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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록기] 포철공고, 서귀포고 3-1 꺾고 우승 헹가래!
기사입력 2010-10-07 오후 7:07:00 | 최종수정 2010-10-07 19:07

▲제18회 백록기고교축구대회 결승전에서 홈팀 서귀포고를 3-1로 꺾고 우승을 차지한 포철공 ⓒ 다음카페 나무향기


골잡이 하성민 결승전서 2골 맹활약 3-1 승... 서귀포고, 12년만에 도내팀 우승 도전 아쉽게 실패


창단 첫 백록기 결승 진출을 맞아 동문, 재학생, 교직원 등의 응원을 등에 입은 서귀포고는 주장 김상원(3학년)과 김세훈(3학년)을 최전방 투톱으로 내세웠다. 스피드와 크로스가 뛰어난 김현태(3학년)와 김태호(3학년)를 좌-우 날개로 포진했다. 장은규(3학년)와 김선우(2학년)가 '더블 볼란테'로 호흡을 맞췄다.


이어 박성곤(3학년)-박동규(3학년)-김현조(3학년)-김현석(3학년)이 차례로 포백 수비라인을 구축했다. 193cm 장신 골키퍼 박승수(3학년)가 변함없이 골문을 지켰다. 이에 맞서는 포철공고는 유제호(3학년)와 하성민(3학년)을 투톱으로 넣고, 유재환(3학년)과 전원석(2학년)을 양쪽 날개에 배치하는 공격적인 라인업을 내세웠다.


주장 손준호(3학년)와 문창진(2학년)을 '더블 볼란테'로 호흡 맞추게 한데 이어 남재호(3학년)-장희망(3학년)-강윤호(2학년)-이후민(3학년)을 포백 수비라인에 배치했다. 박동준(3학년)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팽팽할 것이라 예상됐던 경기는 전반 2분 서귀포고 골키퍼 박승수의 어이없는 자책골로 균형이 무너졌다.


포철공고 주장 손준호가 날카롭게 차 올린 코너킥을 박승수가 볼을 잡다가 어이없이 놓치면서 그대로 골문을 통과했다. 그러나 서귀포고는 김현석과 김세훈의 콤비 플레이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전반 15분 김현석이 김세훈에게 패스를 넘겨준 후 페널티지역 중앙으로 이동한 사이 다시 김세훈이 김현석에게 패스를 연결했고, 이를 김현석이 오른발로 정확하게 차 넣었다.


동점골 이후 분위기가 살아난 서귀포고는 전반 28분 오른쪽 측면에서 김현태가 올려준 크로스를 김세훈이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골대를 훌쩍 넘기는 아쉬움을 남겼다. 이어 전반 29분과 33분 김세훈과 김선우의 연이은 중거리 슈팅도 골키퍼 선방에 막히는 등 우세한 경기를 펼치고도 골운이 따라주지 않았다.


그러나 서귀포고는 수차례 골찬스를 살리지 못한 탓인지 후반 들어 포철공고의 파상 공세에 집중력이 떨어졌다. 상대가 집중력이 떨어진 틈을 놓치지 않은 포철공고는 후반 4분 손민제의 감각적인 패스를 받은 하성민이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현란한 드리블에 이은 오른발 슈팅으로 상대 골망을 가르며 전세를 뒤집었다.


서귀포고는 후반 6분 '조커' 심광욱(2학년)과 이승규(2학년)를 투입해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하지만, 포철공고의 강력한 압박에 패스 미스가 잦아지며 주도권을 뺏겼다. 후반 32분 교체투입된 이관표(1학년)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을 날린 것도 볼이 빗맞으며 골키퍼 품에 안겼다.


포철공고는 후반 추가시간 상대 총공세를 수비진이 걷어낸 것이 단번에 하프라인을 넘겼고, 이를 받은 하성민이 단독 드리블로 상대 골키퍼를 제친 뒤 왼발로 골문을 향해 정확하게 차 넣으며 우승 축포를 터뜨렸다. 2008년 첫 출전 이후 2번째 출전만에 이뤄낸 쾌거다. 또, 2005년 춘계연맹전 이후 5년만에 전국대회 제패의 기쁨도 맛봤다.


1998년 제주제일고 이후 12년만에 도내팀 우승 및 창단 2번째 전국대회 제패에 도전했던 서귀포고는 포철공고를 상대로 기대 이상의 선전을 펼쳤지만 후반 체력 저하로 집중력이 떨어진 것을 극복하지 못하면서 아쉽게 준우승에 만족했다. 그러나 전국 내노라하는 강호들을 상대로 기대 이상의 선전을 펼치며 다음 대통령금배에서의 전망을 한껏 드높였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3골을 기록하며 팀내 주축 선수 노릇을 다해낸 주장 김상원과 김세훈은 각각 우수선수상, 페어플레이상을 받았다.


◇다음은 백록기 최종 시상 내역.

▲우승=포철공고, ▲준우승=서귀포고, ▲3위=동래고(부산), 장훈고(서울), ▲최우수선수=손준호(포철공고), ▲우수선수=김상원(서귀포고), ▲득점상=김종민(장훈고), ▲수비상=장희망(포철공고), ▲페어플레이상=김세훈(서귀포고), ▲골키퍼상=박동준(포철공고), ▲지도자상(감독)=박형주(포


[ksport TVㅣ황 삼 진 기자] sj121020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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