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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 박성만 도의원, '스포츠산업 인프라 구축 시급'…"정치인이 미쳐야 지자체가 산다"
기사입력 2017-08-17 오후 3:27:00 | 최종수정 2017-09-03 오후 3:27:07

▲15일 광복절 오후 경북 영주시 대동로에 위치한 경상북도의회 박성만 도의원 사무실에서 본지 기자와 인터뷰를 하고 있는 영주시 박성만 의원의 모습 ⓒ K스포츠티비 

태백산에서 뻗어 나온 산줄기들이 버텨선 아래,
그 산골짜기에서 발원하여 흘러내리는 죽계천·금계천 물줄기가 남동쪽으로 모이는 곳에 있는 영주시는 경상북도 북부에서도 서북쪽에 있다. 북쪽은 충북 단양, 동쪽은 경북 봉화에 닿아 있고, 서쪽으로는 경북 문경·예천과 나란히 있다. 서북으로는 산지가 발달해서 산이 높은 만큼 골도 깊지만, 동남으로 내려올수록 평야를 이룬다.

이 지역에는 일찍부터 소국이 발달해서 풍기에 진한 12국의 하나인 기저국(己低國)이 있었다고 한다. 1세기 말에서 2세기 사이에 이미 신라는 이곳을 공략하였으며, 죽령이 군사 요충지였으므로 인근의 비봉산과 소백산 등지에 고구려의 세력을 막으려고 쌓은 산성의 흔적들이 있다. 5세기에 들어서 한때는 죽령을 넘어온 고구려 군사의 수중에 들기도 하였으나 6세기 말부터는 완전히 신라땅이 되었다. 그런 탓으로 이 지역의 무덤 두 기에는 고구려 벽화고분의 영향이 보이는데, 그중 한 기인 읍내리 벽화고분은 모형관에서 실물크기로 관람할 수 있다.

영주에는 신라시대부터 절이 많이 들어섰다. 태백산 줄기를 이어받은 봉황산 자락에 화엄세계를 펼치려고 의상대사가 세운 부석사가 있어 깊은 산속으로 한껏 발길을 잡아끈다. 거기에는 1,300년을 이어 내려온 의상의 뜻과 그 뜻을 조형적으로 펼쳐 보인 장엄한 가람 배치, 우리나라 건축사의 고전 중의 고전인 고려시대의 건물 무량수전이 있다. 또 비로사·성혈사·흑석사처럼 아직 형세를 유지하는 절집뿐 아니라 가흥동이나 영주리, 이산면 신암리와 순흥 석교리에는 절을 잃어버린 석불상들도 많다.

시대가 변하면 문화의 양상도 변하게 마련이다. 죽계천가 풍광 수려한 곳에 자리한 소수서원은 고려시대에는 숙수사라는 절이 있었던 곳에 세워졌다. 조선 중기에 세워진 소수서원은 조선시대 첫 사립교육기관으로 인재를 수없이 길러냈다. 이처럼 영주에는 태백산 정기가 품어낸 수많은 유형 무형의 문화유산이 어디를 가나 흐드러진 사과꽃 향기 속에서 단단한 열매로 맺혀 있다.

영주시는 지난 14일 시청강당에서 최교일 국회의원과 도의원, 지역구 시의원, 등이 한 자리에 모여 ‘2018 국가투자예산 확보 관련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2018 국비예산에 대한 기획재정부 최종 심의를 앞둔 시기에 즈음해 경량합금소재부품 기반구축 사업 등 8개 사업에 대해 시가 건의한대로 사업비가 확보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고, 지난 6월 우박피해에 따른 특별대책 강구 등 각종 현안사업에 대하여 지역민이 만족할 수 있는 답을 함께 찾고자 마련됐다.

▲지난 14일 영주시 시청강당에서 영주시 정치인들인 최교일 국회의원과 도의원, 지역구 시의원, 등이 한 자리에 모여 ‘2018 국가투자예산 확보 관련 간담회를 가졌다. 앞줄 우측에서 4번째가 박성만 도의원 ⓒ K스포츠티비 

내년 6월 지방 자치단체장 선거를 앞두고 자천타천으로 자치단체장 출마설이 나돌고 있는 박성만 도의원은 "영주시에서 계획구상 중인 사업, 주요 현안사업의 국비예산 확보에 적극 협조하고 지역현안 해결을 위해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경상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소속의 박성만 도의원은 영주출생으로 영광중과 영광고등학교 출신으로 계명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했고, 대경대 경찰행정학과 겸임교수을 역임하는 등 제14대와 제15대 국회의원에 입후보했고, 6,7,9,10대 경상북도 의원 제9대 경상북도의회 부의장을 역임하는 등 지역에서 정치인으로 잔뼈가 굵은 인사다.

기자는 15일 오후 영주시 대동로 179번지 3층에 위치한 박성만 도의원 사무실에세 박 의원을 만났다. 15일 광복절을 맞아 여러 기관단체의 행사장을 찾았던 박성만 도의원은 심신이 다소 지쳐 보였다. 하지만 자치단체의 발전방향에 대해 묻는 기자의 질문에 열변을 토해냈다.

급격한 도시화로 위기가 계속되고 있는 농어촌의 현실에서 스포츠 산업 확충을 지역의 무기로 내세우겠다고 하는 박성만 도의원, 사실 영주시는 과거 추계유소년축구연맹전 등 다양한 카테고리 대회를 성공적으로 유치하며 엄청난 플러스알파를 양산했다. 지역의 관광명소와 연계한 축제성 대회 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영주시 이미지 제고 등도 꾀하면서 내공을 키웠다.

하지만 최근 영주시는 좋은 관광자원과 인프라를 구축하고도 스포츠산업과는 거리를 뒀다. 여기에는 자치단체장의 정책이 체육산업과는 거리를 뒀다는 사실이다. 박성만 의원은 이러한 자치단체장의 마인드에 큰 실망을 느끼고 있었다. 박 의원은 스포츠가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깊이 알고 있었다. 인근 자치단체 특히 영덕군이 축구로 성공한 고장이라며 치켜세웠다.

영덕군은 최근 몇 년 사이 축구라는 스포츠를 통해 지역경제를 도모할 만큼 축구를 통해 지역민들의 살림살이를 돕는 등 성공적인 스포츠 산업 확충을 도모하고 있다. 영덕군 이희진 군수가 제 대학동기이기도 하다. 이 군수는 전국대회 유치로 축구-영덕이라는 방정식 확립도 꾀할 태세로 가득하다. 축구산업이 영덕군 장기 '플랜'에 추후 어떤 결말을 낳을지에 대해 많은 경상북도 도내 자치단체장들이 예의주시 하고 있다

박성만 의원은 영주시가 영덕군보다 더 나은 인프라를 갖추고 있으면서도 스포츠산업에 눈을 뜨지 못하고 있는 현실에 안타까운 심정을 토로했다. “영주시는 소백산을 비롯해 부석사 등의 유적지와 풍기온천 리조트, 풍기인삼 영주시가 자랑하는 관광명소들이 연일 관광객들로 북적거릴 정도로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 업소로 자리잡은 지 오래고, 소백산의 화려한 경관 역시도 관광객들을 불러모으는데 최적의 환경이다. 이러한 좋은 인프라 속에 스포츠를 통해 영주를 소개하고 또 여기에 스포츠산업을 통해 자치단체의 수익창출을 도모하지 못하고 있다 일침을 가했다.

박성만 도의원은 내년 6월 자치단체장 선거 출마설이 나돌고 있다. 박 의원은 이 점에 대해 최대한 말을 아끼면서도 자신이 영주시민들에게 뭘 해야는지.. 어떤 도시로 탈바꿈 시켜줘야하는지에 많은 고민을 안고 있었다. 현재 자신의 위치에서 시민들의 행복지수를 더 이상 높여줄 수 없다는 현실의 벽을 잘 알고 있었고, 자치단체장이 되어야 시민들의 행복지수를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 시킬수 있고, 영주시의 발전을 도모할 수 있다는 현실에서 많은 고민을 하고 있는 박 의원이었다.

사실 제 개인적인 욕심보다. 영주시민들에게 어떻게 지금보다 더 나은 행복지수를 높여줄수 있을까하는 생각을 많이 한다. 영주시에는 체육뿐만 아니라 여러 단체들이 많다. 오늘은 영주시 체육발전에 대한 인터뷰이므로 지자체의 체육발전에 대한 제 소견을 몇 가지만 전달하고자 한다. 영주시는 판타시온 리조트 인근에 시유지의 40만평의 땅이 있다. 하지만 이 좋은 땅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 제가 만약 내년 선거에서 좋은 결과를 얻는다면 이 땅에 축구경기장 20면 정도를 구축해 보고 싶다. 그래서 전국 축구메카의 도시로 탈바꿈시키는 동시에 자치단체의 수익사업을 펼치고 싶다. 축구뿐만 아니라 다수의 종목을 유치할 수 있는 초대형 프로젝트를 통해 스포츠하면 영주라는 인식을 전국에 알리고 싶다는 큰 포부를 밝혔다

▲본지와 인터뷰를 마친 뒤 정치인으로 활동하면서 받은 상패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경상북도의회 박성만 도의원의 모습 ⓒ K스포츠티비

박성만 의원은 축구강국 스페인 축구에 대해 자신의 소견을 전달하며
도의원으로 재직하면서 유럽연수 길에 스페인을 방문한 적이 있다. 스페인은 축구강국으로 축구를 통해 부를 쌓았고, 특히 작은 지자체마다 시민들이 주체된 팀들이 수두룩하다. 이들 자치단체는 프로축구단을 운영하면서 시민들에게 행복을 주고, 시민들의 행복지수와 삶의 질을 향상시켜주고 있다. 스포츠는 특히 축구는 부강한 나라를 만드는 동시에 자치단체 시민들의 마음을 한 곳으로 집결시키는데 중요한 매개체 역할을 수행한다
 
물을 사먹는 세상, 이제 곧 공기도 사먹는 세상이 올 것이라고 박성만 의원은 말한다. 그러 측면에서 영주시의 공기는 전국에 어느 지자체와 견주어도 맑은 산소를 공급한다. 소백산 줄기를 타고 내려오는 천년 산소, 영주시 구석 구석모두가 아름다움의 절경이다. 경북 북부지역은 아직도 보수적인 고장이 대부분이다. 그래서 박 의원은 몇 년 전부터 여성들의 사회동참의 일환으로 여성축구단을 창단해 현재 단장직을 맡고 있다. 또 노인인구 증대로 인해 노인들이 운동에 동참할 수 있도록 체육시설 확충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있다.

저는 영주시의 맑은 공기를 판매할 준비를 하고 있다. 우리가 언제부터 물을 사먹었는가 멀지 않아 공기를 파는 세상이 올 것이다. 노인인구 증대로 요양원이 생겨나고 있는 세상이다. 숨 막히는 요양원에서 자신의 마지막 삶을 보내고 있다는 사실이 안타깝다. 저는 요양원보다 어르신들이 운동을 하면서 건강해지는 것을 원한다. 노인들이 운동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해주고 싶다. 건강한 시민, 건강한 어르신들이 모여 사는 그런 영주를 만들어 보는 게 꿈이다. 그러기 위해선 미쳐야 된다. 우리가 큰 꿈을 이뤄내기 위해선 나부터 미치지 않으면 안된다

박성만 의원은 자치단체의 체육활성화 발전은 엘리트 체육이 살아야 가능하다고 역설했다. 남다른 '축구 '는 축구 산업 확충이라는 모토를 더욱 탄력적으로 이끌었다. 박 의원은 최근 풍기중학교 운동장에 도비와 교육청 지원비를 통해 라이트시설을 지원했다. 그만큼 엘리트 축구에 대한 관심이 높다. 이와 함께 최상의 그라운드 시설 구축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을 아끼지 않는 수완도 발휘하는 등 체육인들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찍고 있다. 매너리즘에 빠져있는 일부 자치단체 의원들과는 달리 현실에 안주하지 않는 진보적인 마인드로 영주시 체육발전에 '촉매제'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영주시 축구 산업 확충의 모토를 위해 지역 체육인들로부터 불편함과 애로점 등을 끊임없이 수렴하면서 이를 실행에 옮기는 등 지역 의원의 책임을 다하고 있다. 이를 통해 실무진과도 꾸준하게 연구를 거듭하는 '오픈 마인드'도 단연 눈에 띈다.

기자와 인터뷰를 마친 박성만 의원은 이날 풍기중 운동장에서 라이트경기로 진행된 서울시청여자축구단과 지역 동호인들과 친선경기를 펼친 선수들을 격려하는 한편 영주시를 찾아준 서울시청관계자들에게 고개 숙여 감사함을 표시했다. 일부 지역 축구동호인들은 박성만 의원에게 "무더위를 피해 이렇게 야간에 경기를 할 수 있도록 배려해주신 점 너무나 감사 드립니다"라는 인사말을 잊지 않았다.

경상북도 의원으로 당선된 후 지금까지 지역발전을 위하여 오늘도 거침없이 새로운 삶의 여정을 엮어가고 있는 박성만 도의원, 영원히 늙지 않는 정열로 영주시 살림을 짊어지고 지역발전에 올인하고 있는 그는 별보다 수많은 점으로 자연과 음악, 따스한 정, 그리고 인간으로 부서질 듯 투명한 별빛이 내리는 날 영주시에서 그와의 대담을 마무리 했다.


[K스포츠티비ㅣ황 삼 진 기자] sj121020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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