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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리긔인천남고 황정만 감독, '맞수' 부평고에 2번 KO 승… "권역 전승우승과 함께 왕중왕전 4강을 향해 달린다"
기사입력 2017-05-02 오전 9:26:00 | 최종수정 2017-05-15 오전 9:26:28

▲'2017 전반기 전국 고등 축구리그' 인천권역 6라운드를 마친 현재 전승으로 팀을 선두로 이끌고 있는 인천남고 황정만 감독의 모습 ⓒ 사진 이 기 동 기자

최근 몇 년 사이 전국 고교축구 핫한 팀으로 급부상한 인천남고,
올해 들어 최고의 팀으로 정상을 찍고 있다. 인천축구의 거함이자 전통의 강호인 부평고의 그늘에 가려 늘 2인자로 불렀던 인천남고가 이제는 인천축구를 대표하는 손색없는 전력을 구축했다.

지난 311일 개막을 알린 ‘2017 전반기 전국 고등 축구리그인천권역, 지난달 28일까지 6라운드를 마쳤다. 그런 가운데 황정만 감독이 이끌고 있는 인천남고가 6연승의 고공행진을 펼치면서 선두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특히 라이벌전인 부평고와의 3111라운드 개막전에서 2-0 완승을 거둔데 이어 4215라운드 맞대결에서도 4-3 역전승을 거두면서 모든 면에서 부평고를 압도했다.

지난달 286라운드 강화고 전에서 구재웅의 멀티골 활약과 최석현이 한골을 보태 3-0 완승을 이끈 인천남고는 6경기를 통해 15득점에 3실점을 기록, 경기당 평균 2.5골을 터뜨리는 막강한 공격력을 자랑했고, 수비에서도 경기당 0.5골을 내주면서 공수모두에서 최고의 경기력을 선보였다.

최근 최고의 플레이를 펼쳐내는 원동력에 대해 인천남고 황정만 감독은 "믿음의 축구다라고 짧게 말한 뒤 올해 우리선수들은 동료들끼리 서로 믿는 축구를 구사하고 있다특정선수의 개인플레이를 떠나 수비에서부터 미드필더 그리고 공격수까지 조직력을 극대화 시켜내고 있다. 90분 동안 여러 차례 실수도 나온다. 그럴 때마다 우리선수들은 실수한 선수의 잘못이 아닌 전체가 잘못 됐다고 판단한다. 이러한 생각을 통해 서로가 믿음의 축구를 만들어 내고 있다고 말했다.

고교축구 최연소 감독으로 인천남고 지휘봉을 잡아든 황정만 감독, 그러는 동안 벌써 10년이란 세월이 흘렀다. 아직도 전국 고교축구 감독 중 젊은 피에 속하는 황정만 감독이지만 경험을 통한 노하는 베테랑 감독들 못지않다. 팀을 이끌고 오면서 힘든 과정을 거쳤고, 무엇보다 많은 대회의 경기를 통해 몸써 익힌 전략과 전술은 지금의 인천남고가 있게해준 최고의 자산이다.

이 점에 대해 황 감독 역시 인정했다. ‘어린 나이에 처음 고교 감독을 맡았을 때를 생각하면 지금도 아찔하다. 내가 어떻게 팀을 이끌어 왔는지 웃음이 나온다. 많은 것을 배웠다. 그러면서 나만의 축구색깔을 낼 수 있었고, 이제는 그 어느 팀과 맞붙어도 자신이 있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상대를 이길 수 있는 수를 배웠고, 특히 우리선수들을 그라운드 안에서 춤추게 할 수 있는 노하우가 생겼다며 자신의 입지를 우회적으로 자랑했다.

올 시즌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해결사 구재웅과 조진우를 빼고 인천남고를 논하기 어렵다. 쉐도우 스트라이커와 최전방 원톱으로 출전하고 있는 구재웅과 조진우는 최전방과 측면을 가리지 않는 폭넓은 활동량으로 팀 주득점원으로 이름값을 확실하게 했다. 두 선수는 볼 키핑과 스피드, 골 결정력, 제공권 등의 강점을 유감없이 뽐내며 황정만 감독의 기대에 화답했다. 특히 캡틴 최장신의 조우진은 최근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U-18 청소년대표팀에 발탁되면서 학교의 자랑으로 떠올랐다. 여기에 임승민, 여준영 등도 파이팅 넘치는 플레이와 함께 지능적인 플레이로 팀 공격을 주도하며 제 역할을 다해냈다. 이러한 여러 선수들의 고른 활약이 인천남고가 웃을 수 있었던 '웃음 충전소'였다.

전승 우승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인천남고는 2일 인천하이텍고와 7라운드, 16DV7코리아 U-18과의 8라운드는 남겨났다. 두 팀 모두에게 1차전에서 승리를 거두 바 있어 2차전 역시 이변이 없는 한 무난한 승리가 예상된다. 황정만 감독은 남은 일정에 대한 각오를 전달했다.

이왕이면 전승을 거둬 우승을 차지하고 싶다. 그런 다음 부족한 부분을 더 다듬어 왕중왕전 4강을 목표로 다시 재정비할 계획이다. 매년 왕중왕전을 통해 강호들과의 중도싸움에서 패해 주저앉았는데 올해는 강호들과의 싸움에서 이기는 동시에 최고의 성적을 거두고 싶다. 인천남고의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가기 위해 선수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K스포츠티비ㅣ황 삼 진 기자] sj121020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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