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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등 국제대회]열전을 마무리하며…세레소 오사카 우승, 중등연맹 동군대표팀 3위 입상
기사입력 2017-09-03 오후 10:01:00 | 최종수정 2017-09-03 오후 10:01:17

▲지난달 31일 결승전을 끝으로 열전을 마무리한 '제12회 한국중등축구연맹회장배 겸 경상북도지사배 국제축구대회', U-20 세계청소년월드컵조직위원회 차범근 부위원장이 각국 선수단에게 격려를 하고 있다. ⓒ K스포츠티비 

세레소 오사카 우승,
중등연맹 동군 대표팀 3위 입상

남의 집 잔치로 끝난 12회 한국중등축구연맹회장배 겸 경상북도지사배 국제축구대회’, 세레소 오사카(일본)가 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에서 보여준 세레소 오사카의 전력은 대단했다. 조별리그부터 상대를 압도하면서 경기를 지배하는 조직축구는 일본축구의 미래를 보여주기에 충분했다.

대회 결승전, 프랑크푸르트(독일) 선수들의 피지컬에 다소 고전했으나 결국 승리를 만들어 냈고, 앞서 한국 중등연맹 동군대표팀과 4강전에서 한골차이로 끌려가는 가운데 종료직전 동점골에 이어 승부차기에서 승리를 만들어 내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국내와 해외 24개 팀이 참가해 치른 결전은 세레소 오사카와 프랑크푸르트가 결승전에 진출, 결국 세레소 오사카가 영덕 극장의 마지막 주인공이 됐다.

한국 중등연맹 동군대표팀은 3위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대부분이 대한축구협회 U-15 대표팀 소속의 선수들로 구성된 동군대표팀은 짧은 소집훈련에도 불구하고 조직력을 바탕으로 상대 팀들을 강하게 압도하는 등 특히 강호들인 프랑크푸르트에 1-0 승리에 이어 세레소 오사카와 4강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아쉽게 패했지만, 이들 선수들이 보여준 경기력과 개개인 테크닉 등은 향후 한국축구의 미래를 밝게 하기에 충분했다.

차붐차범근의 등장, 대회의 질을 높인 중등연맹

이번 대회의 최고의 이슈는 한국축구의 전설이자 U-20 청소년월드컵조직위원회 차범근 부위원장의 등장이었다. 차범근 부위원장은 대회 기간 내내 영덕에서 상주하며 유소년 축구에 관심을 보였다. 특히 현역시절 자신을 만들어준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경기를 살피는 등 한국 유소년 선수들의 기량에도 박수를 보냈다. 또 중등연맹 관계자들과 유소년 축구발전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누면서 한국축구 발전에 조언도 잊지 않았다.

차범근 부위원장의 등장은 영덕 군민들에게도 큰 관심을 모았다. 차 부위원장이 나타나는 경기장마다 군민들은 사인을 받기 위해 사진을 함께 찍기 위해 분주했고, 차 부위원장은 작은 고장에서 이렇게 좋은 축구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고 감탄해 하며 영덕에서 신태용(A대표팀) 감독을 비롯해 훌륭한 선수들이 많이 배출되는 데는 이유가 있었다고 덕담했다. 이어 차 부위원장은 신태용 감독이 현재 러시아 월드컵본선 진출을 위해 한국축구를 짊어지고 있다. 반드시 본선 진출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고향분들의 힘찬 응원이 필요할 때라고 전했다.

최고의 시설과 대회지원 아끼지 않은 영덕군

영덕군은 지난 2014년부터 올해까지 4년째 국제대회를 지원하고 있다. 국제대회의 성격상 큰 금액의 대회유치비가 들어가지만 영덕군은 한국 유소년축구 발전의 일환으로 군비를 아끼지 않았다. 올해도 영덕군은 5억원 상당의 대회유치비를 지원하는 등 대회기간 내내 대회운영에 소홀하지 않았고, 특히 군행정 스포츠마케팅 소속 직원들은 밤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하는 등 대회기간 동안 초죽음상태로 각국에서 온 선수단과 국내 선수들의 손발이 됐다.

영덕군은 이번 대회를 위해 구장마다 모범운전자회 회원 등으로 구성된 교통안내팀을 비롯하여, 영덕군 종합자원봉사센터의 무료 음료봉사팀, 환경정비 인력, 의료지원 인력, 통역 등 경기진행요원들을 구장별로 배치하여, 대회에 참가한 국내외 선수단이 최적의 환경에서 경기에 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아쉽다면 영덕군축구협회의 무능함이었다. 군축구협회는 이번 대회 기간 동안 협회라는 조직이 어떤 기능을 해야 하고, 또 어떤 역할을 수행해야는지 제대로 인식하지 못했다. 회장을 비롯한 부회장 정도만 경기장에 드문드문 얼굴을 내밀었지, 협회 조직 내 이사진들은 사실 대회에 관심조차 보이지 않았다. 임원진 역시 대회운영에 깊숙이 참여하기보다는 자신의 얼굴 알리기와 눈도장 찍기에 불가했고, 모범을 보여야할 임원들은 직함을 이용해 자신의 인맥 넓히기와 따로국밥에 가까운 행동으로 비난을 받아 더욱 마땅한 행동을 일삼았다

고장의 행사는 봉사가 우선이다. 이번 대회를 통해 영덕군축구협회는 분명 각성해야하고 협회조직이 뭘 해야는지 분명하게 인식해야 영덕축구가 한 단계 더 발전 할수 있다고 충고하고 싶다. 조직은 일선 임원진들이 자신들의 본분에 책임감 있는 행동을 해야 그 아래 조직들도 따라 온다 것 또한 잊지 말아야 한다. 협회 모 이사는 "우리 영덕군축구협회는 몇 몇 사람들에 의해 운영되는 조직이다. 뒤에서 묵묵히 고생하는 사람들은 안중에 없다. 임원만이 존재하고, 또 그 임원들은 자신들의 얼굴알리기와 인맥만들기에 혈안이 돼 있다"고 꼬집었다.    


[K스포츠티비ㅣ황 삼 진 기자] sj121020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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