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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계대학]중원대 이종성 감독. 강호 중앙대 꺾고 ‘파죽지세’…"선수들 의욕과 정신력 최고조"
기사입력 2017-07-26 오후 10:44:00 | 최종수정 2017-07-27 오후 10:44:01

▲25일 강원도 태백 고원 3구장에서 열린 '제48회 추계대학축구연맹전' 32강 중앙대 전에서 승리하며 팀을 16강전에 올려 놓은 중원대 이종성 감독의 모습 ⓒ 사진 이 기 동 기자

중원대의
'잡초' 정신이 '청룡 군단' 중앙대라는 거대한 산을 뛰어넘었다. 중원대가 중앙대에 짜릿한 승부차기 승리로 대회 파란을 연출했다. 이른 시간 실점을 내주면서 패배 일보직전까지 갔던 상황임에도 불굴의 투지와 정신력으로 중앙대를 무찌르며 '함박웃음'이 절로 피었다.

중원대는 25산소도시강원도 태백 고원 3구장에서 열린 48회 추계대학축구연맹전’ 32강에서 중앙대와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최근 토너먼트 대회에서 2% 부족한 모습으로 아쉬움을 남겼던 중원대는 불굴의 투지와 정신력으로 중앙대의 화끈한 ''을 무력화시키며 16강 초대장을 움켜쥐었다.

"중앙대가 지난 시즌과는 스타일이 180도 달라졌다. 전체적으로 짜임새가 좋아졌기에 우리에게 굉장히 버거운 상대였다. 죽기 살기로 할 수 밖에 없는 입장인데 2골을 내준 후 포기하지 않고 따라 붙어준 선수들이 대견하다. 중앙대의 패턴과 선수 개개인의 특성 등을 면밀하게 분석한 것이 나름대로 좋은 결과를 얻었다. 두 팀 모두 멋있는 경기를 펼쳤고, 승운이 우리 쪽으로 많이 따라온 것 같다."

중원대의 이날 출발은 불안했다. 전반 7분과 14분 상대 장호승과 한창우에게 연거푸 실점을 내준 중원대는 강한 압박과 기동력에 전체적인 밸런스가 흔들리면서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전반 중반 이후 스트라이커 손동한의 투입으로 포메이션을 4-4-2로 전환하며 분위기 반전을 시도했다. 먹혀들었다. 전반 37분 손동한이 추격의지를 불러온 만회골로 전반을 한골차이로 따라 붙었다.

후반 들어 중원대는 왕성한 체력을 앞세워 중앙대을 압도했다. -수 간격을 촘촘하게 형성하면서 적극적인 공간 압박으로 중앙대의 패스 게임을 차단하며 경기 주도권을 쥐었다. 수비 뒤 이어지는 빠른 역습으로 중앙대 수비라인의 느린 발을 쉴 새 없이 파고드는 등 한 치의 물러섬을 보이지 않았다. 그런 결과 후반 6분 손동한의 도움을 받은 선주성이 기어이 동점골을 뽑아냈다. 남은 시간은 충분했지만, 양 팀은 일진일퇴의 공방전과 함께 양 팀 골키퍼들의 선방쇼에 막혀 더 이상 추가득점을 올리지 못하면서 지옥의 룰렛인 승부차기로 승부를 연장했다. 중원대의 집중력이 발휘된 승부차기, 결국 중원대가 3-2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중앙대가 선수 개개인의 개인 기량이 좋은 팀이다. 오늘 강한 압박을 시도하면서 상대 공격라인을 조급하게 만들려고 했었다. 중앙대 선수들이 저학년 위주로 팀이 구성됐어도 유스팀 출신 선수들이 대부분이라 경기운영은 굉장히 좋다. 그래도 우리 선수들이 상대 선수들의 느슨함을 잘 파고든 것이 승리의 큰 원동력이었다. 오늘 히어로는 단연 손동한이다. 교체카드로 활용했는데 침착함을 잃지 않고 만회골과 동점골 도움으로 팀 승리에 일등공신이다

'청룡 군단' 중앙대를 상대로 기분 좋은 승리를 낚은 중원대는 상위 입상의 길목에서 이번 대회 다크호스 사이버한국외국어대와 피할 수 없는 일전을 펼친다. 중원대에게 사이버한국외국어대 전 승리가 절박한 이유는 따로 있다. 이는 다름 아닌 팀 창단 후 전국대회 최고의 성적이다. 최근 각 종 대회에서 번번이 중도에 탈락한 만큼 이번 만큼은 '상위 입상'에 대한 열망이 활활 타오른다. 공격라인의 스피디한 플레이를 바탕으로 사이버한국외국어대의 '실미도' 축구를 뚫는다는 각오다.

"최근 전국대회에서 번번이 뒤심부족으로 중도에 탈락하며 쓴맛을 봤었다. 우리 선수들이 매년 좋은 경기를 해 놓고도 결과가 좋지 않았다. 사이버한국외국어대는 팀 조직력과 함께 선수 개개인의 기량도 좋은 팀이다. 우리 팀 역시 공격라인의 스피드가 뛰어나 스피디한 축구로 멋진 경기를 펼쳐보고 싶다. 선수들에 서두르지 않고 침착한 경기운영을 주문할 생각이다. 이번 동계훈련을 선수들이 충실하게 소화해줬다. 어렵사리 잡은 기회인만큼 사이버한국외국어대의 벽을 넘고 4강 이상까지 밟는 것이 목표다." -이상 중원대 이종성 감독


[K스포츠티비ㅣ황 삼 진 기자] sj121020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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