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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리그]건국대 전현근, 전방위 활약으로 '클라이맥스' 화려하게 장식…"4년 만에 우승 차지해 황홀"
기사입력 2017-09-16 오전 10:47:00 | 최종수정 2017-09-16 오전 10:47:30

▲15일 오후 1시 청주흥덕축구공원에서 열린 '2017 대학 U리그' 6권역 최종 10라운드 중원대 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견인한 건국대 전현근의 모습 ⓒ K스포츠티비

스타플레이어들의 남다른 스타성은 많은 관중들과 팬 등으로부터 상품성을 높이는 최적의 조건이다
. '황소 군단' 건국대 특급날개 전현근(3학년)'2017 대학 U리그' 6권역 최종 6라운드 중원대 전에서 '클라이맥스'를 화려하게 장식하며 스포츠계의 본질을 확실하게 구현했다. 전현근은 4년 만에 팀에 정상정복을 선물하는 등 서비스 창출 또한 확실했다.

건국대는 최종 10라운드 중원대 전에서 좀처럼 골문을 열지 못했다. 그러나 건국대에는 전현근이라는 확실한 '믿을맨'이 버티고 있었다. 정솔빈(3학년)-김재철(2학년) 등과 쓰리톱으로 선발 출장한 전현근은 주특기인 빠른 스피드를 십분 활용하며 전반초반부터 중원대의 좌측면을 흔들었다. 그라운드를 종횡무진 누비는 왕성한 활동량으로 팀 밸런스 안정에 힘쓴 전현근은 상대 수비의 거친 몸싸움과 압박 등을 빠른 볼 처리와 영리한 두뇌 플레이 등으로 유연하게 대처하며 정솔빈과 손상원(3학년) 등에 좋은 찬스를 열어줬다. 중원대 수비 뒷공간이 촘촘함을 감안해 수비수들을 흔들어 놓은 폭발적인 드리블 돌파는 물론, 강력한 슈팅력으로 직접 득점 기회도 포착하는 수완을 뽐냈다.

볼 점유율의 우위를 밸런스 안정으로 커버한 중원대의 패턴에서 전현근의 활약은 절대적이었다. 볼을 뺏긴 뒤 재빨리 수비 지역으로 내려와 침착한 커팅 능력으로 중원대 장기인 역습을 커트해냈고, 동료 선수들과 활발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간격 유지와 라인 컨트롤 등도 마다하지 않았다. 적극적인 수비 가담을 통해 상대 템포를 늦추면서 횡패스와 백패스 등도 적절하게 유도하며 미드필들인 황원준(2학년)과 오현민(3학년) 등의 과부하도 벗겨냈다. 이는 건국대가 중원대의 역습에도 흔들리지 않고 리드를 지킬 수 있는 주 원천으로 손색없었다.

-수 양면에서 활발한 움직임으로 기존 선수들과 유기적인 콤비네이션 창출을 노린 전현근은 11 경합에서도 군더더기 없는 모습을 보였다. 뛰어난 축구 센스와 매끄러운 볼 터치 등으로 상대 타이밍을 뺏은 것뿐만 아니라 저돌적인 돌파력으로 상대 수비라인을 제대로 현혹시키며 전천후의 면모를 뽐냈다. 0-0의 살 얼음판 리드가 계속된 전반 45분 전현근의 스타성은 제대로 위력을 발휘했다. 문전혼전 상황에서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상대 골망을 가르며 결승골을 뽑아냈다. 전현근의 결승골에 건국대 벤치와 학부모들은 뜨거운 환호성으로 승리 확신 모드에 들어설 만큼 임팩트가 강렬했다.

"연승 과정에서 지난 9라운드 청주대 전에서 패하면서 오늘 중원대 전을 앞두고 준비를 철저히 했다. 9라운드 청주대 전 때 경기력이 좋지 않아 자신감을 가지고 즐겁게 경기를 하려고 했는데 나름대로 잘 풀렸던 것 같고, 동료 선수들이 잘 도와줘서 결승골을 넣을 수 있었다. 후반에는 현민()이가 미들필드에서 공격쪽으로 좀 더 올라서면서 자신 있는 플레이가 가능했다. 후반 막판 득점찬스를 몇 차례 놓친 것은 아쉽지만, 경기 전부터 철저하게 준비했던 부분이 좋게 연결되서 흡족하다."

경남 U-18 유스 진주고 시절부터 촉망받는 유망주로 각광받은 전현근은 입학 첫 해 전임 공문배 감독의 총애를 듬뿍 받았다. 빠른 준족의 특급날개로 안정된 볼 키핑과 패싱력, 과감한 돌파와 뛰어난 축구 센스 등을 바탕으로 팀에 시너지 효과를 연출하며 건국대 특유의 공격축구를 업그레이드 시켰다. 하지만 전임 공문배 감독에 이어 이상윤 감독이 들어오면서 대학생활이 순탄치 않았다. 이상윤 감독의 스타일에 안 맞는 것보다 이상윤 감독 특유의 강한 개성에 적응을 못했다. 좀처럼 기량이 올라서지 않았고, 한동안 방황을 거듭했다. 그런 가운데 올 시즌 4월부터 이성환 감독대행의 체제가 이뤄지면서 전현근은 예전의 플레이를 서서히 찾기 시작했다. 장기인 시원한 드리블에 의한 돌파력이 살아났고, 팀 전체적으로도 반사이익을 누릴 수 있었다. 이제는 팀 '플랜'에 빠져서는 안 될 존재로 자리 잡았다.

4년 만에 권역우승을 차지했지만, 전현근은 섣부른 방심을 경계하는 모습을 엿보였다. 좀 더 세밀한 플레이와 측면 크로스의 의한 집중력을 더 끌어올려서 질 높은 경기를 보여주는 것을 우선으로 삼고 있다. 이와 함께 동료들과 커뮤니케이션 빈도를 높이면서 건국대 장기인 뚝심과 패스 게임을 더 끌어올리는 것도 전현근이 향후 짊어져야 될 과제다. 올 시즌 남은 전국체전과 왕중왕전은 최고의 팀들이 참가하는 대회로 상대 팀의 저항도 만만치 않기에 팀내 공헌도를 높인다는 의지를 피력하고 있다.

"최근 들어 이성환 선생님께서 많은 기회와 신뢰를 보내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 항상 열심히 뛰자는 마음으로 하고 있는데 그 부분이 잘 이뤄지고 있다. 다만, 득점 찬스에서의 마무리에 비해 패스 게임이 원활하지 못하다. 동료 선수들과 호흡을 좀 더 맞춰서 이전보다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전국체전과 왕중왕전은 어느 하나 쉬운 팀이 없다고 생각한다. 팀을 위해 열심히 뛰면서 성실한 이미지를 심어주고 싶고, 팀의 좋은 성적에도 이바지하는 것이 목표다. 이 부분이 갖춰지면 좋은 선수라는 이미지도 따라오리라 생각된다."

올 시즌 많은 경기를 뛰면서 확실히 느낀 부분이 많았다. 축구를 바라보는 시야가 더 넓어지게 됐고, 내 자신도 한 번 상기시키는 계기가 된 것 같다. 지금 부상 후유증으로 인해 100% 컨디션은 아니지만, 훈련량을 늘리면서 컨디션 회복에 포커스를 두고 있다. 이제 전국체전까지 1달간 휴식기를 맞이하게 됐는데 부족한 부분을 더 끌어올려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도록 노력하겠다. 전국체전과 왕중왕전은 굉장히 소중한 대회다. 개인 욕심보다는 팀플레이를 우선시하며 많은 기여도를 세우고 싶다." -이상 건국대 전현근


[K스포츠티비ㅣ황 삼 진 기자] sj121020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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