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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계대학]'서바이벌 경쟁' 드디어 본격화…건국대-중앙대-숭실대-홍익대-울산대 등 32강 직행
기사입력 2017-07-23 오전 11:55:00 | 최종수정 2017-07-23 오전 11:55:30

▲22일 태백 고원1구장에서 열린 '제48회 추계대학축구연맹전' 12조 조별리그 3차전에 나서고 있는 건국대 선수들의 모습 ⓒ 사진 김 유 미 기자

드디어
32강과 40강 결선 초대장의 주인들이 모두 공개됐다. '황소 군단' 건국대와 청룡 군단' 중앙대, 숭실대, 홍익대, 울산대 등이 막차로 결선 탑승권을 쟁취하며 강팀의 면모를 입증했다. 나란히 집중력 높은 플레이로 본전을 건져내는 등 안도의 한숨을 깊게 내쉬었다.

건국대는 22일 태백 고원1구장에서 열린 48회 전국추계때학축구연맹전조별리그 12조 최종전에서 장병호와 황원준, 권기표(이상 2학년)의 릴레이포로 가톨릭관동대를 3-1로 눌렀다. 2차전 부경대 전에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둔 건국대는 집중력 싸움에서 가톨릭관동대에 우위를 점하며 승점 9(3)으로 조 1위로 32강에 직행했다.

1위 다툼을 놓고 펼친 양 팀의 3차전, 예상대로 초장부터 불을 뿜었다. 가톨릭관동대는 수비에 안정을 꾀하면서 진현수와 진상민을 축으로 역습을 노렸고, 건국대는 특유의 빠른 원-투 패스를 통한 공격적인 색채로 으름장을 놨다. 전반 내내 중원에서 팽팽한 힘겨루기가 거듭되는 등 긴장감을 불어넣기에 충분했다.

전반전 내내 '0'의 균형이 계속 이어진 가운데 후반 들어 먼저 포문을 연 쪽은 가톨릭관동대였다. 후반 13분 진상민이 우측면 질풍돌파에 이어 선제골을 쏘아 올리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진상민은 공격적인 부분의 강점을 유감없이 뽐내는 공격본능을 제대로 발휘했다.

선제골을 내준 건국대는 적극적인 공간 압박과 빠른 공-수 전환 등으로 분위기 쇄신에 주력하는 한편 선수교체를 통해 포지션 변화를 줬다. 후반 1214분 전현근(3학년)과 정솔빈(3학년)을 대신 오현민(3학년)과 장병호(2학년)를 투입했다. 용병술이 맞아 떨어졌다. 후반 29분 장병호가 김재철의 도움을 받아 동점골을 쏘아 올리며 기어이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가톨릭관동대 수비라인의 집중력이 느슨해진 틈을 역이용하며 경기 분위기를 미궁 속으로 빠뜨렸다. 볼 점유율의 우위에도 불의의 일격을 맞은 건국대는 권기표와 김재철, 황원준 등을 등을 축으로 공격 템포 유지에 나섰다. 건국대의 의중은 옳았다. 후반 38분 김재철의 좌측코너킥 크로스에 이어 황원준이 타점 높은 헤더로 역전골을 연결했다.

이후 두 팀은 체력적인 부담에도 마지막까지 모든 에너지를 쏟아냈다. 그런 가운데 결국 집중력 싸움에서 앞선 건국대가 후반 40분 권기표의 쐐기골을 더해 3-1로 승리했다. 김재철은 이날 도움 2개를 기록하며 이성환 감독대행을 흡족하게 했다. 가톨릭관동대는 수비 집중력 결여를 극복하지 못하면서 춘계연맹전 16강전 패배에 이어 또 다시 건국대에 무릎을 꿇었다.

청룡 군단 중앙대는 장호승의 선제골을 결승골로 지켜내며 호원대를 1-0으로 제압, 1위를 차지했고, 춘계연맹전 우승팀 숭실대는 김보용의 멀티골과 김승태가 한골을 보태 부산외국어대를 3-0으로 대파했다. 숭실대는 승점 9(3)으로 조 선두로 32강에 오르며 자존심을 지켰다.

홍익대는 후반 45+4분 버저비터골을 기록한 김민우의 결승골로 신촌 독수리연세대를 1-0으로 꺾었다. 홍익대는 첫 경기 제주국제대 전 패배의 후유증을 털고 내리 2연승을 챙기며 32강 진출의 열매를 맺었다울산대는 서울대를 상대로 리저브 선수들을 대거 투입하는 여유를 펼친 끝에 6-0으로 대승하며 조별리그를 3연승으로 가볍게 마무리했다. 각 팀들의 '서바이벌 경쟁'이 본격적으로 출항을 알린 가운데 이번 대회는 2340전이 연이어 진행된다. 동신대-중원대, 전주기전대-한중대, KC-경희대, 고려대-수원대, 한국국제대-열린사이버대, 부산외국어대-아주대, 조선대-예원예술대, 연세대-선문대가 32강 진출을 놓고 겨룬다.


[K스포츠티비ㅣ황 삼 진 기자] sj121020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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