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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시즌 출사표]삼일공고, 최근의 부진 떨쳐내고 “AGAIN 2010년을 희망한다!”
기사입력 2018-01-17 오후 7:48:00 | 최종수정 2018-01-26 오후 7:48:47

▲무술년 새해 5일부터 대게의 고장 경북 영덕에서 동계 전지훈련을 캠프를 치고 대학 팀들과 연습경기를 통해 전력을 끌어 올리고 있는 삼일공고 3학년 선수들의 모습 ⓒ K스포츠티비

'아픔만큼 성숙해진다
!’는 말이 있다. 지난해 삼일공고의 행보가 그랬다. 하지만 과거는 과거일 뿐이다. 삼일공고는 무술년 새해부터 과거 명성을 되찾기 위해 구슬땀을 쏟아내고 있다. 2018년 겨울은 어느 때보다 뜨겁다. 지난 5일부터 대게의 고장경북 영덕에서 캠프를 차린 동계 전지훈련은 다가오는 '2018년 백운기 전국고교축구대회' 상위입상을 겨냥한다.

2004년 창단해 창단 14년째를 맞이하는 삼일공고, 짧은 역사지만 빠르게 고교축구 대표 강호로 성장한 삼일공고다. 2018'2의 전성기'를 열어젖히려는 삼일공고의 화려한 비상이 본격화됐다. 새로운 신화 창조를 위한 삼일공고 선수들의 열정은 매서운 한파를 녹이고도 남는다. 최근 몇 년의 부진을 씻고 강팀의 본색을 드러낸다는 각오로 똘똘 뭉쳐있다.

과거 삼일공고의 행보는 화려했다. 2009년 추계연맹전 준우승을 시작으로 2010년 백운기 우승 및 고등리그 왕중왕전 준우승, 2011년 전국고교선수권 및 전국체전 준우승, 2013년 춘계연맹전 3위 등 프로 산하 유스팀들과 전통의 강호들이 득실한 고교축구 무대에서 '미친 존재감'을 자랑했다. 올 시즌은 과거 전성기 시절보다 스쿼드의 질이 높다는 평가라 기대감을 더욱 부풀리고 있다.

2018년 시즌 운영과 출사표

우선 과거의 명성을 되찾는 게 일차적인 목표다. 전체적인 스쿼드 구성은 전성기 때보다 훨씬 낫다. 동계훈련 기간 대학팀들과의 연습경기에서도 크게 밀리지 않았다. 시즌 첫 대회인 백운기 전국고교축구대회에서 운만 잘 따라준다면 4강 이상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본다. 권역 리그에서도 추첨이 잘 이뤄진다면 우승을 목표로 삼고 있다. 올 시즌 좋은 전력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일공고 축구부가 부활했다는 것을 증명하는 한 해로 만들고 싶다. 주어진 여건에 최선을 다하다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첫 단추를 잘 꿰는 것이 중요하다.

동계 전지훈련에서 주력할 부분은?

강한 투쟁심과 더불어 정신력을 바탕으로 하는 축구를 완성시키는데 주력 할 것이다. 그렇다고 개인기술을 향상시키는데 소홀하지는 않는다. 기본적인 패싱축구에 의한 기술축구를 만들어 나가면서 그 안에 투쟁과 정신력을 접목시킬 방침이다. 저희 같은 팀이 프로유스 팀과 기존 강호들을 상대하기 위해선 투쟁과 정신력이 결렬된다면 사실상 승리를 만들어 내기 힘들다. 기본적인 체력 또한 저희 팀이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연습경기를 통해 최대한 체력적인 부분에도 신경을 쏟을 계획이다.

▲최근 몇 년 사이의 부진을 떨쳐내고 팀 전성기를 구가했던 2010~2013년의 과거 명성을 되찾겠다고 호언하는 삼일공고 박금렬 감독의 모습 ⓒ K스포츠티비   

키플레이어

팀 공격의 핵심선수들인 박희민과 변주원이 제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윙포워드인 박희민은 볼 키핑과 축구 센스, 득점력 등을 고루 갖췄다. 발 밑 기술이 좋아 팀플레이에 안정감을 더해준다. 우리 팀의 색깔에 잘 부합해주는 선수다. 변주원은 공격형 미드필더와 쉐도우 스트라이커로 활용이 가능해 전술적으로 많은 플러스 알파가 되는 선수다. 스피드가 좋고 저돌적인 움직임을 갖췄다. 올 시즌 많은 역할을 해줄 것으로 믿는다. 두 선수는 앞으로 한국축구의 큰 획을 그을만한 자질이 충분하다.

팀의 강점은?

축구라는 종목이 무조건 열심히 하는 것보다 선수들이 즐기면서 하다보면 얻는 것이 하나하나 쌓인다. 올바른 인성 속에서 성실하고 존중하도록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우리 선수들은 인성적인 부분이 잘 갖춰져서 팀워크가 좋다. 저학년 때부터 뛴 선수들도 많아 경기 경험도 어느 팀에 뒤지지 않는다. 제 축구스타일이 미드필더에서 패스 위주로 간결하게 풀어간 뒤 점유율을 높이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거기에 공격의 폭발력이 가미되어야 한다. 페널티지역 안에서는 상대 수비보다 더 빠른 움직임을 가져가는 것이 삼일공고의 축구 색깔이다. 아직 골 결정력에서 미흡함이 많다. 문전 앞에서 집중력과 세밀함을 키워서 더 좋은 축구를 펼치도록 하겠다.

가장 큰 고민거리는?

공격은 어느 팀을 상대해도 최소 1~2골 정도 넣을 수 있는 전력을 갖췄다. 문제는 수비다. 전지훈련 기간 동안 대학팀들을 상대로 쉽게 득점을 내줬다. 대부분 우리 선수들끼리 콤비플레이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실수에 의한 실점을 내줬다. 남은 기간 수비조직력을 극대화시킬 방침이다. 1실점을 하면 2득점을 올릴 수 있는 우리 공격수들이 있기에 수비조직력을 극대화시키는데 모든 에너지를 짜낼 것이다. 그리고 스쿼드가 두껍지 못하다는 것이 약점이다. 어려운 여건에도 강팀들과 당당히 싸울 수 있는 근성이 있어야 한다. 백운기대회에서 광양제철고(전남 U-18 유스)와 금호고(광주 U-18 유스) 등 프로 산하 유스 강팀들을 상대로 한 번 이겨보고 싶다. 나머지 선수들의 기량을 더 끌어올릴 것이다.

팀 컬러

이번 전지훈련 기간 중 가장 큰 수확은 새로운 선수들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것에 있다. 가능성 있는 선수들을 발굴하면서 선수 개개인의 특색을 세밀하게 파악할 수 있었다. 선수들이 경기를 거듭할수록 자신감을 찾으면서 팀 전체에 파생되는 시너지 효과도 엄청났다. 삼일공고의 자랑은 꽉 짜여진 조직력이다. 이는 올 해만 해당되는 사안이 아니다. 삼일공고는 역사는 짧지만 전통이 있는 팀이다. 우리 팀 컬러는 모든 선수들이 쉴 새 없이 움직이며 상대 팀 수비수들을 지치게 한다. 조직력을 바탕으로 공수전환을 빠르게 이어가는 속도축구가 삼일공고가 추구하는 팀 컬러다.

▲대학강호 중앙대와 연습경기를 마친 뒤 박금렬 감독으로 부터 경기 평가를 듣고 있는 삼일공고 선수단의 모습 ⓒ K스포츠티비 

[K스포츠티비ㅣ황 삼 진 기자] sj121020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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