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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체육특기생, '거주지 밖 진학' 허용 촉구 집회
기사입력 2017-09-27 오전 11:55:00 | 최종수정 2017-10-18 오전 11:55:59

▲ 27일 오후 경기지역 체육특기생과 학부모, 지도자 등으로 구성된 ‘스포츠꿈나무대책위원회’ 회원들이 경기도교육청 앞에서 ‘체육특기생들의 거주지 밖 진학을 허용하라’는 국가인권위의 권고사항을 즉각 수용하라"고 촉구하고 있다 ⓒ K스포츠티비

전국체전 단골 종합우승 경기도, 그런데 경기도 체육이 바닥으로 떨어지고 있다
. 27일 경기도 지역 체육특기생 학부모와 지도자 등으로 구성된 '스포츠꿈나무대책위원회'는 경기도교육청을 상대로 체육특기생들의 거주지 밖 진학을 허용하라'는 국가인권위의 권고사항을 즉각 수용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현재 도내 체육특기생은 자신의 거주지 기준 교육장의 관할 지역 중학교로만 진학할 수 있다""때문에 관할 지역 내 중학교에 해당 운동부가 없거나, 운동부 정원이 초과하면 거주지 이전 혹은 불법적인 위장 전입 행위를 통해 타 교육장 관할 중학교로 진학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집회에 참석한 모 씨는 초등학교 체육특기생들은 당장 10월 중학교 배정 때 자신이 사는 지역 중학교로 진학하지 못하면 클럽으로 소속을 바꾸거나 운동을 그만둬야 하는 상황이라고 호소했다. 체육지도자 김 씨는 초등학교 체육특기생의 자유로운 진학이 막히면 체육지도자들 역시 일자리를 잃게 된다고 하소연했다.

스포츠꿈나무대책위원회는 "피해학생들의 학부모 단체는 거주지역에 따른 체육특기생 중학교 배정은 인권침해라며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제기했다"라며 "이에 국가인권위는 체육특기생의 손을 들어줬다"고 했다. 앞서 체육특기생 학부모들로 구성된 한 단체는 이 같은 문제를 담아 국가인권위에 진정을 제기, 국가인권위는 체육특기생이 자신의 거주 지역 외 학교로 진학하지 않고는 운동을 계속하기 어려운 예외적인 사정이 있는 경우, 교육장 관할지역 외 학교로 진학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것을 도교육청에 권고했다.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이에 대해 "체육특기생의 학습권을 보장하고 비인권적인 합숙 훈련 환경이 조성되는 것을 막기 위해 관련 관계 법령을 준수하고 있다""인권위 권고 내용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스포츠꿈나무대책위원회는 지난해 12월 거주지 밖 진학 제한으로 인권침해를 당하고 있다며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을 상대로 국가인권위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현재 전국 17개 교육청 중 체육특기생의 진학을 교육장 관할지역 내로 한정하고 있는 지역은 경기도를 포함한 강원, 충북, 충남, 전남, 경남, 제주 등 7곳이며, 그 외 서울 등 10개 시·도교육청은 체육특기생의 희망과 지역적 특성 등을 고려해 시·도 전체 지역에 진학을 허용하고 있다.

한편 스포츠꿈나무대책위원회는 다음 달 국회 앞에서 교육장이 중학교 입학 방법과 절차를 재량으로 관리하지 않도록 하는 것을 주 내용으로 한 법률 개정안 발의 촉구 집회를 실시할 예정이다.

▲ 27일 오후 경기지역 체육특기생과 학부모, 지도자 등으로 구성된 ‘스포츠꿈나무대책위원회’ 회원들이 경기도교육청 앞에서 ‘체육특기생들의 거주지 밖 진학을 허용하라’는 국가인권위의 권고사항을 즉각 수용하라"고 촉구하고 있다 ⓒ K스포츠티비


[K스포츠티비ㅣ황 삼 진 기자] sj121020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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