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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학생축구]한국 1팀, '만리장성' 중국 꺾고 우승 헹가래!…통산 'V16' 달성
기사입력 2016-05-30 오전 10:23:00 | 최종수정 2016-05-30 오전 10:23:22

▲29일 오후 6시 경주시 보문단지에 위치한 대명리조트에서 열린 '제44회 아시아 학생축구 U-18 선수권대회' 시상식 및 폐회식 행사에서 우승을 차지한 한국 1팀 선수단이 우승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K스포츠티비

배종필
(강화고) 감독이 이끈 한국 1팀이 우승컵을 크게 들어 올렸다.

29일 오후 2천년의 왕도경주시 경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44회 아시아 학생축구 U-18 선수권대회결승전에서 한국 1팀이 중국을 상대로 3-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한국 1팀은 조별리그 3경기와 4강전과 결승전을 포함해 본 대회 5경기를 치르는 동안 단 한 차례도 패하지 않고 5전 전승으로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쾌거를 이뤘다.

이날 중국과의 결승전에서 한국 1팀은 전반초반부터 중국을 강하게 몰아 세웠으나 공격의 빈도만큼이나 실속을 챙기지 못했고, 뒤늦은 시간 전반 30분 마침내 선제골을 뽑아냈다. 하프라인 후미에서 롱패스를 이어 받은 곽동훈(재현고)이 단독돌파 후 골키퍼 키를 넘기는 재치 있는 플레이로 득점을 연결했다.

선제골로 숨통을 튼 한국 1팀은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전반 37분 조석현(경기 오산고)이 아크정면 30M지점에서 회심의 오른발 강한 임팩트로 크로스바를 강타하는 중거리 슛을 연결했고, 연이어 조석현이 오른발 강한 슈팅을 재차 연결했으나 골키퍼의 선방에 땅을 쳤다. 조석현의 몸놀림은 매우 가벼워 보였고, 사이드윙백 정상빈(광명공고)의 왼발 택배크로스도 여전히 날카로웠다. 중원사령관 최동호(강화고)의 경기운영 능력도 탁월했다.

후반 들어 한국 1팀은 이른 시간 추가골을 생산했다. 전반전 좋은 몸놀림을 보인 조석현이 PA안 우측지점에서 대각선방향을 향한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그물망을 크게 흔들었다. 조석현은 태국과의 4강전에 이어 연속골을 터뜨리는 골잡이의 위용을 마음껏 발산했다. 추가골 이후 한국 1팀은 자신들이 원하는 플레이를 모두 쏟아냈다.

유기적인 공수전환에 의한 군더더기하나 없는 톱니바퀴처럼 돌아가는 패싱게임을 통해 중국을 완전히 압도했다. 간혹 중국의 역습에 위기를 내주기도 했지만 수비수들의 안정된 커버와 골키퍼 김승건(경남정보고)의 선방으로 위기를 슬기롭게 대처했다.

후반 19분 한국 1팀은 마침내 쐐기골을 완성시켰다. 후미에서 스루패스를 이어 받은 곽동훈이 질풍드리블에 이어 반대편에서 문전 쉐도한 김탁균(수원고)에게 종패스를 연결했고, 이를 김탁균이 침착하게 골문 안으로 연결했다. 수비에서 공격으로 전환되는 과정이 매우 아름다웠고, 짧은 시간 발을 맞춘 이들이 펼쳐내기에는 멋진 하모니를 연출한 군더더기 없는 골장면이었다.

이후 한국 1팀은 대폭의 선수들을 교체하는 여유를 가지는 등 지공적전을 통해 경기를 마무리 지었고, 대회 우승과 함께 최다 우승국(16)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대회에 이어 2연패를 달성하게 된 한국1팀은 1983년과 1998년, 2010년 대회 당시 안방에서 정상 정복에 실패한 아픔도 함께 씻어 내렸다.

이날 한국 1팀의 '-투 펀치'인 곽동훈과 조석현의 폭발력은 이날 경기의 백미였다. 곽동훈은 준결승 태국 전에 이어 이날도 선제골을 쓸어 담으며 절정의 골 감각을 이어갔고, 조석현 또한 추가골로 중국의 추격 의지에 기름을 부으며 이름값을 확실하게 했다. 이들 외에도 김탁균과 최동호, 정상빈 등 나머지 선수들도 각자 위치에서 맡은 역할을 충실하게 소화해주며 한국 1팀의 정상 등극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그동안 연령별 대표팀과는 거리가 있었던 이들이기에 이번 대회에서의 활약상은 향후 무한한 가능성을 그대로 증명해줬다.

▲'제44회 아시아 학생축구 U-18 선수권 대회'에서 한국 팀을 우승으로 이끌어낸 코칭스태프들의 모습, 좌로부터 장필규(신갈고) 골키퍼 코치, 김학철(서해고) 한국 1팀 수석코치, 배종필(강화고) 한국 1팀 감독, 박규(배재고) 한국 2팀 수석코치, 최진규(숭실고) 한국 2팀 감독의 모습 ⓒ K스포츠티비

▲29일 경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제44회 아시아 학생축구 U-18 선수권 대회' 중국과의 결승전에서 완승을 거두며 우승을 차지한 한국 1팀 선수단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K스포츠티비   


[K스포츠티비ㅣ황 삼 진 기자]
sj121020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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