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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계고등]최고의 시설과 최고의 서비스, “합천군과 고등연맹에 뜨거운 박수를 보낸다”
기사입력 2017-08-11 오후 3:42:00 | 최종수정 2017-08-17 오후 3:42:21

▲경남 합천군 황강 둔치에 한 폭의 그림 같이 잘 펼쳐진 합천공설운동장과 합천군민체육공원구장 야간 전경의 모습, 주변으로 합천군 시내가 내려다 보인다. ⓒ K스포츠티비

모든 면에서 최고라고 하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지난달 7월 여름방학이 일제히 시작되면서 초---대학 학원축구가 전국 각지에서 축구경연을 펼치고 있다. 상대 팀 선수들과 치열한 경쟁을 펼쳐야 하는 이들에게는 무더위라는 가마솥 불볕 더위와도 싸워야하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 숨이 턱까지 차오르고 다리에 경련이 발생해도 대한민국 교육의 잘못된 행정 현실에 그라운드 안에서 혹사 당할 수밖에 없다.

한낮 기온이 35도일 때 그라운드 안에서 선수들이 느끼는 체감온도는 50도가 육박한다고 한다. 이 땅 교육자들이 만들어 놓은 잘못된 행정에 결국 어린 선수들이 혹사를 당하고 있다. 묻고 싶다. “니들이 이 무더위 속에서 축구경기를 한번 해보라고...”

지난 7일 경남 합천군 일원에서 개막을 알린 ‘2017년 추계한국고등축구연맹전’, 필자는 취재차 10일 오후 4시 합천군 황강 둔치 군민체육공원에 도착했다. 차에서 내리자 시원하게 불어오는 바람으로 기분이 절로 좋아졌다. 그리고 30분 뒤 430분이 되자 강변에 잘 조성된 인조 4개구장에서 휘슬소리가 울러퍼지더니 이어 힘찬 고함소리가 들렸고, 선수들은 승리를 위해 온 몸을 그라운드에 내 던졌다.

그 시각 합천군의 기온은 26도였다. 시원하게 불어오는 바람은 선수들이 그라운드 안에서 경기를 펼치기에 더 없이 좋았다. 오후 6시쯤 각 구장마다 라이트가 들어오기 시작했다. 여름밤을 수놓은 라이트 조명을 받은 아름다운 그라운드의 풍경은 한 폭의 그림같았다. 그라운드 안에서 선수들이 움직이는 동작동작하나 모든 게 그림이었다. 그라운드 밖에서 관중들의 열띤 응원전도 선수들을 향해 뜨거운 박수를 쏟아냈다.

야간 경기를 하기에는 더 없이 좋은 환경, 무엇보다 라이트 시설의 조명 밝기는 프로선수들이 펼치는 수준 높은 축구전용경기장에 못지 않았다. 합천군이 이 대회를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기울였는지 한 눈에 볼 수 있었다. 장사를 하기 위해선 좋은 메뉴가 많아야 함은 분명하다. 자원봉사자들의 친절함과 특히 경기장 바로 옆에 위치한 주차시설 등도 완벽했다.

올해로
3년째 본 대회를 유치하고 있는 합천군이다. 합천군은 지난 몇 년 전부터 역점사업으로 전국학원축구대회 유치에 심혈을 기울였다. 고등연맹과의 긴밀한 협조체계를 통해 고등연맹이 짝사랑하는 그런 지자체로 모든 면에서 최고의 시설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열정과 미치지 않으면 할 수 없는 일이다. 체육회와 군축구협회는 전국대회가 열리는 전국 지자체를 방문해 좋은 것에 대해 벤치마킹을, 아닌 것에 대해서는 합천군만의 특색을 살렸다.

고등연맹도 이번 대회를 통해 여러 가지 아이디어를 짜냈다
. 모든 경기를 연맹 홈페이지와 페이스북을 통해 라이브 중계를 실시하고 있고, 실시간으로 경기결과를 전달하는 등 미디어를 활용하는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서비스는 결국 사람이 하는 일이다. 선수들을 중심에 두고 조금만 신경쓰고, 생각을 달리한다면 가능한 일이다. 최고의 시설과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추계고등축구연맹전, 합천군과 고등축구연맹 관계자들에게 뜨거운 박수를 보내고 싶다.

한국고등축구연맹의 수장인 정종선 회장은
우선 추계연맹전에 참가한 전국 86여개팀 선수들과 코칭스태프 분들, 학부모님들께 너무 감사드린다. 날씨가 갈수록 더워지기에 어떻게 하면 선수들이 불편 없이 좋은 환경에서 경기를 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다. 각 팀 코칭스태프 분들과 학부모님들의 의견을 수렴하면서 바꿔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실제로 선수들이 더위에 지쳐있는 모습을 볼 때 굉장히 안쓰러웠다. 운동선수가 아닌 노동자의 느낌을 많이 줬을 정도다. 그래서 지난해 합천군에 연맹의 뜻을 전달했고, 다행히 합천군이 연맹의 뜻과 함께하면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최고의 시설과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 할 수 있었다

최근 성공적인 대회 운영과 훌륭한 인프라 등으로 큰 호평을 받고 있는 경남 합천군
. 신흥 축구 메카로서 연일 업그레이드를 꾀하고 있는 합천군의 노력은 기념비적인 폭염 특보에도 여전히 분주하기만 하다. 타 대회와 달리 이번 추계고등연맹전 매 경기를 야간경기로 유치하는 대대적인 혁신을 통해 각 팀 선수단의 만족도를 끌어올리는 합천군의 차별화된 전략은 박수갈채를 받기에 전혀 부족함이 없다.

급격한 도시화로 위기가 계속되고 있는 농어촌의 현실에서 축구산업 확충을 지역의 무기로 내세우고 있는 합천군의 열정과 노력은 전국대회를 유치하고 있는 각 지자체들에게 좋은 모범 사례가 되고 있다
. 유치만 하면 뭐하나? 대회가 끝나면 대회관계자들과 학부모들로부터 원성과 비난으로 차라리 대회를 유치하지 않은 것만 못한 것을…….학원축구대회를 유치하고자하는 전국 자치단체들이여 합천군을 밴치마킹하라! 그리고 초--대학 카레텔이여 고등연맹의 한발 앞선 행정 서비스를 배워라!


[K스포츠티비ㅣ황 삼 진 기자] sj121020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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