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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계대학]고려대, 수원대에 패배 40강 탈락…연세대, 선문대와 승부차기 끝에 승 32강 합류
기사입력 2017-07-24 오전 11:51:00 | 최종수정 2017-07-24 오전 11:51:57

▲23일 '산소도시' 강원도 태백 고원2구장에서 열린 '제48회 추계대학축구연맹전' 40강 고려대와 수원대의 경기 모습 ⓒ K스포츠티비

안암골 호랑이고려대는 보따리를 챙겼고,신촌 독수리연세대는 승부차기 접전 끝에 간신히 살아남았다. 기존 팀들보다 한 경기를 더 치르는 대진 불운 속에서도 생명줄 연장을 위한 집념은 대단했다. 중원대, 전주기전대, 경희대, 수원대, 한국국제대, 아주대, 조선대, 연세대가 나란히 32강 초대장을 확보하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한 번 패하면 모든 것이 물거품 되는 극한의 상황임에도 집중력을 잘 쥐어짜내며 본전을 챙겼다.

23산소도시강원도 태백 공원1구장에서 열린 48회 추계대학축구연맹전‘ 40강전에서 수원대가 나성은(3학년), 김지호(2학년), 이창훈(4학년)이 한 골씩을 터트리며 박상혁(1학년)에게 만회골을 내준 뒤 3-1로 승리하는 쾌거를 이뤘다

다음을 기약할 수 없는 입장에서 두 팀은 전반 초반부터 치열한 육탄전을 불사했다. 수원대는 빠른 빌드업을 통한 이창훈(4학년), 나성은, 김지호 등의 포지션체인지로 공격의 날을 강하게 조였고, 고려대는 공-수 간격을 촘촘하게 형성하면서 안은산(3학년)과 김호(1학년), 신재원(1학년)을 축으로 측면 돌파로 맞불작전을 폈다. 서로 중원에서 거친 몸싸움을 마다하지 않는 등 생존에 대한 의지를 피력했다.

그 와중에 전반 중반 이후 수원대의 화끈한 ''이 베일을 벗으면서 경기 분위기는 요동치기 시작했다. 수원대는 전반 35분 나성은, 전반 44분 김지호가 차례로 상대 골네트를 가르며 순식간에 2-0으로 달아났다. 이후 빠른 빌드업을 통해 볼 점유율을 유지한 수원대는 고려대의 공격을 유효적절하게 대처하면서 전반을 마무리 했다.

고려대는 후반 시작과 함께 공민혁(2학년)과 신재원을 대신 황유승(3학년)과 임장혁(2학년)을 각각 투입해 전술의 변화를 주는 동시에 추격 의지를 분명하게 했다. 하지만 겁잡을 수 없는 수원대의 미친 축구를 따라가기에는 모든 게 역부족했고, 오히려 후반 34분 이창훈에게 쐐기골까지 얻어맞았다. 이후 고려대는 3골차의 리드에 심취한 수원대의 안일함을 집요하게 파고들면서 박상혁의 만회골에 만족했고, 40강전에서 보따리를 챙겼다.

같은 시간 연세대는 선문대를 맞아 공격적인 색체로 초반부터 볼 점유율을 높였다. 이에 반해 선문대는 선 수비-후역습의 카드로 탁우선(4학년)을 원톱으로 놓고 으름장을 놓았다. 선제골은 볼 점유율을 높인 연세대의 몫이었다. 전반 33분 신연준(1학년)의 중장거리 슈팅이 비가 내린 인조잔디의 도움으로 선문대 오른쪽 골문을 간통했다. 선제골을 내준 선문대는 반격을 주도했다. 얼마 지나지 않은 전반 39분 백승일(3학년)의 도움을 받은 탁우선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놓은 동점을 쏘아 올렸고, 전반을 마무리 했다. 후반 들어 양 팀은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펼치는 등 승리에 대한 강한 집중력을 발휘했으나 마무리가 부재였고, 승부차기로 이어지는 신경전에서 끝에 연세대가 4-2로 승리하며 32강에 합류했다.

아주대는 겁 없는 신입생엄원상(1학년)의 멀티골과 정준호(3학년), 김준선(3학년), 하재현(2학년)이 한골씩을 보태 부산외국어대를 5-0으로 대파했다. 중원대는 동신대를 상대로 전반전 득점 없이 비긴 뒤 후반 들어 이동준(3학년)과 김원중(3학년)의 연속골로 순식간에 승부의 추를 가른 뒤 추가시간 후반 45+1분 동신대 허담(1학년)에게 만회골을 내주면서 2-1로 승리했다.

경희대는 오랜 만에 이름값을 했다. 이번 대회 다크호스로 떠오른 KC대를 상대한 경희대는 안정훈(4학년)의 선제골로 기선제압 후 KC대 강민구(1학년)에게 동점골을 내주면서 전반을 1-1로 마무리했고, 후반 들어 김승섭(3학년)의 해트트릭 활약과 박민수(1학년)가 한골을 보태 5-1로 대승했다. 이밖에 한국국제대는 열린사이버대를 1-0으로 꺾었고, 전주기전대는 한중대에 2-0으로 승리하며 전문대 반란을 도모했다. 조선대는 예원예술대와 득점 없이 비긴 뒤 승부차기 접전 끝에 6-5로 승리하며 32강에 합류했다.


[K스포츠티비ㅣ황 삼 진 기자] sj121020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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