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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중왕전 32강]조선대 한영일 감독 "기술적인 부분만 잘 살리면 어느 팀도 두렵지 않다"
기사입력 2017-11-11 오후 12:01:00 | 최종수정 2017-11-13 오후 12:01:38

▲10일 나주종합스포츠타운에서 열린 '2017 대학 U리그 왕중왕전' 32강 한라대 전에서승리하며 팀을 16강전에 올려 놓은 조선대 한영일 감독의 모습 ⓒ 사진 이 기동 기자

호남 대학축구를 대표하는 조선대의 화끈한
''은 왕중왕전에서도 여전한 위력을 발산했다. 조선대가 한라대를 상대로 왕중왕전 첫 단추를 순조롭게 뀄다. 안정된 공-수 밸런스로 한라대의 조직 축구를 뛰어넘으며 경쾌한 발걸음을 재촉했다.

조선대는 10일 나주종합스포츠타운에서 열린 '2017 U리그 왕중왕전' 32강에서 이현종-이태준-윤영진의 릴레이 골과 상대 자책골을 묶어 한라대에 4-2로 대승했다. 9권역'에서 84무 무패행진 끝에 우승을 차지하며 왕중왕전에 탑승한 조선대는 이날 한라대를 맞아 짜임새 높은 경기력을 과시하며 기분 좋은 승리를 낚아챘다. 지난 2월 춘계연맹전 이후 9개월만에 '리벤치 매치'에서 한라대를 낚아올리는 등 한라대의 '킬러'로서 면모도 과시했다.

전반 초반부터 한라대와 팽팽한 기 싸움을 벌인 조선대는 특유의 빠른 원-투 패스로 볼 점유율을 높이며 한라대 센터백 라인의 느린 발을 적절하게 공략했다. 해결사 이현종과 이태준, 변원진 등이 활발한 연계 플레이로 상대 수비를 교란했고, 미드필더 라인에서의 볼 운반이 물 흐르듯이 전개되며 질 높은 경기를 선보였다. 적극적인 공간 압박과 협력수비로 상대 해결사 김영주와 김도현의 발도 꽁꽁 묶는 등 빈 틈을 내주지 않았다.

-수에서 안정된 모습을 유지한 조선대는 전반 22분 이현종이 페널티킥 찬스를 선제골로 연결하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이현종은 '원 샷 원 킬'의 결정력으로 한라대 수비라인을 완전히 파괴하며 해결사 기질을 숨기지 않았다. 패스 게임과 강한 압박 등으로 주도권을 잃지 않은 조선대는 전반 26분 이태준이 또 한 번 한라대의 골네트를 가르며 승기를 잡았고, 이후 전반 37분 윤영진의 세 번째 골로 전반을 3골 앞서면서 마무리했다. 후반 들어 한라대의 맹공에 만회골과 추격골을 연거푸 내주며 잠시 흔들리는 듯 했지만, 후반 38분 상대 행운의 자책골로 마지막까지 냉정함을 잘 유지하며 승리를 지켜냈다.

"한라대가 수비 뒤 이어지는 역습이 위력적인 팀이라 수비와 미드필더 선수들에게 이 부분을 집중적으로 주지시켰다. 세컨드볼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고 공격 파트를 잘 이어가면 승산이 있다고 봤는데 수비 조직력이 안정을 찾으면서 공격 작업이 원활하게 이뤄졌다. 얼마든지 골을 넣을 수 있는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수비 안정화만 되면 어느 팀과 붙어도 해볼만하다고 생각했다. 다행히 내가 의도한대로 경기가 잘 풀렸다. 매 경기가 결승전이나 다름없기에 선수들에게 집중력 싸움이 중요하다는 것을 인지시켰고, 선수들이 마지막까지 이 부분을 잘 따라줬다."

한라대를 상대로 '함박웃음'을 지은 조선대는 12일 오전 12시 영광스포티움보조경기장에서 수원대와 8강 진출을 놓고 다툰다. 빠른 공-수 전환과 기동력, 피지컬 등이 우수한 수원대의 벽이 녹록치 않은 것이 사실이지만, 특유의 빠른 원-투 패스를 통한 공격적인 색채를 토대로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시간이 거듭될수록 고질병이었던 수비 조직력이 안정감을 찾고 있는 상황이라 집중력만 잘 유지하면 못 넘을 상대는 아니라는 관측이다.

"수원대는 피지컬과 파워, 조직력이 상당히 좋은 팀이다. 기동력을 바탕으로 경기 내내 활발한 축구를 펼친다는 인상을 받았다. 우리 팀 역시 가지고 있는 기술적인 부분을 잘 활용하면 좋은 경기가 가능할 것이다. 오늘 모든 선수들이 책임감 있는 플레이와 함께 자신의 기량 이상을 발휘하며 멋진 승리를 쟁취한 분위기를 계속해서 이어 나가는 게 중요하다. 공격에서도 많은 득점이 터져나온 만큼 강점인 패스 게임을 바탕으로 재밌는 경기를 선사하겠다." -이상 조선대 한영일 감독


[K스포츠티비ㅣ황 삼 진 기자] sj121020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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