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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군 하창환 군수, 전 경기 야간경기 유치 혁신으로 축구 메카 합천 이끄는 '모범 수장'…"부족함 더 채워서 스포츠 산업 업그레이드 꾀하겠다"
기사입력 2016-08-13 오전 9:34:00 | 최종수정 2016-09-08 오전 9:34:16

▲4만 9천명 경남 합천군민들의 살림을 이끌고 있는 하창환 군수의 모습, 13일 오후 8시 황강 둔치 군민체육공원 3구장에 마련된 인터뷰실에서 하 군수와의 진실한 대담을 가졌다. ⓒ K스포츠티비  

최근 성공적인 대회 운영과 훌륭한 인프라 등으로 큰 호평을 받고 있는 경남 합천군. 신흥 축구 메카로서 연일 업그레이드를 꾀하고 있는 합천군의 노력은 기념비적인 폭염 특보에도 여전히 분주하기만 하다. 타 대회와 달리 이번 추계고등연맹전 매 경기를 야간경기로 유치하는 대대적인 혁신을 통해 각 팀 선수단의 만족도를 끌어올리는 합천군의 차별화된 전략은 박수갈채를 받기에 전혀 부족함이 없다.

급격한 도시화로 위기가 계속되고 있는 농어촌의 현실에서 축구 산업 확충을 지역의 무기로 내세우고 있는 합천군의 열정과 노력 등은 이미 주변 입 소문이 쫙 퍼졌다. 2010년대 들어 춘계고등연맹전과 여자선수권, 여왕기 대회(여자축구), 재외동포 대회 등 다양한 카테고리 대회를 성공적으로 유치하며 엄청난 플러스 알파를 양산했다. 연일 한산할 수 밖에 없는 나날이 계속되는 와중에도 각 급 대회 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합천군 이미지 제고 등도 꾀하면서 내공을 키웠다.

남부럽지 않은 인프라는 이제 합천군의 강력한 무기 중 하나가 됐다. 합천의 명물인 황강을 마주하면서 축구공원 안에 인조잔디구장 4면이 완비되는 등 각 팀들의 안락한 훈련 여건 조성에도 제격이라는 평가가 주를 이룬다. 이와 함께 최상의 그라운드 시설 구축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을 아끼지 않는 수완도 발휘하는 등 동-하계 전지훈련 개최지로도 확실한 눈도장을 찍고 있다. 매너리즘에 빠져있는 일부 지자체와 달리 현실에 안주하지 않는 진보적인 마인드는 매년 각 팀들의 발길을 저절로 이끄는 '촉매제'와도 같다.

그 와중에 합천군의 수장인 하창환 군수의 남다른 '축구 愛'는 축구 산업 확충이라는 모토를 더욱 탄력적으로 이끌었다. 하 군수는 매년 각 급 대회를 유치할 때마다 출전팀 코칭스태프, 학부모 등과 스스럼없이 소통을 주고받는 등 늘 대회 운영의 묘를 높이는데 머리를 쥐어짜매고 있다. 축구 산업 확충의 모토를 위해 선수들의 불편함과 애로점 등을 끊임없이 수렴하면서 이를 실행에 옮기는 등 수장으로서 관록을 어김없이 뽐내고 있다. 이를 통해 실무진과도 꾸준하게 연구를 거듭하는 '오픈 마인드'도 단연 눈에 띈다.

80여개팀이 출전해 지난 8일부터 22일까지 보름간 열띈 열전이 펼쳐지고 있는 '2016 추계 한국고등학교축구연맹전'은 최근 비상식적인 대회 운영과 선수들의 혹사 논란 등으로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는 학원축구에 강력한 '쇼크'를 일으켰다. 가뜩이나 기상 이변으로 육체, 정신적인 피로도가 상당한 와중에 '낭랑 18세'들의 혹사 논란 방지를 위해 매 경기 야간경기 유치라는 파격적인 레퍼토리를 이끌어냈다. 휴식이 최선의 경기력이라는 말처럼 어린 청춘들이 최상의 에너지를 쏟을 수 있도록 모든 배려를 아끼지 않았다. 야간경기를 강구하던 코칭스태프들의 의견을 통해 군의회로부터 의결을 이끌어내낸 하 군수의 노력이 없었으면 실현 조차 불가능한 일이었을지 모른다.

▲13일 오후 8시 야간경기로 대회가 한창 중인 군민체육공원 3구장 앞에 마련된 인터뷰실에서 본지 기자와 인터뷰를 하고 있는 하창환 군수의 모습 ⓒ K스포츠티비
 
"우선 추계연맹전을 찾아준 80여개팀 선수들과 코칭스태프 분들, 학부모님들께 너무 감사드린다. 매년 전국대회를 유치하고 있지만, 날씨가 갈수록 더워지기에 어떻게 하면 선수들이 불편없이 좋은 환경에서 경기를 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다. 한꺼번에 모든 것을 바꾸기엔 무리가 따르지만, 코칭스태프 분들과 학부모님들의 의견을 수렴하면서 바꿔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실제로 어린 선수들이 더위에 지쳐있는 모습을 볼 때 굉장히 안쓰러웠다. 운동선수가 아닌 노동자의 느낌을 많이 줬을 정도다. 코칭스태프 분들에 요청하니 야간경기를 했으면 도움이 될 것이라는 얘기를 받아냈다. 선수들의 안전이 우선이기에 라이트 시설을 켜면서 경기를 하는 것을 군의회에 요청했고, 다행히 의회에서도 이를 의결하면서 성사됐다. 아직도 부족함이 많기에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

"전국대회를 유치하면서 군민분들이 젊은 선수들이 지역을 누비는 자체만으로도 활력을 얻는 것을 확인했다. 식당과 목욕탕 등 주변 상권들도 대회 유치를 통해 지역 경제가 살아나길 강구하고 있다. 우리가 춘-추계고등연맹전 뿐만 아니라 여자선수권과 여왕기, 재외동포 대회 등도 많이 유치해봤다. 가장 중요한 것이 어떻게 하면 손님들을 다시 합천군에 올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의 자세가 굉장히 중요하다. 한 번 오고 말지라는 생각이 아닌 말 한 마디라도 선수들과 코칭스태프, 학부모님 등께 감동을 주는 말을 해야된다. 그래야 팀들의 신뢰도를 쌓을 수 있다. 이번 추계연맹전은 어린 선수들이 사고없이 경기를 할 수 있다는 점에 만족스럽고, 야간경기를 통해 우수한 자원들이 쏟아지면 그만한 보람이 없을 것 같다."

훌륭한 인프라와 합천군의 열성적인 노력 등이 한데 어우러지며 성공적인 스포츠 산업 확충을 도모하고 있지만, 여전히 가야할 길은 천리와도 같다. 대회 유치의 가장 중요한 덕목인 숙박시설의 미진함은 합천군의 큰 아킬레스건과도 같다. 합천군 자체에 숙박 업소가 협소하다보니 인근 고령과 진주 등까지 넘어가는 팀들이 허다한 상황이다. 부지 자체가 합천군 부지로만 이뤄지는 한계가 숙박업소 해갈의 어려움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다. 밤만 되면 지역 자체가 적막한 농어촌의 현실로 인해 식당 등의 이른 영업종료는 원활한 의식주 해갈에 한계를 도출하고 있고, 훌륭한 그라운드 사정에 비해 협소한 관중석 역시도 쾌적한 경기 관람을 가로막는 요인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하 군수를 비롯한 합천군 관계자들은 오로지 팀과 선수들을 우선시하는 남다른 '서비스'를 잃지 않으려는 모습이다. 현재 일부 인조잔디구장들이 노후된 잔디 시설로 인해 선수들의 부상 위험을 가중시킬 수 있다는 것을 감안해 배수 시설 안정과 그라운드 교체 등이라는 작업을 소홀히하지 않고 있고, 숙박 업소와 주차 공간 확보 등도 세세하게 놓치지 않으며 서비스 향상 촉진에 여념이 없는 상황이다. 이와 함께 고등부 및 여자부 뿐만 아니라 다른 카테고리 대회 유치 등으로 '축구-합천'이라는 방정식 확립도 꾀할 태세로 가득하다. 늘 최상의 서비스를 외치고 있는 합천군의 장기 '플랜'이 추후 어떤 결말을 낳을지에 대해 많은 팀들이 예의주시 할 수 밖에 없다.

"대회를 할 수 있는 환경은 의회와 군 자체에서 어느 정도 갖춰진 상황이지만, 아무래도 숙박 업소가 취약한 것이 아쉽다. 특히 하계 대회 같은 경우는 숙박 시설이 좋지 않아 불편함을 겪었다고 하면 가슴이 찢어진다. 2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호텔을 건립하려다 맞지 않아 팬션으로 바꿨는데 모텔과 팬션 부지 등을 내년까지는 확보하는데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잔디구장도 노후된 구장들이 몇 곳 있어 교체가 불가피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배수 시설이 잘 갖춰지는 것도 중요하다. 내년 시즌부터는 그라운드 식수를 좀 더 공급해서 원활한 배수 시설도 도모할 생각이다. 편하게 관전할 수 있는 관중석과 주차 시설 등도 늘 실무진과 얘기를 나누고 있다. 작은 것부터 면밀하게 실행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이를 통해 여건만 갖춰지면 다른 대회도 유치해서 합천을 축구 메카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만들겠다."

▲경남 합천군 황강 둔치에 한 폭의 그림 같이 잘 펼쳐진 합천군민체육공원구장 야간 전경의 모습, 주변으로 합천군 시내가 내려다 보인다. ⓒ K스포츠티비

최근 기온이 38~9도를 오르내릴 만큼 살인적인 폭염이 계속되고 있는 합천군이지만, 이를 오히려 지역의 무기로 삼고 있다. 합천군의 자랑인 해인사는 연일 관광객들로 북적거릴 정도로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 업소로 자리잡은지 오래고, 무려 49km에 이르는 황강과 황매산 등의 화려한 경관 역시도 여름 휴가를 즐기기에 최적의 환경이다. 하 군수는 황강과 황매산 등을 이용한 수상 레저 확립으로 관광객들의 힐링을 도모하면서 수상 레저 확충으로 여름 도시의 이미지 마저 뿌리내리려는 야심이 가득하다. 화려한 자연 경관과 수상 레저 확충 등은 스포츠 산업에도 든든한 날개나 다름없다는 점에서 의미가 더욱 배가된다.

"합천군의 자랑은 해인사다. 팔만대장경을 보유하면서 세계적으로 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이 쇄도하고 있다. 그라운드를 마주하는 황강의 길이가 무려 49km에 이른다. 새로운 관광 업소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합천 댐에 영상 테마파크를 완비했고, 황매산을 축으로한 경관 역시도 훌륭하다. 앞으로 각 급 메이저대회를 유치하려면 강을 이용한 수상 레저를 확립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그러면서 여름 도시라는 이미지를 강하게 심어주고 싶다. 주변에서 많은 노력을 해주고 있는 만큼 합천하면 힐링을 하면서 국민들이 건강을 되찾는 도시로 만드는 것도 목표다." -이상 하창환 합천군수

이날 기자와의 인터뷰를 마친 하창환 군수는 보좌진들과 함께 대회가 한창 진행 중인 경기장을 찾아 일선 지도자들과 선수들을 격려하는 한편 합천군을 찾아준 전국 학부모님들에게 고개 숙여 감사함을 표시했다. 일부 학부모들은 하창환 군수에게 "무더위를 피해 이렇게 야간에 경기를 할 수 있도록 배려해주신 점 너무나 감사 드립니다"라는 인사말을 잊지 않았다.

2010년 7월 제38대 합천군수로 당선된 후 지금까지 지역발전을 위하여 오늘도 거침 없이 새로운 삶의 여정을 엮어가고 있는 하창환 군수, 영원히 늙지 않는 정열로 합천군 살림을 짊어지고 지역발전에 올인하고 있는 그는 별보다 수많은 점으로 자연과 음악, 따스한 정, 그리고 인간으로 부서질 듯 투명한 별빛이 내리는 날 합천군 황강 둔치 축구센터구장에 마련된 미니 인터뷰실에서 그와의 대담을 마무리 했다.

▲하창환 군수는 "황강과 황매산 등을 이용한 수상 레저 확립으로 관광객들의 힐링을 도모하면서 수상 레저 확충으로 여름 도시의 이미지 마저 뿌리내리겠다"라고 전하며 "화려한 자연 경관과 수상 레저 확충 등은 스포츠 산업에도 든든한 날개나 다름없다는 점에서 의미가 더욱 배가된다."라고 말했다.   


[K스포츠티비ㅣ황 삼 진 기자] sj121020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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