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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계대학]KC대 구대령 감독, 화끈한 '창'으로 명지대 셧아웃 40강 확정…"선수들 끝까지 믿은 것이 유효"
기사입력 2017-07-22 오후 1:07:00 | 최종수정 2017-07-24 오후 1:07:53

▲21일 '산소도시' 강원도 태백 O2구장에서 열린 '제48회 추계전국대학축구연맹전' 조별리그 9조 최종전에서 명지대를 꺾고 팀을 토너먼트 40강에 올려 놓은 KC대 구대령 감독의 모습 ⓒ 사진 이 기 동 기자

질 높은 경기력에 승리라는 실속까지 확실하게 챙겼다
. 창단 2년차 햇병아리 KC대가 난적 명지대를 누르고 조 2위로 40강에 합류했다. 특유의 공격적인 색채로 명지대의 선 굵은 축구를 뿌리치며 경쾌한 발걸음을 재촉했다.

KC대는 21일 태백 O2구장에서 열린 48회 추계전국대학축구연맹전조별리그 9조 최종전에서 유해성(1학년)버저비터 결승골로 명지대를 1-0으로 눌렀다. KC대는 첫 경기 동아대 전 3-0 승리 후 이후 호남대에 2-1로 패하며 승점 6(21)을 확보, 2위로 40강 초대장을 확보했다.

"첫 경기 동아대 전에서 승리하는 등 대회 준비 과정과 여러 가지 부분 등이 나쁘지 않았었다. 명지대가 워낙 신장이 좋은 팀이라 세트피스와 크로스 낙하지점 포착 등을 케어하면서 우리 경기력을 보여주면 충분히 승리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졌었다. 비겨도 추첨을 통해 40강에 올라갈 수 있으니 부담없이 즐기라고 얘기했는데 선수들을 믿고 경기에 임했던 부분이 결과로도 좋게 연결되서 다행이다."

탄탄한 피지컬과 파워 등으로 무장한 명지대 전을 대비해 '패싱 게임'을 꺼내든 KC대는 이날 스타트는 나쁘지 않았다. 전반 시작과 함께 최원석(1학년) 유해성이 빠른 원-투 패스로 볼 점유율을 높이면서 강민구와 김성목(이상 1학년), 김은규(2학년) 등의 포지션체인지로 명지대 수비라인을 무섭게 몰아쳤으나 번번이 상대 수비에 가로막히며 머리를 쥐어짜맸다. 오히려 전반 여러 차례 상대의 높이에 밀려 위험을 자초하는 등 우려감이 감돌았다.

KC대의 빠른 원-투 패스는 후반 들어 비로소 위력을 더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유해성-최원석이 공격의 수위를 더하면서 명지대의 더딘 수비수들을 흔들어 놓기 시작했다. 후반 24분 유해성의 슈팅이 골포스트를 아슬아슬하게 비켜나가며 땅을 쳤다. 이후 계속해서 빠른 돌파와 공간침투를 통한 원-투 게임으로 명지대 체력 소모를 늘리는 등 경기의 질도 끌어올렸다. KC대는 골키퍼 이희선(2학년)을 축으로한 수비라인이 상대 장신선수들이 펼치는 포스트플레이에 몸을 던지는 육탄방어로 공격수들에게 힘을 실었다.

초반에 여러 차례 득점 찬스를 살리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특히 상대의 높이를 상대하기 위해 상당히 힘들었는데 선수들이 먼저 위치를 확보하는 등 가진 역량을 다해 쏟아 내면서 실점부터 막아준 게 오늘 승리의 요인이다. 여러 차례 득점 찬스에도 불구하고 운이 따라 주지 않았고, 그런 가운데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결승골을 만들어 준 선수들이 정말 대단했고, 칭찬하고 싶다

구대령 감독 체재가 2년차에 접어들면서 공격적인 색채가 뿌리를 내리고 있는 KC대는 수비 커뮤니케이션 보완을 통해 좀 더 높은 위치를 바라보고 있다. 빠른 원-투 패스와 유해성, 최원석, 김성목 등의 화력쇼는 이미 어느 팀과 내놔도 부족함이 없는 가운데 수비에서 커뮤니케이션 미스로 실점하는 장면이 빈번하게 속출되고 있어 남은 기간 이 부분에 역점을 둘 기세다.

"선수들이 나와 2년 동안 같이 하면서 팀 색채와 전술적인 부분 등을 어느 정도 적응했다. 지금 수비 커뮤니케이션이 다소 아쉬움으로 지적되고 있는 상황이라 이틀 동안 이 부분을 좀 더 끌어올리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창단 2년차로 크게 욕심은 없다. 하지만 우리가 쉽게 무너지지 않는 팀이란걸 이번 대회를 통해 보여주고 싶고, 대학축구 판도에 KC대의 이름을 강하게 각인시키고 싶다. 현재 선수들이 하고자하는 의욕 등이 나쁘지 않아 기대가 크다. 우리의 경기력을 끌어올리면 좋은 결과도 노려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상 KC대 구대령 감독


[K스포츠티비ㅣ황 삼 진 기자] sj121020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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