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유료신청 마이페이지
넷포터
전체보기
넷포터기사
 
전문가 스페셜
남석희의 축구관전평
강영철의 축구돋보기
황삼진의 축구속으로

뉴스 홈 넷포터 넷포터기사 기사목록
 
K리그에 스타가 없다고?|
기사입력 2011-03-27 오후 11:24:00 | 최종수정 2011-03-27 23:24

언론에서 K-리그에 스타가 없다며 난리를 칠때마다 한국 미디어의 한계를 보게 된다. 두가지 사례를 들어보자.

첫 번째. 외국인 선수를 '용병'이라 부르며 잠시 머물러갔다 가는 '이방인' 취급하며 '한국 음식 좋아요!' '한국으로 귀화 고려 중'과 같이 '한국'에 관련된 이야기만이 그들을 위한 주요 기사라는 것.

두 번째. 그들이 K-리그의 스타라고 명명하는 주요 기준이 국가대표에 뽑혀서 주전으로 뛰는데다가 비쥬얼까지 갖춘 국내선수라는 것. 이것이 한국 미디어가 K-리그가 스타가 없다며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는 오류의 원인인 셈이다.

구자철이 해외로 갔다고 쩔쩔매는 연맹의 모습도 결국 미디어가 우리를 그렇게 생각하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이른바 그들이 K-리그의 스타라고 주장하는 지동원 윤빛가람 정성룡 설기현 등의 선수들은 전형적인 한국의 정서를 가지고 있기에 경기장내에서 벌어지는 것 외에는 딱히 K-리그를 흥미롭게 만드는데 일조를 하지 못 하는 캐릭터들이다. 그들이 경기전 상대방팀을 자극한다거나 하는것은 이천수가 유럽에서 정착하는 것 만큼 어려운 일이 될 것이다.

외국인 선수들의 테크닉을 더 활용해야 한다

여기서 말하고자 하는 테크닉이 우리가 일반적으로 선수의 기술적인 부분을 지칭할때 쓰는 단어를 뜻하는건 아닐 것 이다. K-리그의 경기장 안.밖에서 스타라고 불리울 수 있는 외국인 선수는 적지 않다. 이 선수들의 언론을 대하는 기술은 상대적으로 위에서 언급한 국내선수의 그것보다 K-리그를 더 흥미롭게 할 수 있다. 그들은 더 솔직하고 직설적으로 이야기 할 수 있으며 언론이 잘만 활용하면 팀들간의 긴장을 유발하는데 좋은 요소가 될 수 있다. -듀어든 칼럼리스트가 국내의 여타 기자들 보다 조금 더 인기를 얻는 이유이기도 할 것이다.-

최근들어 FC서울의 외국인 선수들을 F4로 부르며 관심을 나타냈지만 그것보다 중요한 것은 그런 영입에 대해 맞대응하는 루이스의 발언과 같은 개인적인 감정들이 더 이슈화 되고 조명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다만, 루이스가 K-리그의 새로운 빅 클럽인 전북의 핵심선수이긴 하지만, 이른바 F4로 불리우는 이들과의 연관성에서는 떨어지는 선수라는 점이 기사를 '용병과 용병'간의 대결이라는 기존의 형태를 벗어나지 못한 그저그런 기사로 만들었다. 차라리 몰리나와 비견되는 에닝요를 내새워서 내가 '나 자신이 몰리나 보다 뒤진다고 생각치 않는다. 그가 작년 성남에서 이루었던 업적은 훌륭한 동료들이 있기에 가능했다.' '내 생각에 K-리그 최고의 프리키커는 나다' 와 같은 '최고 논쟁'을 불러일으킬 만한 인터뷰를 유도하거나 개막전 이전에 동향인 제파로프와 게인리흐를 활용해 '우리 팀이 짱이다. 상대팀을 발라 버릴 것이다.'와 같은 논쟁을 했더라면 더 흥미로운 개막전이 됐을 것이다.

그런 세세한 것 하나 하나가 K-리그를 살찌운다. 그리고 그 역할을 해줄 선수들은 다름아닌 언론이 '용병'이라 칭하며 '한국병'에라도 걸린듯 '한국에 관한 이야기'가 아니면 기사를 써주지도 않는 그 이방인들의 역할에 달렸다. 그들에게 조금 더 세심한 관심을 가지고 귀를 기울인다면 K-리그는 지금보다 훨씬 더 흥미로운 리그가 될 것이다. 여기에 조금 더 바란다면 최강희 감독님 처럼 국내정서에 비해서는 비교적 용감(?)하신 분들이 조금 더 엔터테이너가 되셨으면 한다. 외국인 선수를 대하는 변화에서 감독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게 작용하기 때문이다. 기존의 패러다임을 깨고 K-리그 최초로 외국인 주장을 선임해 사샤를 스타로 만들어 낸 신태용이 좋은 예가 될 것이다. 

박은호에 대한 깜짝 관심이 말해주는 것

리그 1-2라운드에서 놀라운 활약을 선보인 박은호는 '바그너'라는 브라질 선수이다. 그가 터트린 골이 실시간 검색어 1위까지 오르며 관심을 끌 수 있었던 이유는 넣은 골에 대한 관심이라기 보다는 그가 한국명을 썼기 때문이다. 예를들면 '박지성 골' '이청용 골' '박주영 골'과 같은 맥락에서 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박은호에 대한 인지와는 별개로 클릭을 하게 되는 본능적인 행위이다.

근데 이러한 것들이 리그에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을까 묻는다면 나의 대답은 "반반" 이다. 미디어에 의해서가 아닌, 구단이 직접적으로 나서서 이런 마케팅을 시도한것은 어쨋든 나름 신선하다. 대전시티즌도 밝혔듯 박은호는 마케팅 차원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그런데 이것이 어떻게 마케팅이 된다는 것일까. 이유는 간단하다. 한국 미디어의 주요 관심에서 볼 수 있듯 외국인 선수가 한국명을 쓴다는 것은 우리의 관점에서 마케팅으로 활용가능한 영역이다. 그것은 한국정서에서 친근함 그 이상으로 작용한다. 오죽했으면 대구의 레오라는 선수는 '태극기 세레머니'까지 했을까.

어김없이 박은호는 한국 기자들에게 귀화에 대한 질문을 받는다. 그는 뒤질새라   [쿠쿵] '한국 여자와 결혼할 것'이라는 아름다운 화답으로 마무리 한다. 그래. 이것은 비꼬는 것이 맞다. 이것이 내가 "예"라고 확신할 수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한국병에 대해 먼저 선행을 주도하는 것이 구단에서 미디어로 위치만 바뀌었을뿐 결코 K-리그의 생산적인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없는 이전의 뻔한 모습이기 때문이다.

세계와 한국이라는 단어의 공통점이 있다. 그것은 '병'이라는 이름으로 얽히고 설킨 한국 언론의 형편없음을 대표하는 자화상이다. K-리그가 스타가 없다고?  만들어는 봤는지 따져묻고 싶은 심정이다.

글: 넷포터 신 승대
 

넷포터: 신 승 대 작성기사 더보기
 
 
 
 
네티즌 의견
전체 0   아이디 작성일
 
의견쓰기
 
"안양은 죽지 않았다" 한 안양 팬의 이야기
해외 클럽들의 방한의 역사
넷포터기사 기사목록 보기
 
  넷포터 주요기사
허정무 감독님, 이 글귀 보셨습..
'점입가경' 프리미어..남은 3경..
어른들의 밥그룻 싸움이 애들 위..
레알마드리드, 리오넬메시 못 막..
FC바르셀로나, 알면서도 이길 수..
허정무 감독, 팬들의 외침이 안..
바르셀로나 축구, 더 이상 진화 ..
대표팀 조광래호 출범...뒤돌아 ..
 
 
 
스포트라이트
[고등리그] 강릉..
[고등리그] 부산F..
[고등리그] 의정..
[고등리그] 신라..
 
분야별 주요뉴스  
종합 뉴스 넷포터
[K3리그] 양주시민축구단 박성배..
[칼럼] 한국축구 지도자들, ‘과..
[강원권역 리뷰] 4연승 고공행진..
[고등리그] 강릉중앙고 이태규 ..
[부산/울산권역 리뷰] 부경고-부..
2022년 K4리그 참가 아산이순신F..
[경인1권역 리뷰] ‘롤러코스터..
[고등리그] 영덕고 이규하, 경주..
[고등리그] 부산FC U-18 조창근 ..
[고등리그] 의정부G스포츠클럽 U..
 
 
핫이슈토론  
[추계고등] 합천군 문준희 군수, "코..
원칙과 기준이 사라진 2020년 축..
[황삼진 축구돋보기] 학원축구 ..
8월 학원축구 전국대회, 1000억 ..
[백록기 사건사고] 대회 개최 메..
 
포토센터
[U리그] 대경대 ..
[U리그] 호원대 ..
[U리그] 국제사이..
[춘계대학] 가톨..
 
가장 많이 본 뉴스  
클럽월드컵 성남일화
백마중, '창단 20년 만에 첫 전..
대학축구 특기생선발 이대로 좋..
95년생 올해 고교축구 새별들 어..
고교챌린지리그 개막..현대고, ..
제47회 춘계고등연맹전 우승컵의..

 
네티즌투표 Poll
Q: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초중고 전국대회가 5월로 순연됐다. 그런 가운데 대학축구는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는데 대해서 많은 초중고 일선 지도자들이 대한축구협회의 행정에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독자들의 생각은 어떠한지 찬반의 설문조사를 실시한다.
잘했다
잘못됐다
 
 
회사소개 광고안내 이용약관 개인보호취급방침 이메일수집거부 독자투고 기사제보

Copyright(c)2021 (주)한국스포츠방송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