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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장배]부경고 안선진 감독, ‘수사 불패’ 정신 현대고 제압…“대축회장배 6회 우승 욕심난다.”
기사입력 2018-02-06 오전 9:08:00 | 최종수정 2018-02-10 오전 9:08:42

▲6일 경남 김해시 김해생명과학고 운동장에서 열린 '제39회 대한축구협회장배 전국고등학교 축구대회' 8강 '디펜딩 챔피언' 울산 U-18 유스 현대고 전에서 승리하며 팀을 4강전에 올려 놓은 부경고 안선진 감독의 모습 ⓒ 사진 이 기 동 기자 

'구덕골 붉은 사자' 
부경고(부산)는 확실히 강팀들을 잡는 '스나이퍼'였다. ‘디펜딩 챔피언현대고(울산 U-18)와 학원축구와 프로산하 자존심 맞대결을 펼친 끝에 승리를 낚으며 일반 학원팀 중 유일하게 최강현대고를 꺾을 수 있다는 저력를 보였다. 안선진 감독 복귀이후 팀 중심이 제대로 잡힌 모습도 함께 발산했다.

부경고가 6일 경남 김해시 김해생명과학고 운동장에서 열린 39회 대한축구협회장배 전국고등학교 축구대회’ 8강 현대고 전에서 2-1로 역전승하며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예선 1차전 안산유나이티드 U-18(경기) 전에서 다소 무기력한 경기력으로 승부차기에서 패하며 자존심을 상처를 입은 뒤 예선 2차전 중동고(서울) 전에서 3-1로 승리, 이후 16강 이랜드 FC U-18(서울) 전에서 3-0 완승을 거두며 본래의 모습을 되찾는데 성공하면서 학원축구 선두주자로서 면모를 입증했다. 안선진 감독 복귀 후 놀라보게 달라진 부경고의 위용도 함께 보였다.

고학년과 저학년 다수로 팀을 꾸린 부경고는 이날 경기는 말 그대로 '명불허전'에 가까웠다. 이른 시간 전반 5분 현대고 김도훈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이후 반격을 주도한 결과 전반 32분 이준호의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데 성공했고, 후반 들어 공격의 고삐를 당기면서 후반 24분 전우빈의 극적인 역전골로 승부를 매조지었다. 마지막까지 집중력과 냉정함을 잃지 않은 '포커 페이스'가 기어이 현대호를 침몰시켰다. 

"개인사정으로 잠시 팀을 떠나 있는 동안 팀 성적이 저조하면서 동문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많이 가졌다. 그래서 8강 현대고 전을 앞두고 많은 고민을 했다. 오늘 경기가 아직 부경고가 살아있다는 것을 제대로 보여줄 수 있는 기회라 생각했고, 물러서지 않은 전술을 펼쳤는데 현대고가 워낙 강하다보니 힘든 경기를 펼쳤다. 실점 이후 곧바로 반격이 잘 이뤄졌다. 현대고 선수들의 뛰어난 개인 기량을 조직적인 부분으로 커버한 것이 잘 먹혔다수들의 경험 부족을 걱정했는데 생각했던 이상으로 너무 잘해줘서 고맙다."

지난해 전국대회 두 차례 모두 중도탈락의 쓴맛을 본 부경고, 안선진 감독이 팀을 잠시 비운사이 성적은 그야말로 바닥을 쳤다. 그동안 쌓아 올린 명성을 1년 사이 모두 까먹은 부경고는 안선진 감독의 복귀와 함께 팀 재건에 박차를 가했고, 이번 대회를 앞두고 강도 높은 전지훈련을 실시한 결과 현대고를 꺾는 안선진 효과를 제대로 펼쳐냈다. 타 대회와 달리 유독 대한축구협회장배와 인연이 많은 부경고는 1979년 우승을 시작으로 1992년 우승과 격년제로 열린 2008년, 2010 2012년 내리 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 이제 6회 우승 달성에 대한 야망도 활활 타오른다. 그러기 위해선 우선 4강 상대 신흥 강호천안제일고(충남)의 벽을 넘어야 한다.

"천안제일고는 직전 38회 대회에서 4강 입상을 거머쥘 만큼 최근 몇 년 사이 가장 핫한 팀으로 발전했다. 공격라인의 스피드가 좋고, 선수 개개인의 기량과 함께 끈끈한 팀워크가 강점인 팀이다. 대한축구협회장배대회 자체가 전국에서 내로라하는 팀들이 출전한 무대지만, 선배들이 쌓아놓은 업적을 선수들이 쉽게 망각하지 않으려는 의욕이 강하다우리 선수들이 우승권으로 진입하며 확실히 정신무장이 남다르다. 천안제일고 전 승리는 그동안 침체된 팀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동시에 선수들의 자신감 축적에도 좋은 영향이 미칠 것이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하는 자세로 임하면 우승은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상 부경고 안선진 감독


[K스포츠티비ㅣ황 삼 진 기자] sj121020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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