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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리그]강동대 이태호 감독, '리그 첫 승 신고'…"강동대만의 색깔을 찾았다."
기사입력 2017-05-15 오전 8:45:00 | 최종수정 2017-06-12 오전 8:45:27

▲12일 오전 11시 수안보생활체육공원에서 열린 '2017 대학 U리그' 6권역 5라운드 유원대 전을 통해 침 창단 첫 승과 함께 리그 첫 승을 이끌어낸 강동대 이태호 감독의 모습 ⓒ K스포츠티비

마침내 팀 창단 첫 승과 함께 리그 첫 승을 거뒀다
. 리그개막 이후 승리 없이 22패를 기록한 가운데 12일 오전 11시 수안보생활체육공원에서 '2017 대학 U리그' 6권역 5라운드 유원대 전을 통해 승리를 이끌어낸 강동대 이태호 감독의 얼굴엔 미소가 가득했다.

80년대 한국축구 최고의 스타플레이어 출신 이태호 감독이 이끄는 강동대가 ‘2017 대학 U리그를 통해 창단 소식을 전했다. 지난해 말 급하게 팀창단을 하면서 제대로 된 스카우트를 못한 강동대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본 결과 기존 팀들을 뛰어넘는 전력을 선보였다.

강동대는 지난 331일에 열린 충북대와의 개막전에서 득점 없이 0-0 무승부를 기록하며 조심스러운 첫 발을 내딛었고, 2라운드 강호 건국대에 4-0으로 대패하면서 대학축구의 매운 맛을 봤다. 그런 가운데 3라운드 청주대 전에서 윤성한(1학년)이 팀창단 첫 골을 기록하며 1-1 무승부로 기존 강호를 잡는데 실패했고, 여세를 몰아 4라운드 중원대 전을 통해 첫 승을 기대했지만 1-0으로 석패했다. 그런 가운데 5라운드 유원대 전에서 백성현과 조동규의 연속골에 힘입어 마침내 2-0 완승을 만들어 냈다.

리그 5라운드를 통해 첫 승를 거둔 이태호 감독은 “5경기 중 건국대 전을 제외하고 4경기 모두 아쉬움이 많다. 우리 선수들이 아직 여러 가지 부족한 부분이 많은 가운데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 5경기를 통해 승리하면서 강동대만의 색깔을 찾았었는데 오는 6라운드 충북대 전을 통해 2연승을 목표로 우리 팀의 색깔을 살릴 것이다

강동대는 지난해 12월 동계훈련 부터 팀을 꾸려 강도 높은 훈련을 실시했다. 기존 고학년이 없는 가운데 신입생들로 하여금 원팀을 만들기 위해 부담한 노력을 기울였다. 고교시절 거의 무명에 가까운 선수들을 혹독하게 조련한 이태호 감독이다. “동계훈련 기간 동안 준비를 해왔었는데 처음에는 선수들이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우리 팀만의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이제는 원팀이라는 자부심에 선수들의 자신감이 곁들어지고 있다. 경기적인 측면의 경우 수비라인을 강화하고 공격수 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어서 인지 선수들이 압박이나 공격하는 부분에서 잘 이뤄지고 있다. 무엇보다 우리 팀은 아직도 만들어 나가는 단계다

이어 이태호 감독은 지금의 팀평가에 대해서 “5라운드까지 기대이상의 선전을 펼쳤다고 자체 진단하고 있다. 점점 강동대의 강점이 살아나고 있다. 무엇보다 학교 내에 축구부가 창단되면서 학교관계자들과 재학생들의 관심도가 높다. 기대하는 분들께 더 큰 것을 얻어 희망과 기쁨을 전달하고 싶다. 좀 더 응원해 준다면 좀 더 강한 강동대의 모습을 보여주겠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최근 몇 년 사이 대학축구는 바뀐 입시제도로 인해 춘추전국시대로 접어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이태호 감독은 수도권 팀과 지방 팀의 전력격차가 줄었다. 지방 팀의 선수들은 확실히 과거보다 자신감이 많이 생겼다. 투지나 투쟁력에서 거센 모습을 보여준다. 자신의 능력을 보여주고 싶어 한다. 수도권 팀들은 지방 팀들과의 승부를 부담스럽게 생각한다며 대학 팀들의 격차가 과거와 줄었고 점점 더 줄고 있다고 말했다.

팀마다 격차는 분명 존재한다. 같은 리그에서도 팀마다 차이가 있듯 전력상으로 격차도 불가피하게 존재한다. 하지만 최근 대학축구의 추세가 전력이 점점 좁혀나가 결국엔 선수들에게 해볼 만하다는 자신감이 가장 중요하다. "상당히 많이 좁혀졌다. 경기 내용면에서 예전처럼 명문 팀들의 일방적인 경기는 없다. 백중세다. 고교에서 수많은 좋은 선수들에게 대학무대가 좋은 기회가 되지 않나 본다"

이태호 감독은 훈련할 때 선수들에게 항상 자신 있게 하라고 지시한다. 그라운드에서 뛰는 것은 선수들이다. 선수들이 전반기에 대학축구에 적응하느라 자신감이 없었지만 이제 후반기부터는 다르다며 달라진 강동대의 모습에 기대했다.

개인의 존재가치보다 능력에 대한 판단과 믿음, 자기효능감이라 부른다. 자기 능력을 믿기에 해낼 수 있다. 선수들에겐 정신적으로 중요한 부분이다. 이태호 감독은 선수들에게 자기효능감을 부여한다. "하고 싶은 거 다 해!" 시기적절하게도 리그 첫 승의 원동력을 가장 잘 보여주는 말이다.

"'즐겨라' 우리에게 제일 중요한 건 다음 게임이에요. 항상 이기건 지건 경기가 끝난 순간부터는 다음 경기 생각하며 즐겨야한다. '다음 경기는 반드시 이긴다'는 생각으로 해야 한다" 이태호 감독은 이제 전반기를 마무리하고 후반기리그가 진행된다. 잘 하다보면 4승까지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강동대는 19일 충북대와 6라운드를 펼친다. 리그 1차전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시즌 전 5승을 목표로 삼은 이태호 감독의 목표가 이뤄질지 기대된다.


[K스포츠티비ㅣ황 삼 진 기자] sj121020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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