바탕으로 대학축구의 묘미 또한 아낌없이 선보이는 등 잔칫상 또한 풍족하게 완성했다.

지난 2월 11일부터 28일까지 경남 통영 일원에서 펼쳐졌던 제54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은 청주대의 1973년 팀 창단 이래 첫 토너먼트 대회 우승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2018년 시즌 첫 대회인 이번 대회는 각 팀들의 전력 차가 종이 한 장 차이에 불과했다는 것을 그대로 대변해주면서 박진감 넘치는 경기력과 다양한 스토리 양산 등을 바탕으로 '꿀잼'을 선사했다. 이와 함께 예비 프로 선수를 꿈꾸는 대학 선수들의 '쇼 케이스'로도 관심이 집중되는 등 많은 이들의 이목도 따끈따끈하게 충족시켜줬다.

◇여전한 '지방세'의 강세 - 챔피언 청주대와 가톨릭관동대, 상지대, 광주대 등 만만치 않은 경기력으로 기존 명문팀 'KO'

▲최근 몇 년 사이 대학축구가 춘추전국시대로 도래되면서 지난달 28일 경남 통영시에서 폐막된 제54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을 통해 지방팀들의 강세를 불러 모은 시계방향으로 청주대 조민국 감독, 가톨릭관동대 김형렬 감독, 광주대 이승원 감독, 상지대 남영열 감독의 모습 ⓒ 사진 김 병 용 

대학축구가 2010년대 '춘추전국시대' 양상으로 향하게 된데에는 지방 팀들의 상승 기류를 빼놓고 얘기하기 어렵다. 고교시절까지 가진 능력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평가 된 선수들을 데려올 수 밖에 없는 태생적 한계를 지니고 있지만, 대학 입학 후 가지고 있는 능력치와 열정 등을 제대로 깨워내며 '원 팀'으로서 구색이 더욱 단단해지고 있다. 잦은 입시 제도 변화와 인력 확보 등의 어려움에도 학교 차원에서 적극적인 투자와 관심 등이 곁들여지며 수도권 명문팀들에 뒤지지 않는 모습을 보인다. 실제로 지방 팀들의 공격적인 투자와 지원 등은 대학가 구조조정으로 몸살을 앓는 수도권 팀들의 부러움을 자아낼 정도다. 이와 더불어 매년 우수 자원들의 조기 취업으로 골머리를 앓는 수도권 팀들과 달리 기존 선수들의 잔류 등으로 전력 출혈이 적다는 것 역시 지방팀들의 상승 기류를 부채질했다.

베테랑 조민국 감독이 이끄는 청주대는 이번 춘계연맹전에서 지방세의 강세를 지휘한 대표 주자다. 최근 비약적인 성장세에도 1973년 팀 창단 이래 토너먼트 대회와 인연이 전무했던 청주대는 적극적인 공간 압박과 빠른 공-수 전환, 선수들의 초인적인 활동량 등을 앞세운 콤팩트한 축구로 32강 한국국제대, 16강 광운대(이상 2-0 승), 8강 인천대, 준결승 가톨릭관동대(이상 1-0 승)에 차례로 '클린 시트'를 써내렸고, 결승에서도 성균관대와 승부차기 혈투 끝에 승리를 낚아채며 45년만에 처음으로 토너먼트 대회 챔피언에 오르는 기쁨을 맛봤다. 시즌 전 부동의 센터백 민경준(레노파 야마구치), 홍길동(FC안양) 등의 공백으로 수비라인에 출혈이 상당했지만, 조윤성(2학년)과 현승윤(3학년) 등 고교시절까지 스트라이커로 활약하던 센터백 자원들이 낯선 포지션에 빠르게 젖어들며 조 감독의 근심을 덜어줬다. 모든 필드플레이어 선수들의 적극적인 수비 가담과 불굴의 투지 등도 함께 어우러지며 '광란의 무대'를 연출했다.

가톨릭관동대와 상지대는 강원도 대학축구의 양대 산맥으로서 모습을 확실하게 보여줬다. 가톨릭관동대는 조별리그 첫 경기 인제대 전 버저비터 패배 이후 상지영서대(7-0 승), 연세대(5-1 승)에 내리 승리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리더니 32강 중앙대(0-0 5PK4 승), 16강 수원대(1-0 승), 8강 광주대(1-1 5PK4 승) 마저 돌려세우며 녹록치 않은 위용을 자랑했다. 상대를 집요하게 물고 늘어지는 투지와 기동력 등은 여전히 상대에 위협적이었고, 세트피스와 양 측면 활용 등 공격 옵션의 다양성도 성공적으로 꾀하며 김형열 감독 체재가 서서히 만개하고 있음을 알렸다. 실제로 상대 특색에 맞게 전술 변화도 유연하게 가져간 가톨릭관동대의 패턴은 기존 명문팀들의 허를 제대로 찔렀다는 평가가 자자하다. 준결승 청주대 전 패배로 3위에 만족한 것이 아쉬웠을 뿐 경기력과 과정 등은 상당히 좋았다는 평가다.

올 시즌 남영열 감독 체재로 2년차를 맞은 상지대도 최근 대학축구 '블루칩'의 면모를 증명했다. 지난 시즌까지 부동의 에이스로 활약하던 조재완(서울 이랜드FC)과 같은 확실한 스타플레이어는 없지만, 11명이 유기적으로 맞물려가는 팀워크와 고도의 집중력 등으로 유기체를 형성하며 내실을 더했다. 조별리그에서 고려대에 골득실로 앞선 조 선두로 32강에 직행했던 상지대는 8강에서 성균관대에 승부차기로 패하며 헛물을 켰으나 끈질긴 뒷심과 투지 등은 결선 내내 빛났다. 32강 홍익대 전 당시에는 2골을 먼저 넣고도 후반 중반 내리 2골을 헌납했으나 막판 결정력 싸움에서 우위를 점했고, 16강 제주국제대 전 역시 선제골을 내줬음에도 2골을 뒤집는 등 기존 팀들의 콧대를 제대로 납작하게 만들었다. 송승준(3학년)과 권성범(1학년) 등이 고른 득점포로 조재완의 빈 자리까지 잘 채워주는 등 나름 소득은 짭짤했다.

광주대는 2010년대 춘계연맹전과 인연이 깊은 팀 중 하나다. 2013년 대회 당시 객관적인 전력의 열세를 뒤집고 한양대에 승리하며 챔피언을 품에 안았던 것은 물론, 이후에도 줄곧 8강권을 유지하며 수도권 명문팀들에 매운 '캡사이신'을 제대로 발포했다. 올 시즌 역시 이러한 부분이 제법 잘 구현됐다. 특유의 기동력과 압박, 투지 등의 컨셉은 여전히 상대에 큰 쥐약이었고, 선수들의 탄탄한 피지컬과 파워 등을 바탕으로 견고한 수비 조직력을 자랑했다. 이는 매 경기 상대 팀들이 광주대와 만나면 막판까지 어려운 승부를 펼치는 주 요인이었다. 16강에서 용인대에 승부차기 승리를 거둔 여세를 8강 가톨릭관동대 전까지 잇지 못했지만, 본연의 특색을 잘 유지하면서 상대를 집요하게 물고 늘어진 자체만으로도 광주대의 남다른 경쟁력을 입증하는 바이다.

지난 시즌 충주 전국체전에서 깜짝 3위에 오른 인제대와 한려대의 돌풍도 주목할만하다. 인제대는 조별리그 첫 경기 가톨릭관동대 전 버저비터 승리, 2차전 연세대 전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하며 심상치 않은 조짐을 낳더니 32강 한양대 전에서도 견고한 밀집수비와 불굴의 투지 등으로 엇비슷한 양상을 뽐내며 얇은 선수층의 한계를 유연하게 대처했다. 한양대 전 당시 후반 막판 2골을 얻어맞고 패했음에도 권재곤 감독의 조련 아래 선수들이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충전하며 만만치 않은 위용을 자랑했다. 한려대 역시도 '언더독의 반란'을 연출한 팀 중 하나다. 한려대는 32강 선문대 전(4-3 승), 16강 단국대 전(0-2 패배)에서 상대의 특색과 전략 등에 아랑곳하지 않고 끈덕지게 물고 늘어지는 투지와 정신력 등을 바탕으로 기대 이상의 경기력을 뽐냈다. 선문대와는 치열한 난타전 속에서도 집중력을 잘 유지했고, 단국대 전 역시 스코어는 0-2로 패했을 뿐 막판까지 본연의 컨셉을 잘 유지하며 상대를 곤혹스럽게 만들었다. 객관적인 전력과 팀 스쿼드 등의 열세를 강한 정신력과 불굴의 투지 등으로 극복한 인제대와 한려대의 투혼은 박수받기에 전혀 아깝지 않았다.

◇'승부차기 불운'에 운 성균관대와 아주대 - 숭실대와 연세대, 고려대, 건국대, 중앙대 등 기존 강호들 조기 탈락

▲대학축구가 춘추전국시대로 됐다. 최근 들어 지방팀들의 약진에 의해 지난달 28일 경남 통영시에서 폐막된 제54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에서 중도에 탈락하는 수모를 겪은 등 대학축구 강호의 자존심을 지키지 못한 시계방향으로 지난해 우승팀 숭실대 이경수 감독, 준우승팀 건국대 이성환 감독, 연세대 신재흠 감독, 고려대 서동원 감독, 중앙대 최덕주 감독의 모습 ⓒ 사진 이 기 동 기자

설기현 감독 체재 하에 팀 리빌딩에 가속도를 내고 있는 성균관대는 상대보다 한 경기를 더 치르는 악조건 속에서도 결승 무대까지 밟으면서 강팀의 본색을 잘 구현했다. 조별리그에서 명지대에 골득실(명지대 +5 성균관대 +4)에서 밀리며 40강을 먼저 치른 성균관대는 40강 호원대(4-2 승), 32강 동신대(2-0 승) 전 승리로 스퍼트를 내더니 16강 울산대, 8강 상지대, 준결승 아주대 전에서 연거푸 승부차기 승리를 거두며 '끝판왕' 기질을 숨기지 않았다. 설 감독과 4년간 함께했던 선수들이 고스란히 포진된 와중에 주축 선수들 대부분이 고학년 진급 후 임기응변과 위기관리능력 등이 한층 배양됐고, 공격적인 빌드업과 강한 압박 등의 본래 색채도 더욱 진하게 물들여졌다. 결승 청주대 전 승부차기 패배로 춘계연맹전 첫 우승 및 2011년 경기도 전국체전 이후 6년만에 고학년부 토너먼트 대회 우승 꿈은 좌절됐지만, 질 높은 경기력과 결과로 리빌딩의 순탄함을 제시한 것에 위안을 삼았다.

지난 1월 전국 1-2학년 대회 준우승으로 예열을 달궜던 아주대는 최익진(전남 드래곤즈)과 정태욱(제주 유나이티드), 김준선(경남FC), 박창준(강원FC) 등 주축 선수들의 공백 속에서도 나름 분투했다. 하석주 감독의 조련 아래 특유의 기동력과 압박, 빠른 공-수 전환 등을 바탕으로 16강 한양대(3-1 승), 8강 단국대(3-2 승) 전에서 내리 역전승했고, 에이스 김재민과 하재현(이상 3학년), 엄원상(2학년) 등을 축으로 무시무시한 화력쇼도 가미하며 강팀의 자존심을 지켰다. 지난 시즌 4개 대회 중 3개 대회(추계연맹전 8강 연세대, 전국체전 8강 광주대, U리그 왕중왕전 32강 동국대)에서 승부차기로 패하며 보따리를 쌌던 아주대는 이번 춘계연맹전 역시 준결승 성균관대 전에서 승부차기 패배로 정상 정복의 꿈이 좌절됐으나 신재욱(유성생명과학고 졸업), 박찬빈(제주유나이티드 U-18 졸업), 류승범(경신고 졸업) 등 새내기 선수들이 기대 이상의 활약으로 신-구 조화 가능성을 높여주며 나름 짭짤한 수확물을 거둬들였다.

지난 대회 3위팀이자 추계연맹전 우승팀인 단국대와 지난 시즌 충주 전국체전 챔피언인 인천대는 마지막 2%를 채우지 못했다. 신연호 감독의 조련 속에 매년 꾸준함을 잃지 않고 있는 단국대는 특유의 안정된 공-수 밸런스와 함께 에이스 안수현과 이희균(이상 2학년), 이기운(3학년) 등을 축으로한 공격라인의 화력쇼로 챔피언 정벌을 노렸지만, 8강 아주대 전에서 막판 고비를 넘기지 못하면서 아쉬움을 곱씹었다. 지난 시즌 전국체전 1회전 당시 아주대에 패하며 '복수혈전'을 외친 야망 또한 물거품됐다. 인천대 역시 단국대와 별반 다르지 않았다. 인천대는 16강 초당대 전까지 특유의 콤팩트한 축구와 막강한 공-수 밸런스 등으로 순항을 거듭했지만, 8강에서 청주대의 초인적인 활동량과 투지 등을 넘지 못하면서 헛물을 켰다. 지난 대회 16강 당시 광주대에 승부차기로 패하며 보따리를 쌌었기에 아쉬움은 더욱 짙게 배어나온다.

대학축구의 대표 강자로 불렸던 기존 명문팀들의 조기 낙오는 이번 춘계연맹전 최고의 '스토리텔링'이었다. 윤지혁(전북 현대), 이상민(울산 현대), 이찬수(김해시청) 등 주축 선수들이 무더기로 빠져나간 숭실대는 특유의 '단기전 DNA'를 바탕으로 '타이틀 방어'를 외쳤지만, 32강에서 '광운대 트라우마'를 깨지 못하며 목표 달성이 산산조각 나버렸다. 지난 시즌 전국 1-2학년 대회 우승팀인 '청룡 군단' 중앙대도 승부차기 불운을 뚫지 못했다. 중앙대는 조유민(수원FC), 송진규(수원 블루윙즈), 한창우(전남 드래곤즈) 등 주축 선수들의 공백에도 빠른 빌드업과 강한 압박 등의 컨셉을 통해 야심차게 출항했으나 32강에서 가톨릭관동대에 승부차기로 패하며 고개를 떨궜다. 최근 고학년부 토너먼트 대회때마다 늘 승부차기 고비를 넘지 못했던 악령들이 올 시즌에도 재현되며 씁쓸하게 입맛을 다셨다.

'신촌독수리' 연세대의 조별리그 탈락은 '대형 사건'과도 같았다. 연세대는 올 시즌 이근호(포항 스틸러스), 김준범(경남FC), 전주현(대구FC) 등 주축 선수들이 무더기로 빠져나간 와중에도 U-20 대표 출신의 멀티플레이어 김승우와 이정문, 하승운(이상 2학년) 등 '17학번 트리오'를 축으로 'AGAIN 2016'을 외쳤으나 인제대 전 0-0 무승부, 가톨릭관동대 전 1-5 패배 등으로 무기력증에 허덕이며 큰 충격을 맛봤다. 지난 대회 준우승팀인 '황소 군단' 건국대의 체면도 말이 아니었다. 지난해 주축선수들인 최정원(오카야마), 박인서(김해시청), 원기종(이랜드FC), 권기표(포항) 등이 빠져나간 가운데 올 시즌 팀의 주축멤버들인 김재철(3학년)의 장기부상에 따른 훈련부족과 멀티플레이어 황원준(3학년)과 사이드 어택커 김광용(이상 3학년) 등 일부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대회에 불참하면서 건국대는 조별리그 첫 경기 선문대 전 0-3 패배, 40강 광운대 전 0-1 패배 등으로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여주며 강팀의 자존심을 제대로 구겼다.

'안암골 호랑이' 고려대와 '남산코끼리' 동국대, '자줏빛 군단' 경희대 역시 이번 춘계연맹전에서 참담함을 금치 못했다. 지난 시즌 U리그 왕중왕전에서 사상 최초로 '타이틀 방어'를 달성했던 고려대는 안은산, 유창훈, 유승표(이상 4학년), 박상혁, 신재원(이상 2학년) 등의 건재함과 서동원 감독의 용병술, 선수들의 경험 등을 바탕으로 4년만에 정상 탈환을 노렸지만, 40강에서 용인대에 0-1로 패하며 씁쓸하게 귀향길에 올랐다. 송범근(전북 현대)과 조영욱(FC서울)이라는 믿음직한 무기들이 조기 프로 진출로 빠져나간 여파가 너무나 컸다. 안효연 감독 체재로 2년차를 맞은 동국대는 조별리그에서 광운대, 동신대와 연이어 무승부를 기록하더니 최종전 경기대 전에서 1-2로 패하며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참담한 성적표를 받아들였다. 경희대 역시도 조별리그 첫 경기 강동대 전 승리에도 2차전 호원대(0-1 패), 최종전 배재대(0-2 패)에 내리 덜미를 잡히며 탈락의 쓴맛을 봤다. 두 팀 모두 얇은 선수층과 득점 빈곤 등의 한계가 고스란히 드러나면서 씁쓸함이 더했다.


[K스포츠티비ㅣ황 삼 진 기자] sj121020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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