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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중왕전]'버저비터 결승골' 강릉중앙고, 청구고 꺾고 32강 안착…'우승후보' 프로산하 매탄고-광양제철고-오산고 나란히 32강행
기사입력 2017-06-15 오후 6:59:00 | 최종수정 2017-06-15 오후 6:59:23

▲15일 오전 10시 경북 김천시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7 전반기리그 전국 고등 축구리그 왕중왕전' 64강 청구고 전에서 승리한 강릉중앙고 선수들의 모습 ⓒ K스포츠티비

추가시간
90+3분 버저비터 결승골, 신입생 유준하(1학년)가 제대로 사고를 친 강릉중앙고(강원)32강전에 진출했다. 반대로 상대팀인 청구고(대구)는 퇴장조치에 따른 수적인 열세에도 불구하고 승부차기를 눈앞에 두고 땅을 쳤다.

15일 경북 김천시 일원에서 개막을 알린 ‘2017 전반기리그 전국 고등 축구리그 왕중왕전’, 오전 10시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64강전, 강릉중앙고가 청구고에 1-0으로 승리하며 가장 먼저 32강전에 올랐다. 권역리그 1위팀 강릉중앙고와 권역리그 4위팀인 청구고의 맞대결은 강릉중앙고의 승리가 예상됐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본 결과 청구고의 저력이 만만치 않았다.

전반 초반부터 공격적인 전술을 펼친 강릉중앙고을 상대로 청구고는 수비위주의 플레이를 펼치며 역습으로 맞섰다. 이러한 상황에서 볼 점유율은 당연히 강릉중앙고가 가져갔다. 그러나 문전 앞에서의 마무리가 부재였고, 전반전 득점 없이 양 팀은 승부를 후반으로 넘겼다.

후반 들어 청구고는 전술의 변화를 줬다. 공격전술을 펼치며 맞불작전을 펼친 것, 공격을 주고받는 치열한 혈전을 펼쳤다. 후반 18분 아크서클부근 좌측에서 강릉중앙고 오경석(3학년)의 세트피스 슈팅이 크로스바를 강타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위기를 몇 차례를 넘긴 청구고, 후반 26분 악재를 맞았다. 이재원(3학년)이 거친 플레이를 펼쳐 경고 없이 곧바로 퇴장조치를 받았다. 수적인 열세에 몰린 청구고였지만, 후반 29분 엄성환(3학년)이 강릉중앙고 좌측면을 깊숙이 파고들어 선제골의 기회를 잡는 등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켰다.

하지만 여기까지 이었다. 이후 수적인 열세에 몰린 청구고의 문전을 강릉중앙고는 집요하게 두들겼다. 후반 45분 우측면 코너킥에 이어 이종석(3학년)의 헤더 슛이 골키퍼 박현민(2학년)의 선방에 막혔고, 이어 재차 코너킥 찬스를 잡은 가운데 문전 혼전 상황에서 교체 투입된 신입생 유준하(1학년)가 극적인 버저비터 결승골로 팀에 승리를 안겼다.

같은 시간 군산제일고(전북)는 상대 자책골에 힘입어 수원고(경기)1-0으로 제압했고, 과천고(경기)는 정현우(3학년)의 멀티골과 이시창(3학년)-김명순(2학년)-김민수(2학년)가 골 퍼레이드에 합류하며 동두천축구클럽(경기)5-0으로 대승했다. 이천제일고(경기)4골을 쏟아내며 SOL축구센터(영석고) U-184-1로 제압하며 기분 좋게 32강전에 올랐다.

오전 12시 김천대학교 운동장에서 프로산하 유스 제주유나이티드 U-18(제주)을 상대로 64강전을 치른 전주공고(전북)는 난타전 끝에 4-3으로 승리, 이날 최고의 승리를 만들어 냈다. 올 시즌 금석배 고교축구대회 우승팀 제주유나이티드 U-18을 상대로 객관적인 전력상 열세로 평가받은 전주공고는 '기우였다"라는 것을 확실하게 보였다.

이른 시간 전반 5분 문병철(3학년)의 선제골로 기선을 잡은 전주공고는 전반 10분 김용선(3학년)에게 동점골을 내줬고, 전반 20분 최건주(3학년)의 골로 다시 앞서나갔다. 그런 가운데 전반 추가시간 서진수(2학년)에게 동점골을 다시 허용하며 승부를 후반으로 넘겼다. 후반 들어 전주공고는 공격의 고삐를 더욱 당겼다. 후반 8분 강민승(2학년)의 세 번째 골과 연이어 문병철의 멀티골이 터지면서 스코어 4-2로 달아났다. 승리가 눈앞에 보였다. 추가시간 손현민(2학년)에게 추격골을 내준 전주공고, 이것이 끝이었다. 4-3 승리, 최고의 기분으로 32강전에 올랐다.

학원축구 영문고(경북)와 프로산하 광양제철고(전남)의 자존심 맞대결에선 김동균(3학년)이 해트트릭 맹활약을 펼친 광양제철고가 4-1로 승리하며 우승후보의 면모를 확실하게 보였고, 수도 서울축구의 자존심들인 경희고와 언남고는 각각 원주FC U-18(강원)과 철성고(경남)을 상대로 3-1, 4-0 승리를 이끌어 냈다.

우승후보로 점쳐지는 팀들도 무난히 32강전에 올랐다. FC서울 U-18 유스 오산고(서울)는 벤치의 용병술에 화답한 허익(3학년)의 선제골과 심원성(3학년)의 쐐기골로 뉴양동FC U-18(경기)2-0으로 제압, 지난해 64강전 탈락의 수모를 만회하는 동시에 우승후보의 행보를 이었고, 강력한 우승후보 수원 U-18 유스 매탄고(경기)는 골잡이들인 전세진(3학년)과 최정훈(3학년)의 멀티골 활약과 김영준(2학년)이 한골을 보태 구리고(경기)5-0으로 승리했다. 전통의 고교축구 강호 부평고(인천)는 이날 펼쳐진 64강전 최다골인 9골을 쏟아내며 이동FC U-18(경기)의 문전을 초토화시켰다.

이밖에 중대부고(서울), FC KHT 일동(경기), 천안제일고(충남), JSUNFC U-18(경기)이 나란히 64강전 서전을 장식하며 32강전에 올랐다. 


[K스포츠티비ㅣ황 삼 진 기자] sj121020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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