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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구중, 춘계연맹전 우승에 이어 소년체전 '金 슈팅' 정조준
기사입력 2017-05-25 오전 11:32:00 | 최종수정 2017-05-28 오전 11:32:08

▲지난 3월 경북 안동강변구장에서 열린 '경상북도 소년체전 선발전'에서 포철중과 안동중을 연거푸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한 강구중 선수단의 모습 ⓒ K스포츠티비

중등 축구부를 운영하고 있는 전국 지방자치 단체 중 가장 소규모의 고장이지만 축구실력하나만큼은 대도시 축구부를 넘가하는 강구중
. 50년 넘는 전통의 역사와 함께 그동안 각 종 대회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물을 이뤄내며 중등축구 대표 강자로 우뚝 섰다.

강구중은 그동안 박태하(옌벤FC) 감독과 신태용(U-20 청소년대표팀) 감독, 김도균(전 울산현대 코치), 손준호(포항), 이명주(알 아인), 김진규(대전) 등의 한국축구 '다이아몬드'를 완성시키는 등 성적과 육성이라는 두 가지 모토를 성공적으로 쫓고 있다. 이와 함께 축구의 고장 영덕의 이미지 제고에도 앞장서며 영향력을 입증하고 있다. 올 시즌에도 중등축구 대표 강자의 본색을 보여주려는 강구중의 비상은 기존 팀들에 큰 경계령을 내려주기에 부족함이 없다.

경북 중등축구의 양대 산맥인 프로축구 포항 U-15 유스 포철중에 비하면 모든 면에서 지원이 턱없이 부족하지만 그동안 거둬들인 수확물은 웬만한 기존 명문 팀들을 능가한다. 특히 최근 몇 년사이 전국대회에서 당당히 우승 샴페인을 터뜨리며 많은 축구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쉽게 무너지지 않는 끈끈한 팀워크와 안정된 공-수 밸런스, 선수들의 하고자하는 의욕 등이 절묘하게 맞물리며 '대형사고'를 저질렀다. 지방팀이라곤 믿겨지지 않을 정도로 팀 조직력이 완성도를 더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중등축구 판도에 강력한 소용돌이를 일으켰다.

강구중의 기세는 올해 2월 전국대회 우승을 기점으로 제대로 탄력 받았다. 안방에서 열린 춘계중등연맹전에서 우승을 거머쥔 강구중은 3월 도소년체전 선발전에서 포철중과 안동중 등 명문 팀을 제치고 또 한 번 우승 축포를 터뜨리는 저력을 뽐냈다. 완벽한 팀조직력을 통해 공-수 양면에서 빈 틈 없는 경기력을 자랑하며 첫 전국대회 우승이 결코 반짝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해줬다. 빠른 원-투 패스로 볼 점유율을 높이면서 상대를 압박하는 점유율 축구라는 색채도 확실하게 뿌리내리는 등 결과와 실속 모두 알찼다.

▲지난 2월 안방에서 열린 '제53회 춘계중등축구연맹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강구중 선수단이 영덕군 이희진 군수을 예방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K스포츠티비

지난 몇 년 사이 전국대회 우승을 눈앞에 두고 좌절을 맛봤던 강구중은 올해 들어 기어이
'우승 슈팅'을 날렸다. 특히 도소년체전 선발전에서 전국 강호포철중을 꺾은 일대의 사건은 강구중의 위상이 얼마만큼 올라섰는지 잘 보여준 결과물이었다. 타 대회와 달리 도 대표라는 특수성이 더해진 소년체전의 특색을 고려하면 파급효과가 짭짤했다. 명 조련사 윤태균 감독의 조련 아래 무명 선수들이 각자 잠재력을 화려하게 꽃피우며 엄청난 쓰나미를 양산했다.

이처럼 각 종 대회에서 호성적이 계속되면서 주변 시선도 완전히 달라졌다. 과거에 지방 팀이라는 이유로 주변의 따가운 눈총을 받았지만, 윤태균 감독의 조련 속에 선수들이 '원 팀'으로서 완벽한 시너지 효과를 양산하며 그동안 포철중이 주도한 경북 중등축구 판도에 강자로서 확실하게 눈도장을 찍었다. 이는 지역 사회의 관심 증대로 연결됐다. 학교와 총동문회, 지역민들은 선수들의 영양과 훈련 여건 조성 등 다각도로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으며 선수들의 사기를 드높였고, 지역민들은 강구중의 경기 때마다 선수들에 목청껏 응원을 아끼지 않으며 '12번째 선수'를 자처했다. 그야말로 '폭풍 성장'을 거듭한 셈이다.

"제가 처음 강구중 지휘봉을 잡았을 때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다. 제 고향이자 모교팀 지휘봉을 잡는다는 게 그렇게 녹록하지 않았고, 지방팀의 핸디캡으로 1~2년 반짝하고 해체 할 것이 아니냐고 반신반의를 많이 했었다. 하지만 선수들과 함께 주변의 선입견을 깨려고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그러면서 선수들과 힘을 합친 부분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좋은 결과 뒤에는 학교와 동문회의 지원도 잘 이뤄지고, 지역 사회에서도 우리 팀에 높은 관심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이러한 부분이 한데 어우러진 것이 좋은 결과물을 연일 얻을 수 있었던 요인이라고 생각한다

각 종 대회에서의 호성적은 모든 중등 팀들의 고충인 진학까지 풍족하게 이끄는 결과를 낳았다. 주축 선수들 대부분이 프로산하 유스 팀에 진학하면서 강구중의 상품 가치를 드높였다. 주축 선수들 모두 명문 팀으로 진학하면서 개개인의 잠재력을 화려하게 분출한 부분이 제대로 실효를 거둔 대목이다. 학부모들의 고충을 말끔히 씻어주며 잇딴 명문 상급 학교 진학은 팀내 인지도를 드높이는 '촉매제'와도 같았다.

소년체전 금맥 캐러 충남 아산으로 간다!

▲춘계중등축구연맹전과 도소년체전 선발전 우승에 이어 이제 소년체전 금 슈팅을 날린다. 강구중 3학년생들의 모습 ⓒ K스포츠티비

춘계중등연맹전 우승의 탄력으로 도소년체전 선발전에 당당히 우승을 차지한 강구중
, 이제 소년체전에서 금맥을 캐는 게 목표다. 최근 몇 달사이 강도 높은 훈련을 통해 팀 조직력과 부분 전술 등을 끌어올렸고, 현재 막바지 담금질에 여념이 없다. 춘계연맹전 당시 패스 게임의 세밀함과 완성도가 다소 미흡한 모습을 나타내 최근 연습경기와 자체 훈련으로 부족함을 채웠다. 올해 2관왕의 주역들이 다수 포진됐어도 나머지 선수들의 실전 감각이 미진한 상황이라 체력과 실전 감각 극대화 등의 작업도 소홀히 하지 않았다. 오는 25일부터 충남 아산에서 펼쳐지는 소년체전에서 제주대표 제주중과 1회전을 치른다. 최상의 성과물을 위한 만반의 준비도 끝마친 상황이다. 이와 함께 사상 첫 소년체전 슈팅을 이루겠다는 야심이 가득하다

최근 공-수 밸런스가 엇박자를 내면서 힘든 부분이 많았다. 수비 쪽에서 불안함이 이어지다보니 선수들이 심리적으로 조급함을 많이 느꼈다. 그러나 소년체전을 앞두고 부족함을 채우려고 노력했던 부분이 경기력으로 고스란히 직결됐다. 선수들도 소년체전이라는 비중 있는 타이틀이 걸려있어 책임감을 가지고 훈련에 임하고 있다. 모든 준비는 끝났다. 마무리가 좋았다는 점에서 행복한 결과물을 손에 넣고 싶다

"오히려 올해 2관왕을 달성한 것이 우리에게 큰 부담이다. 춘계연맹전 우승을 일궈내긴 했어도 우리가 볼 때 부족한 부분이 많다. 상대 팀들과 똑같은 입장으로 임해야 된다. 개개인 기술적인 부분이 뛰어났지만, 조직력 부분이 부족했다. 조직력이 부분이 다소 부족하기에 플레이의 세밀함을 끌어올리려고 많이 노력했다. 하루아침에 되진 않아도 이번 소년체전을 준비하면서 나름 하나둘씩 개선했다. 소년체전에 출전하는 모든 팀들의 전력은 만만치 않다. 개인보다 팀으로 승부를 본다면 승산은 충분하다. 팀 분위기도 나쁘지 않기에 1회전을 잘 치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우선 4강 입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 이상 윤태균 감독

▲강구중 우승은 우리가 이끈다. '캡틴' 정재규(좌)와 '해결사' 신원상(우)의 모습 ⓒ K스포츠티비

'
캡틴' 정재규와 해결사 신원상(이상 3학년)의 활약은 올 시즌 강구중 상위 입상에 중요한 ''. 신암초(대구) 출신으로 뛰어난 기본기와 축구 센스, 테크닉 등이 발군인 정재규는 올 시즌 팀의 최후방을 지키는 중앙수비수로 대활약을 펼치고 있다. 지난 시즌부터 고학년 경기에 투입되며 가치를 입증하고 있는 가운데 팀의 주장으로서 선수단과 코칭스태프의 가교 역할도 충실하는 등 윤 감독의 신뢰가 두텁다. 신원상은 올 시즌 강구중의 해결사다. 공격전반에 걸쳐 신원상의 활약은 승리라는 공식을 만들어 내고 있다. 춘계연맹전 우승 당시 혁혁한 공을 세운 신원상은 뛰어난 골 결정력과 저돌적인 움직임 등을 바탕으로 강구중의 ''을 날카롭게 완성시킬 태세다.

"소년체전에서 ()재규와 ()원상의 활약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재규와 원상 모두 지난 시즌 고학년 경기에 주축으로 활약하며 경험과 노련미 등이 기존 선수들보다 낫다. 재규는 신장은 작지만 기술적인 부분과 축구 센스, 테크닉, 패스 타이밍 등이 상당히 뛰어나다. 팀의 주장으로서 선수들을 잘 이끌어 주리라 믿는다. 원상이는 우리 팀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한 선수다. 한 번 몰아치면 무섭게 몰아치는 폭발력과 함께 스피드와 움직임 등이 뛰어나다. 이번 대회 재규와 원상이 얼마만큼 해주느냐에 따라 우리 팀의 플레이가 달라질 것으로 본다"

우승도 중요, 대표와 빅리그 진출하는 선수 길러낼 터

                    ▲강구중 축구부를 이끌고 있는 윤태균 감독의 모습 ⓒ K스포츠티비

윤태균 감독은 자타가 공인하는 '유망주 조련사'. 사고로 코칭스태프 교체가 잦은 학원 스포츠의 현실에서 괄목할만한 성적을 거둘 수 있는 원동력은 바로 모교축구의 사랑이기 때문이다. 어느덧 50대 중반을 넘긴 나이지만, 인재 양성이라는 큰 그림만큼은 쉽게 버릴 수 없다. 윤 감독 제자들의 공통점은 바로 뛰어난 기량에 훌륭한 인품까지 가미됐다는 점이다. 향후 사회인으로서 성장을 거듭해야 될 연령대이기에 사춘기 선수들에 예의 범절과 생활 태도 등을 집중적으로 지도하고 있다. 실제로 강구중 선수들은 초등시절 크게 주목받지 못하다가 중등 레벨로 들어서면서 비약적인 성장세를 보여 왔기에 성장을 위한 좋은 동력이나 마찬가지다. 프로 산하 유스팀들의 매머드급 공세로 스카웃과 여러 가지 환경에서 제약이 많음에도 강구중 축구부의 명맥 유지라는 사명감은 윤태균 감독의 열정을 불태우게 만든다.

"이제는 운동선수들도 학업과 운동을 병행해야 되는 입장이다. 그런 측면에서 선수들에게 선수 이전에 사람이 되라는 얘기를 많이 한다. 지금은 학생 신분이고 훗날 사회인으로 자리 잡아야 되기에 신분에 맞는 모습을 보여주길 권장하고 있다. 그래도 선수들이 잘 따라줘서 고마울 따름이다. 여러모로 열악한 환경이지만, 최근 졸업한 선수들이 고교축구 무대에서 잘해주면서 선수들이 선배들 보면서 하려고 하는 부분이 많다. 특히 저희 강구중은 한국축구를 대표하는 스타플레이어를 대거 배출했다. 선배들의 활약이 최고의 롤모델이 되어주고 있다"

"프로 산하 유스팀들이 출현하면서 학원축구가 위축된 부분이 많은 것은 사실이다. 가능성 있는 선수들을 데리고 운영되다보니 힘든 부분이 많다. 그러나 10년 동안 제자들이 잘 성장해주는 부분에 대해 고마움이 크다. 앞으로는 강구중에서 우승도 중요하지만, 대표 및 해외 빅리거를 키워보고 싶은 마음이 크다. 요즘 반짝하고 소리 없이 사라지는 선수들이 많기에 정신적인 부분을 좀 더 주지시켜볼 생각이다. 선수들과 코칭스태프 모두 항상 열심히 해주고 있으니 많은 성원을 부탁드린다." -이상 강구중 윤태균 감독

이경미 교장,운동부도 디자인이 필요하다

                                   ▲강구중학교 이경미 교장의 모습 ⓒ K스포츠티비

춘계중등축구연맹전 우승과 도소년체전 선발전 우승, 올해 들어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강구중 축구부, 이 같은 결과물의 뒤에는 이경미 교장이 든든한 '수호천사'로의 활발한 소통과 함께 다정다감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축구부에 다각도로 지원을 아끼지 않으며 큰 힘을 실어주고 있다.

사회적으로 운동부에 대한 불신의 늪이 사그러들지 않는 상황에서 이경미 교장의 축구부 사랑은 각별하다. 일반 학생들과 축구부가 함께 어우러지는 문화를 통해 축구부 인지도를 높이는 동시에 학교 인지도 상승에 축구부가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것에 이 교장은 침이 마르게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주변 교직원들과 활발한 소통을 통해 축구부에 대한 인식 개조를 외치는 등 축구부 육성에 제대로 팔을 걷어붙였다. 이로 인해 선수들의 능률 향상은 물론, 동기부여도 날이 갈수록 촉진되고 있다. 실제로 학교 안에서 축구부의 상징성은 엄청나다. 축구부가 묵묵히 주어진 여건에서 최선을 다할 때 일반 학생들의 애교심과 학교에 대한 자긍심 등이 높아지는 것은 물론, 학교를 대표하는 문화 상품으로도 전혀 부족할 것이 없다. 이경미 교장 부임 이후 급격하게 변화한 것도 바로 이와 같은 맥락이다. 대회 때마다 한산했던 학교 분위기도 이 교장의 열정에 힘입어 금세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을 정도다. 축구부 선수들도 이 교장의 적극적인 지원 속에 학업 성취도와 학교생활 등에 대한 만족감이 이전보다 훨씬 높아졌다.

"축구부 뿐만 아니라 일반 학생들도 스포츠를 통한 활동이 굉장히 중요하다. 전문 지식은 물론, 예체능 소양 등도 겸비 되야 학생들이 올바른 인격체로서 성장할 수 있다는 생각을 늘 가지고 있다. 학교 자체가 교육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어도 운동부 육성 또한 그에 못지않게 중요하다. 축구부가 열심히 하는 모습이 학교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을 자명한다."

"늘 축구부를 어떻게 지원하고 도움을 줄까에 대해 고민을 많이 한다. 인성 교육과 전문 교육 등을 병행하면서 예체능을 통한 건전한 문화 활동도 청소년기에 필요하다. 지금은 정규수업을 다 받고 방과 후 훈련을 하면서 큰 피해를 끼치지 않는 부분이 있다. 청소년기에는 어떠한 사물을 롤모델화 하다보면 저절로 흥미를 느끼게 된다. 그런 측면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재학생들이 축구부가 전국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선수들에 대한 관심도가 높다. 항상 전체 조회 때도 축구부를 빼놓지 않고 얘기한다. 교직원 선생님들께도 축구부에 대한 관심을 당부하고 있다. 특히 저희 선수들은 생활 태도가 일반학생들 못지않게 좋다는 얘기를 들을 때 흐뭇하다."

▲지난 2월 춘계중등축구연맹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선수단으로부터 헹가래를 받고 있는 이경미 교장의 모습 ⓒ K스포츠티비

한국 스포츠가 세계 톱
10 반열에 올라설 수 있었던 것은 학원 스포츠의 역할이 절대적이다. 클럽형 시스템이 확립된 해외 선진국과 달리 한국은 학원 스포츠를 통해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세계선수권 등 메달리스트를 배출할 만큼 영향력을 입증하고 있다. 그럼에도 최근 학원 스포츠는 큰 위기를 맞고 있다. 이는 학교 체육의 침체와 결정적으로 맞물려있다. 교육청과 정부, 지자체 등의 지원이 전혀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학부모들의 돈 지갑에 의해 운영되다보니 매년 빠듯한 살림이 계속되고 있다. 축구는 프로 산하 유스팀들의 매머드급 공세에 일반 학원팀들이 큰 위기를 맞는 실정이다. 우수 유망주들 스카웃과 함께 경제적인 부담, 교육청과 지자체 등의 무관심이 곁들여지며 고충이 상당하다.

"윤태균 감독은 모교 출신으로서 축구부에 남다른 애정을 지니고 계시다. 매번 축구부를 어떻게 발전시킬지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신다. 윤 감독께서 축구부 선수들에 별도 메뉴얼을 제시하며 올바른 학교생활을 이끌고 있다. 학업과 운동을 병행하면서 모두 프로 선수가 될 수는 없다. 그 이외에 다른 인생을 개척해야 되는데 학업을 병행하면 다른 길을 찾을 수 있는 여력이 된다. 지금 우리 학교는 축구부라도 학교생활에서 불량한 모습을 보이면 일종 패널티를 부여하고 있다. 선수들이 축구선수 이전에 학생 신분이라는 것을 주지시키고 있다. 다행히 선수들도 그 부분을 잘 받아주면서 학교 생활을 충실히 따라주고 있다. 운동선수라도 반듯한 생활 태도를 갖춰야 기량이 올라갈 수 있다는 소신은 굳건하다. 이러한 점에서 윤태균 감독이 너무 잘해주고 있다. 선수들과 소통하면서 팀을 꾸려가는 모습을 볼 때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 윤태균 감독과 함께 꾸준하게 머리를 맞대면서 축구부를 운영할 것이다."

이경미 교장은 어려운 경제 사정 속에서도 자녀들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뒷바라지를 아끼지 않는 학부모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하면서 '저비용 고효율'을 바탕으로 강구중만의 차별화를 꾀할 뜻을 시사했다. 작품을 만들 때 디자인을 어떻게 형성하느냐에 따라 상품 가치가 달라지기에 더욱 그렇다. 이와 함께 현실과 이상의 높은 괴리감에서 좌절과 시련을 맛볼 연령대라 꿈과 열정 등을 촉진하는 모습으로도 가득하다.

"청소년기는 변화의 폭이 굉장히 예민하다. 초등학교 시절 조금 부족하더라도 중학교에 진학해서 얼마든지 성장할 수 있다. 우리 강구중 선수들도 3년 동안 기량을 꾸준하게 갈고 닦아서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으면 앞으로 신태용-김진규 선배들에 버금가는 선수가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 운동부도 디자인이 필요하다. 어떻게 디자인하느냐에 따라 학교 경영을 비롯한 여러 가지 부분이 달라진다.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자녀들을 위해 매일 뒷바라지를 아끼지 않아주시는 학부모님들께 너무 감사드리고, 학교 측에서도 최소 비용으로 운영하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해볼 것이다. 그러면서 강구중만의 차별화를 꾀해야 된다. 자신의 꿈과 열정을 지치지 않고 가꿔가면 분명 큰 선수로 성장할 것으로 믿는다. 앞으로 학생들의 성장을 위해 모든 노력을 총동원하겠다." -이상 강구중 이경미 교장


[K스포츠티비ㅣ황 삼 진 기자] sj121020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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