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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계중등]강구중 김민수, "거미손 선방쇼로 2년 연속 팀 우승 견인"
기사입력 2017-02-24 오전 8:49:00 | 최종수정 2017-02-24 오전 8:49:33

▲제53회 춘계중등축구연맹전 청룡그룹에서 팀 우승을 견인한 강구중 김민수가 GK상을 수상한 후 영덕군축구협회 박진현 회장과 U-20 청소년대표팀 신태용 감독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K스포츠티비

지난해
2학년대회 우승 주역, 올 시즌 역시 최고의 선방쇼를 펼친 끝에 팀을 우승으로 견인한 주인공이 있다. 바로 강구중 골키퍼 김민수(3학년).

강구중이 지난 21일 경북 영덕군 영해생활체육공원구장에서 폐막된 53회 춘계중등(U-15)축구연맹전청룡그룹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안방 우승이라 더욱 값진 우승이었고, 군민들에게 큰 선물을 안겼다. 팀 창단 역사상 첫 전국대회 우승리라는 값진 타이틀도 동시에 거머쥐었다.

대게의 고장영덕은 대게로 유명한 고장이지만 축구도 열정적이다. 군기를 축구로 지정할 만큼 축구에 대한 사랑은 전국 어느 지자체에 비교할 수 없다. 군민들의 축구사랑은 중국 프로축구 연변FC 박태하 감독, U-20 청소년대표 신태용 감독, 김태균(전 울산현대 코치), 김진규(대전), 이명주(알 하인), 손준호(포항)라는 한국축구를 대표하는 걸출한 스타플레이어를 배출하는데 한몫했다.

이들 세대를 이어갈 재목감들이 이번 춘계중등연맹전을 통해 또 다시 발굴됐다. 이번에는 최고의 골키퍼를 꿈꾸는 김민수다. 지난해 본지가 유망주로 보도한바 있는 김민수는 1년 사이 신장도 무척 자랐고, 기량도 일취월장하다 못해 최고의 선수가 돼 있었다. 순간적인 반사 능력도 한층 더 업그레이드되면서 승부차기 승리의 귀재라는 모습도 위풍당당했다.

강구중은 이번 대회 우승까지 최고의 플레이를 펼쳐 냈다. 그런 가운데 우승 길목에서 위기도 있었다. 대화중과의 8강전이 최대의 위기였다. 전 후반 1-1 무승부 후 승부차기로 이어지는 상황이 발생한 것. 하지만 강구중 벤치는 흐뭇한 미소를 머금었고, 믿는 구석이 있다는 표정이었다. 윤태균 감독은 김민수의 이름을 크게 외치며 민수야 한 건하자라고 크게 외쳤다.

윤 감독의 믿음에 보답하듯 김민수는 펄펄 날았다. 대화중 키커들의 슈팅을 멋진 다이빙 선방으로 막아냈고, 팀이 4강 고지에 올라서는데 최고의 수훈갑이 됐다. 이어진 결승전에서도 김민수의 활약은 두드려졌다. 용마중 공격수들의 슈팅을 온 몸으로 막아내면서 최후방에서 선수들을 독려하며 큰 소리로 파이팅을 수시로 불어 넣었다. 그런 결과는 우승타이틀을 선물 받았고, 김민수는 지난해 저학년대회 우승에 이어 올해 고학년대회까지 우승하면서 강구중 축구부에서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품게 됐다.

김민수는 우승 소감에서 앞으로 선수생활을 하는 동안 제 개인적으로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이다. 지난해 저학년까지 우승하고 올해 고학년이 됐어 오늘 이렇게 또 우승했다. 감독님을 비롯해 코치님들께 먼저 감사드린다. 그리고 부모님께 감사드리고, 오늘 우승컵을 함께 들어 올린 친구들과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너무 좋다고 말했다.

김민수는 지난해 고학년 경기에서 많은 출전 시간을 보장받지 못했지만, 지난 시즌 춘계연맹전 2학년부에서 팀의 우승 달성에 크게 일조하며 만만치 않은 위용을 자랑했다. 수비라인 전체를 아우르는 리더십은 10대 선수라곤 믿기지 않을 정도로 훌륭했고, 꾸준한 근력 운동을 통해 순발력과 지구력 등도 한층 향상된 모습을 보여주며 또래 레벨 중 정상급으로 우뚝 섰다. 포백 수비라인까지 폭넓게 커버하는 넓은 수비 영역과 최전방 쪽으로 길게 뿌려주는 킥의 정확성은 강구중의 플레이를 더욱 스팩타클하게 만들어줬다.

전국 또래 선수들 중 좋은 골키퍼들이 많아 더 많은 땀방울을 쏟아내려고 노력했다. 요즘은 골키퍼 선수들도 발기술이 상당히 중요하기에 점프력과 순발력뿐만 아니라 킥의 정확성, 수비 위치선정 등을 다듬는 것도 중요하게 생각했다. 항상 스스로 부족한 부분이 많다고 느끼는 만큼 개인 훈련을 충실하게 소화했고, 코칭스태프 분들께서도 많은 믿음을 주셔서 자신감도 많이 충전됐다. 올해 첫 전국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만큼 남은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둬 강구중 축구부의 새로운 역사를 계속해서 써 내려가고 싶다” - 이상 김민수


[K스포츠티비ㅣ황 삼 진 기자] sj121020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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