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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의 고장' 영덕군, 경북도민체전 일반부 '우승'…경북축구 확실하게 접수 '대회 2연패'
기사입력 2017-04-25 오후 5:11:00 | 최종수정 2017-04-25 오후 5:11:59

▲25일 오전 10시 경북 영천시 강변구장에서 열린 '제55회 경북도민체전' 일반부에서 우승을 차지한 영덕군 선수단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K스포츠티비

대게와 축구의 고장으로 전국에 유명한 경북 영덕군
(이희진 군수)이 또 다시 축구로 군의 위상을 드높였다.

군을 대표하는 성인(손상태 감독) 선발팀이 25일 오전 10시 경북 영천시 강변구장에서 열린 55회 경북도민체전결승전에서 칠곡군을 상대로 시종일관 경기를 지배하면서 2-1로 승리, 지난해 우승에 이어 대회 2연패 위업을 달성했다.

이번 대회 영덕군은 1회전에서 영원한 맞수인 울진군과 대게 더비를 펼쳐 전 후반 팽팽한 접전을 펼친 가운데 득점 없이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5-4로 승리하며 우승에 한 발짝 다가섰다. 이후 4강전에서 청도군을 상대로 볼 점유율을 최대한 높였으나 문전처리 부재로 아쉬움을 더했고, 후반 막판 교체투입된 최호관(강구초 감독)이 개인테크닉에 의한 현역선수 못지 않은 화려한 개인기로 결승골을 터트려 팀을 결승전에 올려 놓았다.

칠곡군과의 결승전을 펼친 영덕군은 전반전 득점 없이 비기는 팽팽한 접전을 펼친 뒤 후반 들어 교체선수들을 투입하며 포지션 변화를 줬고, 4강전에 이어 또 다시 최호관이 선제골을 터뜨리며 포문을 열었다. 이후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으면서 김도연의 추가골로 2-0으로 달아났다. 남은 시간 지공작전을 펼쳤으나 페널티킥으로 만회골을 내주면서 위기상황을 맞았다. 하지만 유효적절한 커버플레이로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번 대회 승부처에서 2경기 연속 득점을 올리며 팀을 구해낸 최호관은 현재 강구초등학교 축구부 감독으로 재임하면서 미래 영덕군 출신의 대형선수를 길러내고 있다. 최호관은 우승 소감을 통해 학교에 돌아가면 제자들에게 할 말이 있어 천만다행이다라며 너털웃음은 지은 뒤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우승을 하면서 대회 2연패를 차지했다. 제 개인적으로 올해 대회가 마지막 참가 대회로 본다. 앞으로 후배들이 계속해서 영덕축구의 전통과 역사를 써내려 주었으면하고, 제 개인적으로는 훌륭한 제자들을 많이 길러내는 동시에 영덕출신의 프로와 대표선수 배출에 힘을 쏟아 붓겠다고 전했다.

이번 대회 군 선발팀을 이끌고 소기의 목적을 달성한 손상태 감독은 대회를 앞두고 보름정도 훈련을 실시했는데 직업선수들이 아니다보니 소집하는데부터 힘이 들었다. 하지만 선수들이 솔선수범을 보이는 등 개인을 떠나 단체라는 조직에 희생을 해준결과 오늘 이렇게 우승을 차지하게 됐다며 선수단의 희생에 고마움을 전달했다. 손상태 감독은 현재 포항스틸러스에서 활약하고 있는 손준호 선수의 부친이기도 하다.

대회 2연패를 달성하면서 군축구의 위상을 드높인 선수단에 대해 이희진 군수도 노고를 치하했다. “요즘 저희 고장이 상주~영덕간 고속도로 개통과 동시에 대게철을 맞아 전국에서 많은 관광객들이 몰려들고 있다. 최근에는 축산면에서 가자미축제도 함께 열리고 있는데 요즘은 몸이 열 개라도 모자란다 피곤함을 나타내지도 못한 가운데 이어 우리군의 군기가 축구다. 군기의 위상을 드높여준 선수단에게 뜨거운 박수를 보내고 싶다. 앞으로 우리 군은 지역 상품들인 대게, 복숭아, 송이, 은어 등을 널리 알리는 동시에 축구의 고장으로도 확실하게 전국에 각인시키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이날 결승전에서 영덕군축구협회 박진현 회장을 포함해 군축구협회 임원들과 영덕군민들이 대거 경기장을 찾아 열띤 응원전으로 선수단의 사기를 도우는 등 역시 축구의 고장이라는 부러움을 타지자체에 몸 써 보여주는 행보를 이었다.


[K스포츠티비ㅣ황 삼 진 기자] sj121020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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