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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계대학]광운대 오승인 감독, '실리축구'로 우석대 돌풍 저지…"우리 선수들, 단국대에 결코 뒤질 이유 없다"
기사입력 2017-07-27 오전 11:37:00 | 최종수정 2017-07-28 오전 11:37:34

▲27일 '산소도시' 강원도 태백시 고원 1구장에서 열린 '제48회 추계대학축구연맹전' 16강 우석대 전에서 승리하며 팀을 8강전에 올려 놓은 광운대 오승인 감독의 모습 ⓒ K스포츠티비

대학축구의 대표주자인 광운대가 난적 우석대의 돌풍을 잠재우고 쾌속행진을 이어갔다
. 끈끈한 팀워크와 철저한 '실리축구'로 우석대의 기동력을 침착하게 저지하며 강팀의 면모를 숨기지 않았다. 32강 한양대 전 역전승에 이어 이날은 무실점 승리를 거두는 등 고도의 집중력도 단연 압권이었다.

광운대는 27산소도시강원도 태백시 고원 1구장에서 열린 48회 추계대학축구연맹전’ 16강 우석대 전에서 박재민(3학년)의 멀티골 활약에 힘입어 2-0으로 완승했다. 복병 우석대를 상대로 기분 좋은 승리를 낚아챈 광운대는 상위 입상에 가속도를 높였다.

"우석대가 32강 전주기전대 전 때 역습 전개가 상당히 위력적인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역습을 구사할 때 우석대만의 패턴을 봤고, 선수들에게 그 부분을 주지시켰다. 선수들에게 우리가 포기하지 않으면 얼마든지 기회가 온다고 얘기했는데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득점 찬스를 잘 살려줬다. 그 부분이 승리의 큰 원동력이 됐다. 모든 선수들이 투혼을 발휘해줘서 고맙다."

전반 초반부터 우석대와 팽팽한 접전을 펼친 광운대는 전체적인 공-수 밸런스 안정을 통해 우석대 특유의 역습을 차단하는데 주력했다. 32강 한양대 전 2-1 역전승 당시 역습 상황에서 2선 침투를 잘 살렸던 만큼 양쪽 풀백들의 적극적인 수비 가담과 협력수비 등을 집중적으로 도모하는 모습을 보였다. 수비 상황에서 양쪽 풀백들을 내리면서 한 박자 빠른 압박 타이밍으로 상대 빠른 공격수들의 발을 묶으려는 계산이 깊게 깔려있었다.

팽팽한 힘겨루기가 계속된 가운데 전반 36분 광운대의 패턴은 비로소 결실을 이뤘다. 변수호(1학년)의 도움을 받아 박재민이 경기의 균형을 가르는 선제골을 쏘아 올렸다. 이후 최범경(2학년)과 양태렬(4학년), 변수호 등이 포지션 체인지를 통해 계속해서 우석대를 압박했다. 하지만 마무리가 부재였고, 추가득점 없이 전반을 1-0으로 마무리 했다.

후반 들어 스피드와 공간 침투가 뛰어난 서승철(3학년)과 이현민(1학년)을 교체 투입한 광운대, 우석대 수비라인의 체력 소모를 가중시켰다. 양태렬과 최범경이 탁월한 볼 배합과 스피디한 침투로 상대 진영을 흔들자 박재민과 황태원(3학년) 등 나머지 선수들도 반사이익을 누렸다. 결국, 광운대는 추가시간 후반 45+5분 박재민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벤치의 경기운영과 치밀한 분석 등이 한데 어우러진 결과물이었다.

"전반을 1골 앞서면서 마무리했고, 후반에 상대 수비라인이 체력적으로 지쳤다고 판단해 힘이 남아있는 선수들을 투입해 승부수를 띄웠었다. 측면 쪽이 헐거워진 모습을 보여주면서 ()승철이와 ()현민으로 하여금 활로를 개척하려고 했다. 다행히 이들 두 선수가 교체 투입돼 제 역할을 120% 소화해줬다. 우리 팀 양쪽 사이드 어택커들이 스피드에서 결코 뒤지지 않아 역습 때 미리 내려와서 막아주면 큰 문제는 되지 않을 것으로 봤는데 의도한대로 잘 이뤄졌다. ()재민이도 공-수 양면에서 팀의 중추적인 역할을 잘 해줬다. 이제 선수들이 좀 더 좋아지면 내가 원하는 축구가 가능할 것이다."

지난해 다소 부진한 행보를 이었던 광운대, 이번 대회를 통해 예전 강호의 모습을 되찾고 있다. 29일 단국대와 '외나무 다리' 혈전을 펼친다. 광운대가 단국대 전을 단단히 벼르는 이유는 따로 있다. 이는 다름 아닌 ‘2017년 서울시 전국체전 대표 선발전이란 타이틀 때문이다. 서울시축구협회는 이번 대회 최상위 성적을 거두는 팀에게 전국체전 서울시 대표 자격을 부여했다. 현재 수도 서울에 연고를 둔 연세대와 숭실대, 사이버한국외국어대가 8강에 진출 한 상태다. 광운대는 승부의 냉혹은 현실에서 단국대와 8강전을 치른다.

"단국대는 바깥에서 봐도 선수들이 종합적으로 잘 갖춰지면서 짜임새와 파이팅도 좋다. 무엇보다 단국대의 강점은 고른 선수층이다. 이들 선수들을 잡기 위해선 압박 타이밍과 볼을 뺏기지 않고 주변 상황 인식과 논스톱 연결 등이 효율적일 것 같다. 우리 선수들이 단국대 선수들과 견줬을 때 뒤진다는 생각을 해본 적 없다. 선수들을 잘 다독여서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개인적으로 서울시 대표로 전국체전에 나가고 싶다. 그러기 위해선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 최선을 다하겠다" -이상 광운대 오승인 감독


[K스포츠티비ㅣ황 삼 진 기자] sj121020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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