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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 왕중왕전]'1회전부터 화끈한 대진'…학원-프로 유스 총망라한 고교축구 최강전
기사입력 2017-06-08 오후 6:10:00 | 최종수정 2017-06-08 오후 6:10:08

▲지난해 6월 3일 안동시민운동장에서 열린 '2016 대교눈높이 전반기 전국고등축구리그 왕중왕전' 결승전에서 경희고를 꺾고 우승을 차지한 보인고 선수단이 왕중왕전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있다. ⓒ K스포츠티비 

2017
년 한국 고교축구의 최강자는 과연 어느 팀에게 돌아갈 것인가? 프로 산하 유스팀과 일반 학원팀들의 자존심 대결로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2017 전반기 전국 고등 축구리그 왕중왕전'2017년 고교축구의 '클라이맥스'를 화려하게 수놓는다. 단기전의 특성상 어떤 돌발 상황이 벌어질지 아무도 모르기에 각 팀 코칭스태프의 머릿속은 질끈거릴 수 밖에 없다.

대한축구협회는 8일 오후 4시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2017 전반기 전국 고등 축구리그 왕중왕전 겸 제72회 전국 고교축구대회대표자 회의를 개최했다. 오는 15일부터 내달 7월일까지 경북 김천시 일원에서 펼쳐지는 이번 대회는 64강부터 8강까지 무승부 시 곧바로 승부차기를 진행하며, 준결승과 결승전은 별도의 연장전을 치른다. 전국에서 내로라하는 강호 64개 팀이 총망라된 대회라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명승부가 예고된다.

각 팀 별로 추첨 결과에 희비가 제대로 엇갈린 가운데 1회전부터 흥미로운 매치업들이 줄줄이 완성되며 묘한 기류가 감돌고 있다. 강원축구의 자존심 강릉중앙고(권역 1)와 대구축구의 자존심 청구고(권역 4)가 1회전 맞대결을 펼친다. 각각 권역우승과 권역 4위를 차지해 전력상의 차이가 느껴지지만 토너먼트의 특성상 승패의 유무를 쉽게 장담할 수 없다. 한 번 패하면 모든 것이 물거품 되는 왕중왕전은 무게감이 일반 대회보다 확연히 다르다는 평가라 쉽게 승부를 낙관하기엔 더욱 이르다.

디펜딩 챔피언보인고(서울남부 1)는 올해도 강팀의 면모를 잃지 않고 있는 가운데 신평고(충남 2)1회전을 치른다. 에이스 김준영을 앞세워 또 한 번의 우승을 꿈꾸고 있다. 올해 2월 금석배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보인고는 탄탄한 조직력과 화끈한 공격력의 강점을 극대화해 대회 2연패를 달성한다는 각오다.

너무 일찍 우승후보 팀을 만난 신평고는 상대를 끈질게 물고 늘어지는 투지와 정신력 등은 어느 팀에 뒤지지 않는다는 평가라 어느 때보다 왕중왕전에 거는 기대가 남다르다. 신평고의 운명이 그야말로 '잔혹한 운명'에 놓였지만, 대회 초반 최고의 흥행작으로 손색없어 기대감을 더욱 고조시키고 있다.

49회 전국고등축구대회 우승과 K리그 주니어 B권역에서 72무 성적의 무패행진으로 우승을 차지한 울산현대 U-18 유스 현대고는 선수 개개인의 고른 기량과 탄탄한 조직력으로 무결점의 위용을 자랑하고 있다. 해결사 최준과 오세훈 등이 버티는 공격라인의 파괴력은 고등부 최고 수준이라는 평가가 주를 이루고, 미드필더 홍현석과 김규형 등을 축으로한 척추라인도 무게감에서 결코 뒤질 것이 없다. 이미 2월 전국대회 우승의 힘은 선수들이 어느 팀을 만나도 본연의 경기력을 잘 보여주는 등 경험과 자신감도 충전됐다. 박기욱 감독의 지도력과 경기운영 등도 단기전에서 강력한 위용을 펼치고 있어 우승후보 0순위로 전혀 부족함이 없다. 현대고의 첫 상대는 동래고다.

주승진 감독이 이끄는 수원삼성 U-18 유스 매탄고도 결코 만만치 않다. 올 시즌 춘계고등축구연맹전을 석권하며 기분 좋게 스타트를 끊은 뒤 K리그 주니어 A권역에서 64무의 성적으로 당당히 우승을 차지했다. 빠른 패스웍 위주의 조직 축구를 주 색깔로 내세우는 매탄고는 지난해 왕중왕전 8강 탈락의 아쉬움을 만회하려는 의지가 강하다. 특급 골잡이 전세진과 주휘민은 매탄고를 지탱하는 든든한 축이다. 이들 모두 빠른 스피드를 이용한 돌파력과 드리블, 뛰어난 테크닉 등을 바탕으로 왕중왕전 대활약을 기대케하고 있다. 64강 상대는 구리고(경기21권역 2)이다.

영문고(대구.경북 1)는 창단 첫 해 학원축구의 자존심을 걸고 정상 정복을 꿈꾸고 있다. 백운기고교축구대회 8강팀 영문고는 김종진과 손세익이라는 확실한 원투펀치가 건재해 1회전부터 '유쾌한 반란'을 꿈꾼다. 상대는 전남 U-18 유스 광양제철고(주니어 B권역 3). 2월 전국대회 이후 팀 페이스가 다소 떨어진 부분을 리그경기를 통해 조직력의 강점을 잘 살려냈다.

학원축구 최고의 자존심 팀인 언남고(서울서부 1)는 권역 리그 퍼펙트 우승으로 괄목할만한 상승세를 왕중왕전으로 잇겠다는 복안이다. 신생팀 철성고(경남 3)1회전에서 맞붙는다. 지난해부터 저학년생들로 팀 '리빌딩'의 방점을 찍고 있는 언남고는 해결사 강민재와 이석규를 축으로한 화끈한 공격력과 '거미손' 송원준이 버티는 수비라인의 막강 방패가 완벽한 하모니를 이루며 프로산하 유스팀 못지않은 골격을 제대로 입혔다. 올해 정종선(고등연맹 회장) 감독으로 지휘봉을 넘겨받은 최승호 감독의 지도력도 한 몫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 대성고(충남 1)-중경고(서울북부 3), 통진고(경기20권역 1)-중랑FC(서울서부 3), 인창고(서울동부 1)-대건고(주니어 A권역 4), 영등포공고(서울북부 1)-거제고(경남 3), 수원공고(경기25권역 2)-오상고(대구.경북 3), 서해고(경기26권역 1)-장훈고(서울북부 2), 인천남고(인천 1)-진주고(주니어 B권역 4), 신갈고(경기24권역 1)-경신고(서울동부 3) 등도 1회전부터 화끈한 '스파링'을 펼친다.

◇2017 대교눈높이 전반기 전국 고등축구리그 왕중왕전 64강 대진표

▲6월 15일
강릉중앙고 vs 청구고
군산제일고 vs 수원고
동두천축구클럽 U18 vs 과천고
SOL축구센터 U18 vs 이천제일고
영문고 vs 광양제철고
경희고 vs 원주FC U18
언남고 vs 철성고
전주공고 vs 제주유나이티드 U18
뉴양동FC U18 vs 서울오산고
창원기공고 vs 광문고
매탄고 vs 구리고
부평고 vs 이동FC U18
제주제일고 vs 중대부고
FC KHT 일동 U18 vs 재현고
천안제일고 vs 청운고
창녕고 vs JSUN FC U18

▲6월 16일
광주숭의고 vs 용문고
대성고 vs 중경고
보인고 vs 신평고
통진고 vs 서울중랑FC U18
울산현대고 vs 동래고
동북고 vs Aceway FC U18
인창고 vs 대건고
영등포공고 vs 거제고
학성고 vs 대륜고
수원공고 vs 오상고
서해고 vs 장훈고
제천제일고 vs 안성맞춤FC U18
삼일공고 vs 고양FC U18
포항제철고 vs 강릉문성고
인천남고 vs 진주고
신갈고 vs 경신고

※32강은 6월17~18일, 16강은 6월24일, 8강은 6월25일, 4강은 7월1일, 결승은 7월2일 실시.


[K스포츠티비ㅣ황 삼 진 기자] sj121020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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