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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계대학 리뷰]‘신생팀’ KC대 포함, 결선 초대장 20장 주인 확정…영남대-용인대-전주대-대구대-우석대-상지대 등 ‘32강 탑승’
기사입력 2017-07-22 오전 1:28:00 | 최종수정 2017-07-22 오전 1:28:23

▲21일 '산소도시' 강원도 태백시 O2구장에서 열린 '제48회 추계전국대학축구연맹전' 조별리그 3차전 명지대 전에서 승리하며 본선 40강에 진출한 창단 2년차의 KC대 선수들이 손세훈(학생처장) 축구단장으로 부터 축하 메시지를 전달 받고 있다. ⓒ K스포츠티비

각 팀들의
'서바이벌 경쟁'이 드디어 본격화되는 분위기다. 결선행 열차 탑승권 20장이 우선적으로 베일을 벗었다. 영남대와 용인대, 단국대, 상지대, 전주대, 광주대, 대구대, 호남대, 한양대, 우석대 등이 나란히 32강 초대장을 확보하며 자존심을 지켰다. 성균관대는 국제사이버대를 상대로 9골을 쏟아냈으나 111패의 성적으로 탈락했고, 명지대 역시 신생팀 KC대에 1-0으로 패하며 보따리를 챙겼다.

창단 2년차를 맞은 KC대가 돌풍을 몰고 왔다. KC대는 21일 태백 O2구장에서 열린 48회 추계전국대학축구연맹전조별리그 9조 최종 명지대 전에서 '킬러 본능'을 발휘한 유해성(1학년)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조별리그 성적 21패를 기록한 KC대는 조 2위로 본선 40강에 올랐다. KC대는 본 대회에 앞서 열린 1,2학년 대학축구대회에서 16강에 진출하는 등 대학축구 소용돌이를 몰고 있다.

조별리그 2차전까지 11패의 성적, 서로 똑같은 처지에 놓여있던 두 팀의 이날 경기는 예상대로 치열한 접전 양상을 띄었다. 두 팀은 무조건 이겨야 40강 진출을 노려볼 수 있었던 터라 전반 초반부터 공-수 간격을 촘촘하게 형성하면서 적극적인 공간 압박과 빠른 공-수 전환 등으로 플레이의 유연성 증대를 꾀했고, KC대는 해결사 유해성의 축면돌파와 김성목(1학년)과 최원석(1학년) 등의 문전 침투를 통해 공격 템포를 끌어올렸다.

중원에서 거친 몸싸움을 마다하지 않으며 신경전을 거듭했지만, 정작 실속은 미진했다. 두 팀 모두 측면 전환 때 세밀한 움직임과 크로스 등이 2% 부족한 모습을 나타내며 진한 아쉬움을 내뱉었다. 득점에 대한 욕심이 앞선 나머지 문전에서 서두르는 경향을 보이는 등 박자가 원활하게 맞지 않았다. 치열한 힘겨루기에도 '0'의 균형이 계속되면서 경기 자체도 소강상태로 흘러가는 형국을 나타냈다.

골 소식이 터지지 않자 두 팀 벤치의 움직임도 바빠졌다. 명지대는 후반 11분과 15분 고석(2학년)과 변상인(4학년)을 대신 김종현(3학년)과 김성훈(4학년)을 차례로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모색했고, KC대 역시도 후반 15분 강민구(1학년)를 대신 임형준(1학년)을 투입해 공격의 변화를 줬다. 그러나 두 팀 모두 빠른 공수 전환에도 불구하고 마무리가 부재였다. 그런 가운데 결정적인 찬스는 KC대가 많이 잡았다. 유해성이 측면과 중앙을 가리지 않고 명지대 장신수비수들의 마음먹은 대로 흔들어 놓으며 마지막 임팩트를 여러 차례 날렸다. 하지만 골포스트를 아슬아슬하게 비켜나가는 볼의 방향에 땅을 쳤다. 해결사 유해성의 킬러본능은 추가시간 후반 45+3분 마침내 터져 나왔다. PA안에서 최원석이 발끝으로 드롭해준 볼을 유해성이 군더더기 없는 멋진 발리슛으로 골망을 크게 흔들었다.

'디펜딩 챔피언' 영남대가 일찌감치 조 1위를 차지한 가운데 2조 용인대는 김예찬(2학년)과 김진영(4학년)의 연속골로 동신대를 2-0으로 완파했다. 1차전 당시 충북대와 0-0 무승부를 기록했던 용인대는 이날 동신대의 저항에 힘든 상황을 여러 차례 맞았지만, 골 결정력에서 우위를 자랑하며 승점 7(21)으로 조 1위를 확보했다. 3조 단국대는 김진우(4학년)-최병석(2학년)-이의형(1학년)-이용언(1학년) 등이 보기 드문 멀티골을 기록하면서 서울디지털대를 9-1로 대파, 한국국제대와 승점 7(21)의 동률을 이뤘으나 골득실(+1)에서 앞서 조 1위에 오르며 강팀의 면모를 입증했다.

4조 우석대와 5조 상지대는 나란히 화끈한 공격력을 바탕으로 동원과학기술대와 중원대에 각각 9-0, 4-1 대승을 거두며 32강 초대장을 움켜쥐었고, 6조 전주대와 7조 광주대는 나란히 경주대와 칼빈대를 물리치고 조 1위로 32강에 합류했다. 8조 대구대는 초당대에 6-0 대승과 함께 조별리그 3연승으로 조 1위를, 9조 호남대도 동아대를 3-1로 물리치고 조 1위를 차지하며 32강에 합류했다.
 

[K스포츠티비ㅣ황 삼 진 기자] sj121020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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