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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계대학 리뷰] 단국대-아주대-동의대, 2연승으로 40강 行 확정…고려대-건국대-용인대-울산대-광운대 등은 분위기 쇄신 성공
기사입력 2018-02-14 오후 8:00:00 | 최종수정 2018-02-14 오후 8:00:17

▲13일 '동양의 나폴리' 경남 통영시 산양스포츠파크 C구장에서 열린 '제54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 8조 조별리그 2차전 한려대와 수원대의 경기 모습 ⓒ 사진 김 병 용 

단국대와 아주대, 동의대가 나란히 2연승의 휘파람을 불며 40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상대의 끈질긴 저항에 아랑곳하지 않고 집중력을 잘 유지하며 강자의 체면을 지켰다. '안암골 호랑이' 고려대와 '황소 군단' 건국대, 용인대, 광운대 등도 첫 경기 아쉬움을 깨끗하게 털어내며 40강 진출에 청신호를 켰다.

단국대는 14일 경남 통영 산양스포츠파크 천연C구장에서 열린 제54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 조별리그 15조 2차전에서 에이스 안수현(2학년)의 멀티골과 최병석(3학년), 김민석(2학년)의 1골로 군장대를 4-1로 대파했다. 지난 대회 3위팀인 단국대는 첫 경기 중원대 전 3-1 승리의 여세를 몰아 이날도 군장대에 3골차 승리를 거머쥐며 2연승으로 최종전 우석대 전 결과에 관계없이 40강 초대장을 확보했다.

나란히 첫 경기를 기분좋게 승점 3점으로 꿰멘 두 팀의 매치업은 단국대의 우위가 될 것이라는 예상을 보기좋게 뒤엎었다. 먼저 단국대가 전반 6분 김민석, 전반 15분 최병석의 추가골로 기세를 올렸음에도 군장대 역시 전반 20분 에이스 장민호(2학년)가 만회골을 터뜨리며 추격의 방아쇠를 당겼다. 이후 단국대는 빠른 빌드업에 이은 이희균(2학년)과 김기범(4학년) 등의 포지션체인지로 분위기 반전을 모색했고, 군장대 역시 수비에 안정을 꾀하면서 장민호와 문국현(이상 2학년) 등을 축으로 역습을 노리며 맞불작전을 폈다.

두 팀 벤치의 신경전도 시간이 흐를수록 불을 뿜었다. 단국대가 후반 시작과 함께 이민혁과 임영욱(이상 3학년) 대신 구본철(1학년)과 이기운(3학년)을 각각 투입하며 공격 전술 다변화를 꾀하자 군장대 역시도 후반 9분 박병용(2학년) 대신 문우진(1학년), 후반 11분 이의영 대신 한예찬(이상 2학년)을 차례로 투입하며 내친김에 동점골까지 넘봤다. 두 팀 모두 공-수 간격을 밀착하면서 적극적인 공간 압박과 커버플레이 등으로 상대 템포 저지에 골몰하는 등 긴장감을 더욱 고조시켰다.

후반 중반까지 중원에서 일진일퇴의 육탄전이 계속 이어졌지만, 단국대의 숨겨놓은 카드 하나가 경기 분위기를 완전히 돌려놓는 결과를 낳았다. 이는 다름아닌 에이스 안수현의 교체투입이다. 후반 21분 김기범 대신 안수현을 투입하며 칼을 빼든 단국대는 이기운의 포스트플레이와 이희균, 안수현(이상 2학년) 등의 저돌적인 문전 침투로 공격의 빈도를 높였고, 후반 32분과 41분 안수현이 연거푸 골 사냥에 성공하며 승기를 굳혔다. 강릉중앙고(강원) 출신 에이스 안수현은 교체투입 20분만에 2골을 쓸어담는 폭발력을 뽐내며 신연호 감독의 기용에 화답했다. 단국대는 남은 시간 안정된 경기운영으로 볼 점유율을 유지하며 경기를 매조지었다. 군장대는 첫 경기 우석대 전 역전승의 기세를 몰아 우승후보 단국대 사냥에 대한 야심을 숨기지 않았으나 막판 고비를 넘기지 못하면서 헛물을 켰다.

13조 아주대는 정준호와 박연우(이상 4학년)의 연속골로 원광대에 2-1로 승리했다. 올 시즌 최익진(전남 드래곤즈), 정태욱(제주 유나이티드), 김준선(경남FC), 박창준(강원FC) 등의 프로 진출로 신-구 조화에 역점을 두고 있는 아주대는 전반 41분 정준호, 후반 24분 박연우의 연속골에도 후반 30분 상대 정경태(2학년)에게 만회골을 내주며 아찔함을 초래했으나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잘 유지하며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첫 경기 한남대 전 1-0 승리에 이어 2연승을 기록하며 40강 초대장을 움켜쥔 아주대는 최종전 창원문성대 전에서 최소 무승부 이상만 기록해도 조 1위를 확정짓게 된다.

12조 동의대는 전반 16분 이원석(4학년)의 결승골을 잘 지켜내며 난적 제주국제대를 1-0으로 물리쳤다. 첫 경기 칼빈대 전 5-1 승리의 기세를 고스란히 간직한 동의대는 공-수에서 만만치 않은 위용을 고스란히 뽐내며 2연승으로 40강 진출을 확정짓는 소득을 거둬들였다. 오는 17일 전주대와 최종전에서 최소 무승부만 기록하게 되면 조 1위까지 움켜쥘 수 있게 되는 등 1승 이상의 가치도 함게 했다. 제주국제대는 첫 경기 전주대 전 때 위력을 발휘한 화끈한 '창'이 동의대의 견고한 '방패'에 자취를 감추면서 아쉬운 패배를 떠안았다. 제주국제대 입장에서는 최종전 칼빈대 전의 결과가 더없이 중요해졌다.

'안암골 호랑이' 17조 고려대는 첫 경기 상지대 전 0-0 무승부의 아쉬움을 깨끗하게 치유하며 분위기를 새롭게 정비했다. 고려대는 상대 박찬식의 자책골과 박상혁(2학년), 안은산(4학년)의 1골로 부산외대를 3-1로 물리쳤다. 철저한 로테이션 시스템과 안정된 공-수 밸런스의 강점 등을 바탕으로 승점 3점을 수확한 고려대는 승점 4점(1승1무)으로 상지대와 동률을 이뤘으나 골득실(상지대 +3 고려대 +2)에서 뒤진 조 2위를 마크하며 급한 불을 껐다. '황소 군단' 20조 건국대는 장병호(3학년)의 멀티골, 정솔빈(4학년)과 최건주(1학년)의 1골로 위덕대를 4-0으로 대파했다. 지난 대회 준우승팀인 건국대는 선문대 전 0-3 패배의 충격을 털고 위덕대에 4골차 승리를 거머쥐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1승1패를 기록한 건국대는 선문대-위덕대 전 결과에 따라 40강 진출과 조 1위라는 '두 마리 토끼' 몰이를 타진하게 됐다.

첫 경기에서 나란히 3-3 무승부를 기록한 19조 용인대와 울산대는 2차전 역시도 강팀의 본색을 어김없이 뿜어냈다. 용인대는 홍진영(2학년)과 황지원(1학년)의 연속골로 전남과학대에 2-0으로 승리했고, 김현석 감독 체재로 새롭게 출범한 울산대는 설영우(2학년)의 멀티골과 박하빈, 임예닮, 김태훈, 심재민(이상 3학년), 박효범, 곽성용(이상 4학년)의 1골로 동강대를 8-0으로 대파했다. 두 팀은 골득실(울산대 +8 용인대 +2) 차로 1-2위를 마크하게 되면서 최종전 결과에 따라 순위 또한 요동칠 것으로 점쳐진다. 18조 광운대는 후반 41분 강민재(1학년)의 결승골로 경기대에 1-0으로 승리하며 첫 경기 동국대 전 1-1 무승부의 아쉬움을 털었고, 16조 대구대 역시 후반 43분 진강민(4학년)의 결승골로 '사자 군단' 한양대를 1-0으로 누르고 첫 경기 경주대 전 1-3 패배의 충격을 말끔히 해소했다. 승점 4점(1승1무)을 기록한 광운대와 승점 3점(1승1패)을 기록한 대구대는 결선 진출의 중대 고비를 어렵사리 뛰어넘으며 남은 레이스의 기대감을 더욱 키웠다.

14조 가톨릭관동대는 임찬우의 멀티골, 박종철, 김기훈(이상 3학년), 이상빈(1학년), 이효철(4학년)의 1골, 상대 현동철의 자책골로 상지영서대를 7-0으로 대파했다. 첫 경기 인제대 전 당시 후반 버저비터 골을 얻어맞고 충격의 패배를 떠안은 가톨릭관동대는 이날 상지영서대 전을 통해 분위기를 다시금 끌어올리며 최종전 연세대 전 결과에 따라 40강 진출 여부도 가려지게 됐다. 첫 경기 상지영서대 전 8-0 승리를 낚아챈 '신촌독수리' 연세대는 인제대와 0-0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상승 기류가 멈춰섰다. 연세대는 승점 4점(1승1무)으로 인제대에 골득실(연세대 +8 인제대 +1)에서 앞선 선두 자리를 지키면서 가톨릭관동대 전에 대한 압박감이 커지게 됐다. 나란히 첫 경기 패배(한국국제대 홍익대 전 1-2 패배, 한남대 아주대 전 0-1 패배)로 아쉬움을 남긴 11조 한국국제대와 13조 한남대는 김천대와 창원문성대를 3-2, 4-0으로 각각 눌렀고, 15조 중원대 역시 우석대에 3-1로 승리하며 40강 진출의 희망을 되살렸다. 12조 전주대와 칼빈대, 16조 한라대와 경주대, 18조 동국대와 동신대는 나란히 1-1 무승부를 기록하며 승점 1점에 만족해야했다.


[K스포츠티비ㅣ황 삼 진 기자] sj121020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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