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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중왕전]보인고 심덕보 감독, "'디펜딩 챔피언'의 자존심으로 대회 2연패 노린다"
기사입력 2017-06-14 오후 6:51:00 | 최종수정 2017-06-15 오후 6:51:29

▲지난해 대회 우승을 차지한 보인고, 올 시즌 대회 2연패의 목표로 결전의 날을 기다리고 있는 보인고 심덕보 감독의 모습 ⓒ K스포츠티비

결전의 날은 밝았다
. “대회 2연패 달성을 목표로 김천으로 간다

디펜딩 챔피언이자 ‘2017 전반기리그 전국 고등 축구리그서울 남부권역 우승팀 보인고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왕중왕전을 앞두고 비장한 각오를 밝혔다. 지난해 왕중왕전 우승을 이뤄낸 선배들의 '()'가 아우들에게도 고스란히 전파됐다. 선배들의 업적을 계승하려는 아우들의 노력은 김천시의 무더위마저 시원하게 씻겨주는 매개체다.

보인고는 16일 오전 10시 김천보건대학교 운동장에서 신평고(충남)를 상대로 64강전을 치른다. 짜임새 높은 경기력과 고도의 집중력으로 신평고의 저항을 뿌리치고 지난해에 이어 우승컵을 들어 올리겠다는 각오가 특별하다. 올 시즌 권역리그 8전 전승을 거두면서 우승을 차지했고, 26득점에 3실점을 기록하며 순도 높은 경기력을 펼쳤다.

지난 2월 전북 군산에서 열린 금석배 고교축구대회에 참가해 우승을 기대됐지만, 결승전에서 제주유나이티드 U-18팀에 3-0으로 완패하며 울분을 토해냈다. 절치부심의 심정으로 이번 왕중왕전에 임하는 각오는 다른 팀들과는 또 다른 느낌을 준다.

심덕보 감독은 목표는 지금까지 어느 팀도 이루지 못한 사상 첫 연속 대회 2연패다. 우리 선수들은 지금 자신감에 차있다. 상대팀 정보를 더 파악해야겠지만, 우리 페이스를 잘 유지하는 게 관건이다. 무더위와도 싸워야는데 패스하고 가만히 서 있는 선수는 필요없다라며 강한 출사표를 던졌다.

무더위에 따른 체력싸움을 언급한 심 감독의 말처럼 승리를 위해 패스와 압박이 끊임없이 반복된다. 선수들의 체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를 염두에 둔 듯, 심 감독은 지난 2주일 동안 인터벌 등 강한 체력훈련을 통해 선수들의 체력을 강화시키는데 중점을 뒀다. 특히 조직력을 극대화 시키는데 주력했는데 그라운드에서 모든 걸 쏟아 내 줄 것이다며 선수들을 믿었다.

심덕보 감독은 이어 요즘 같이 무더운 날씨에 가장 중요한 체력 안배에 신경 써야 한다. 백업 요원들의 최대한 활용하는 한편 개인플레이를 최대한 자제하면서 조직적인 플레이를 펼쳐 나갈 것이다. 모든 선수가 한 발짝 더 뛰는 팀플레이를 부지런히 해줘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본격적으로 왕중왕전을 준비하면서 최근 대학팀들을 상대로 실전을 방불케 하는 연습경기를 여러 차례 치른 보인고다. 자신들보다 한 수 높은 기량을 발휘하는 대학 선배들과의 경기에서 한 치도 밀리지 않는 경기력을 발휘하는 등 전 선수들의 컨디션이 최고치에 올라 있다.

권역리그 12골을 기록하며 득점왕에 오른 스트라이커 김준영은 지난해 선배들에 이어 올해도 우리의 목표는 우승이다. 왕중왕전을 앞두고 동료들과 많은 대화를 나누고 있는데 모든 선수들의 각오가 그 어느 때보다 강하다개인 욕심을 버리고 팀플레이를 펼친다면 어떤 팀을 만나도 승리를 자신한다. 보인고의 명성에 걸맞는 성적을 거두고 싶다는 강한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해 6월 경북 안동시 안동시민운동장에서 열린 '2016 대교눈높이 전반기 전국고등축구리그 왕중왕전' 결승전에서 경희고를 꺾고 우승을 차지한 보인고 선수단이 왕중왕전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있다. ⓒ K스포츠티비 

"
선수들의 대학 진학 문제가 걸려있는 만큼 선수들 역시 최고의 성과를 위한 동기부여가 확실하다. 우리는 볼 소유를 많이 하면서 볼 점유율을 높이는 플레이를 펼친다. 볼을 돌리면서 체력을 안배하다가 빠르게 역습으로 전개하는 부분도 많이 훈련했다. 여름에는 체력 소모가 많기에 수비 위주로 가다가 공격으로 나갈 수 있는 부분을 선수들에게 미팅을 통해 많은 얘기를 했다. 단기전은 변수가 많다. 첫 경기를 패하면 다음 기회가 없다. 다음 경기를 생각하지 않고 첫 경기에 올인 하는 것이 필요하다. 방심하지 않고 매 순간 최선을 다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축구는 골이 곧 승리다. 그런 측면에서 팀 득점을 책임지고 있는 김준영과 김찬우(이상 3학년) 원투 편치는 보인고에서 가장 믿을만한 카드 중 하나다. 두 선수 모두 뛰어난 골 감각과 연계 플레이, 경기운영 등 어느 하나 빠지는 부분이 없어 팀 전력에 많은 에너지를 불어넣고 있다. 나보다 팀을 먼저 생각하는 이타적인 플레이로 동료 선수들에게 찬스를 제공하는 등 여러모로 팀 전력에 '보배' 같은 존재들이다. 권역 리그 우승으로 다소 느슨해진 정신력도 이드 두 선수들을 축으로 새롭게 정비하며 왕중왕전 상위 입상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준영이와 ()찬우는 우리 팀 득점력에 최고의 선수들이다. 다른 선수들도 좋은 선수들이 많은데 이들 두 선수는 팀을 위해 많은 인내를 해주면서 성실함을 잃지 않았다. 팀을 위해서 지금까지 해준 모습을 잃지 않으면 상대에 위협적인 선수가 될 것이고, 좋은 성적까지 노릴만하다. 전체적으로 권역 리그 우승 이후 선수들이 약간 흐트러진 모습을 보였었다. 너무 자신감에 차 있는 탓에 그런 모습이 간혹 나온다. 자체 훈련에서 개개인의 마인드와 경기에 들어가는 태도 등 정신적인 부분을 더 강하게 할 수 있도록 지도했다. 정신적으로 느슨함을 염려했는데 지금 선수들은 하고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잘 안다. 그라운드에서도 흐트러진 모습을 보이지 않을 것으로 믿는다."

"64강 상대 신평고에 대한 정보를 들을 때 체력이 좋고, 좋은 선수들이 1~2명씩 포진했다고 들었다. 상대에 맞게 맞춤형 훈련을 실시했다. 선수들의 컨디션과 팀 분위기도 좋아 방심하지 않고 우리의 색깔만 잘 구현하면 승산은 충분하다. 왕중왕전 진출 팀들의 실력 차이는 종이 한 장에 불과하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한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하자고 선수들과 얘기했다. 토너먼트 대회는 시합당일 컨디션이 승패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여름에는 선수층이 두터워야 된다. 리저브 선수들을 끌어올려서 로테이션을 활용할 수 있는 경기 운영을 구상하고 있다.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우리의 목표는 대회 2연패다" -이상 보인고 심덕보 감독


[K스포츠티비ㅣ황 삼 진 기자] sj121020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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