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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리그]단국대 신연호 감독, 용인대 '신바람 축구' 잠재우고 선두 추격 가속도…"부상 선수들의 합류로 베스트 전력 완성이 소득"
기사입력 2016-04-23 오후 7:34:00 | 최종수정 2016-04-24 오후 7:34:47

▲22일 용인대학교 운동장에서 열린 '2016 인천국제공항 U리그' 4권역 5라운드 용인대 전에서 팀 승리를 이끌어낸 단국대 신연호 감독의 모습 ⓒ 사진 이 기 동 기자

여러모로 의미가 깊은 승리였다. 단국대가 적지에서 용인대를 물리치고 선두 추격의 방아쇠를 세차게 당겼다. 특유의 안정된 공-수 밸런스를 통해 용인대의 '신바람 축구'를 돌려세우며 4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단국대는 22일 용인대 운동장에서 열린 '2016 인천국제공항 U리그' 4권역 5차전에서 장준혁(3학년)과 나상호(2학년)의 릴레이포로 용인대에 2-1로 승리했다. 단국대는 선두 진입의 큰 승부처였던 용인대 원정길을 기분좋은 승점 3점으로 장식하며 쾌속행진을 이어갔다. 개막 후 4연승을 구가하며 선두 연세대(승점 13점)와의 격차도 1점으로 좁혔다.

"용인대가 최근 상승 기류를 타고 있는 팀이고, 원정경기라는 측면에서 부담감이 적지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승점을 잃지 않는 것이 중요했던 경기였다. 하지만, 선수들이 그라운드에 들어서니 좋은 컨디션을 바탕으로 경기를 차분하게 잘 풀어줬다. 오늘 경기는 승리에 대한 강한 집념이 있었기에 좋은 결과를 이끌어낸 것 같다."

4권역 최고의 '메인 이벤트'였던 이날 용인대 전에서 단국대는 전반 초반부터 적극적인 공간 압박과 협력수비 등을 통해 공-수 밸런스 안정화를 꾀하며 용인대의 장기인 기동력을 효과적으로 틀어막았다. 상대 쪽으로 볼이 투입되기 전에 수비 대열을 유기적으로 형성하며 상대 이현일(3학년)과 강지훈(2학년) 등의 발놀림을 꽁꽁 묶었고, 정교한 라인 컨트롤을 바탕으로 원활한 빌드업 전개도 도모했다. 수비 뒤 이어지는 빠른 역습도 위력적이었다. 상대 볼을 끊은 뒤 나상호와 장준혁 등을 축으로 상대 측면 수비를 적재적소에 허물며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결국, 단국대는 전반 17분과 30분 장준혁과 나상호가 잇따라 상대 골네트를 가르며 2-0의 리드를 쥐었다. 이후 단국대는 나상호와 장준혁 등을 중앙으로 좁히면서 양 사이드 어택커 국태정(3학년)과 이유현(2학년) 등의 오버래핑도 극대화하며 추가골 사냥에 박차를 가했으나 골운이 따르지 않으며 아쉬움을 삼켰다. 단국대는 후반 41분 상대 강지훈에게 만회골을 내주며 추격의 빌미를 제공하는 듯 했지만, 골키퍼 박형민(4학년)과 멀티플레이어 최준혁(3학년) 등을 축으로한 수비라인이 몸을 아끼지 않는 육탄방어로 상대 반격을 저지하며 기분좋은 승점 3점을 쟁취하는 결실을 이뤘다.

"경기 전 용인대가 기동력과 움직임 등이 좋기에 최대한 수비 조직력이 흔들리지 않는 범위에서 경기를 펼치려고 했다. 그러면서 전체적인 밸런스를 맞춰줄 것을 요구했고, (나)상호와 (장)준혁이 등 발빠른 선수들을 축으로 역습을 노렸었다. 다행히 그 부분이 잘 먹혔고, 경기 중간 포지션 변화로 상대 패턴에 침착하게 대응해줬다. (박)형민이가 FA컵 이후 좋은 컨디션을 보여주면서 실점 위기를 잘 모면하는 것이 수비 조직력 안정화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준혁이는 초반 기대 만큼 플레이가 나오지 않다가 최근들어 제 페이스를 찾아가고 있다. 상호와 콤비네이션도 잘 어우러지면서 좋은 결과를 얻어가고 있다."

특유의 '밸런스 축구'로 U리그 개막 후 순항을 거듭하고 있는 단국대는 약 2주간 휴식기를 즐길 겨를도 없이 오는 27일 내셔널리그 복병 목포시청과 FA컵 3라운드 일전을 소화하게 된다. 올 시즌 K리그 출신 선수들을 다수 수혈하며 전력이 급상승한 목포시청은 김정혁 감독의 조련 아래 리그 초반 4위로 나쁘지 않은 흐름을 보여주는 등 모든 면에서 단국대보다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래도 단국대도 믿을 구석은 있다. 바로 '부상병'들의 귀환이다. '캡틴' 문지환(4학년)과 센터백 손기련(3학년), 미드필더 신선진(4학년) 등의 가세로 베스트 전력을 풀가동할 수 있다는 점이 다행이다. 이를 통해 팀 내부 결속력을 좀 더 다지겠다는 계산이다.

"목포시청은 올 시즌 내셔널리그에서 나쁘지 않은 흐름을 보여주고 있는 팀이다. 객관적인 전력과 선수들의 경험, 노련미 등은 우리보다 낫다. 우리 선수들에게는 높은 팀들과 경기를 할 때 얼마만큼 제 기량을 발휘할 수 있는지를 체크하는 시험무대가 될 것이다. 선수들의 자신감과 팀 조직력 등을 끌어올리는 좋은 계기고, 부상 선수들과 기존 선수들과 호흡에도 포커스를 둘 생각이다. (문)지환, (손)기련, (신)선진이 등이 합류하면서 시즌 초 구상했던 베스트 전력이 비로소 완성됐다. 부상 선수들의 합류가 승리 못지 않은 소득이다. 베스트 전력 구축을 토대로 권역 리그 2연패 달성을 향해 나아갈 생각이다." -이상 단국대 신연호 감독


[K스포츠티비ㅣ황 삼 진 기자] sj121020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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