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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리그]영문고 최건욱 감독, '리그 첫 승 신고'…"앞으로 우리 플레이 구현이 관건"
기사입력 2017-03-21 오전 10:18:00 | 최종수정 2017-03-21 오전 10:18:26

▲18일 경북 청송군 청송군민운동장에서 열린 '2017 전반기 전국 고등 축구리그' 경북-대구권역 개막경기에서 팀 승리를 이끌어낸 영문고 최건욱 감독의 모습 ⓒ K스포츠티비

거센 풍파를 이겨내고 힘차게 노를 저을 줄 알아야 진정한 강팀인 법이다
. 영문고가 신생팀 신라고를 상대로 가공할만한 화력쇼를 선보이며 우승으로 향하는 발걸음을 재촉했다. 

영문고는 18일 경북 청송군 청송군민운동장에서 열린 '2017 전반기 전국 고등 축구리그경북-대구권역 개막전에서 노영중과 황윤곤의 연속골로 신라고에 2-0 완승을 거뒀다. 개막전 승리를 거둔 영문고는 특유의 조직 축구가 제대로 가동되지 않았지만 남은 레이스의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지난 2월 춘계대회 당시 경기력이 좋고도 마무리가 좋지 않아 아쉬움이 컸다. 이번 신라고 전을 앞두고 상대가 신생팀이지만 선수들에게 팀을 위해 헌신하는 방향으로 임할 것을 당부했다. 우리 팀이 추구하는 패턴은 훈련 때 터득한 부분이 있으니 정신적인 부분이 중요하다고 봤다. 선수들이 근성 있게 경기를 해줬지만, 득점력에 다소 아쉬움을 드러냈다."

개막경기라는 부담감을 안았지만, 영문고의 살아난 조직 축구는 전반 초반부터 상대를 강하게 몰아 세웠다. 빠른 원-투 패스로 볼 점유율을 높이면서 활발한 포지션체인지로 상대 수비를 압박하며 경기 주도권을 쥐었다. 적극적인 공간 압박을 통해 팀 밸런스를 유지하면서 한템포 빠른 연결로 신라고 선수들의 체력 소모를 늘렸다. 이는 공격라인의 연계 플레이 위력을 더욱 배가시켰다.

한 번 달아오른 화력쇼는 신라고 전 승리의 큰 지름길이었다. 노영중은 폭넓은 활동량과 저돌적인 문전 침투 등으로 개막경기 선취골을 써 내렸고, 황윤곤은 팀 승리를 쌍글이했다. 공격에서 많은 득점 찬스에도 불구하고 후반 들어 무득점에 그친 것은 옥의 티지만, 커버플레이와 협력수비 등이 이전보다 좋아진 모습을 보여준 것이 나름 소득이었다.

"수비적인 부분보다 공격적인 부분에서 미진한 부분이 있었다. 미드필더 라인에서 볼을 점유하는 패턴이 이전처럼 잘 나오지 않았었다. 오늘 신라고 전을 앞두고 볼을 오래 점유하면서 상대를 지치게 만들려고 했는데 선수들이 잘 따라줬다. 그러면서 시종일관 경기를 지배한 것 같다. 3자 패스에 의한 공간 침투와 다양한 조합 플레이 등을 시험한 것도 잘 나왔다. 남은 경기 선수들의 자신감을 충전시키는 좋은 계기가 됐다. 다득점을 하지 못한 부분을 제외하면 나무랄 데 없는 경기였다."

전국적으로 강팀에 속하는 팀들이 대거 포진한 경북-대구 리그는 매 경기가 전쟁터다. 각 팀들 간의 전력 차가 크지 않은데다 서로 물고 물리는 상황이 계속되며 긴장감을 더할 것으로 예상된다. 개막경기 승리를 거뒀음에도 영문고가 경계의 끈을 늦추지 않는 이유다. 공격수들의 타점 높은 득점력이 현재 상황에선 문제다. 오는 25일 평해정보고 전 이전까지 디테일하게 다듬을 기세다. 이를 통해 선두권 유지에 광음을 낸다는 구상이 가득하다.

"지금 팀 밸런스는 많이 좋아졌지만, 공격라인에서 부족함이 계속 발생하고 있다. 경험이 일천한 선수들이라 순간적인 커뮤니케이션 미스로 득점을 놓치는 경우가 잦다. 그러면서 걷잡을 수 없이 흔들리게 된다. 연습경기와 훈련을 통해 득점력을 높이는데 주안점을 둘 생각이다. 평해정보고도 확실한 색채가 있는 팀이고, 개막전 승리로 페이스 또한 나쁘지 않다. 서로 어떻게 플레이를 할지에 대해 잘 알고 있다. 준비를 철저하게 하면서 우리의 플레이를 보여주는 것이 급선무가 될 것 같다. 평해정보고 전 뿐만 아니라 남은 레이스 전승을 거두는 것이 목표다." -이상 영문고 최건욱 감독


[K스포츠티비ㅣ황 삼 진 기자] sj121020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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