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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소체 선발전]오산중, 용마중에 진땀승 창단 첫 전국소년체전 서울 대표 선발…대동초는 광장초 대파 5년만에 출전권 확보
기사입력 2016-04-08 오후 1:52:00 | 최종수정 2016-04-08 오후 1:52:12

▲7일 서울효창운동장에서 열린 '제33회 서울소년체전 겸 제45회 전국소년체전 서울대표 선발전' 중등부 결승전에서 용마중을 꺾고 우승을 차지한 FC서울 U-15 유스 오산중의 선수단의 모습 ⓒ K스포츠티비

창단 첫 전국소년체전 출전의 꿈이 마침내 현실로 이뤄졌다. 오산중(FC서울 U-15)이 용마중을 물리치고 미션을 성공적으로 완수했다. 2경기 연속 승부차기까지 가는 대혈전 속에서도 고도의 집중력과 투지 넘치는 플레이 등으로 승리를 낚아채며 K리그 대표 명문구단 유스팀의 저력을 과시했다. 한국 유소년 축구 대표 '터줏대감'인 대동초도 광장초에 대승을 거두며 5년만에 전국소년체전 출전권을 확보했다.

오산중은 7일 효창운동장에서 열린 제33회 서울소년체전 겸 제45회 전국소년체전 서울 대표 선발전 중등부 결승에서 용마중과 득점없이 0-0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오산중은 준결승 숭실중 전에 이어 이날도 일반 학원팀의 대표 강자인 용마중과 승부차기 혈전을 치렀으나 집중력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2013년 팀 창단 이래 처음으로 전국소년체전 서울 대표로 선발되는 등 기쁨도 남달랐다.

두 팀의 이날 경기는 경기 내내 대혈전이었다. 프로 산하 유스팀과 일반 학원팀의 자존심 대결에 걸맞게 서로 적극적인 공간 압박과 빠른 공-수 전환 등으로 한치의 물러섬을 보이지 않으며 그라운드의 긴장감을 높였다. 오산중은 매끄러운 빌드업 전개와 측면 연계 플레이 등으로 겹겹이 쌓인 용마중의 밀집수비 타개에 안간힘을 썼으나 확실한 마무리에서 2% 부족했다. 용마중 또한 수비에 안정을 꾀하면서 역습으로 오산중에 맞불작전을 폈지만, 큰 소득을 거두지 못했다.

치열한 육탄전에도 고대하던 골 소식은 터지지 않으며 '지옥의 룰렛'인 승부차기로 내몰린 가운데 오산중이 먼저 실축을 범하면서 경기 분위기를 넘겨주는 듯 했다. 극도의 긴장감과 심리적인 중압감 등이 깊게 사로잡힌 것이 화근이었다. 그러나 이 때 오산중 골키퍼 진선준의 '마법'이 팀을 거짓말처럼 일으켜세웠다. 진선준은 상대 4번째 키커부터 6번째 키커까지의 볼을 모두 막아내는 괴력을 뽐내며 팀 분위기를 다시금 끌어올렸다. 진선준의 선방을 등에 업은 오산중은 평정심을 되찾고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쥐어짜내며 '서울 극장'의 종지부를 찍었다.

지난 3월 김영진 감독 체재로 팀이 새롭게 개편된 오산중은 일반 학원팀의 거센 저항 속에서도 고도의 집중력과 끈질긴 뒷심 등으로 강팀의 본색을 유감없이 뽐내며 춘계연맹전 우승팀의 자존심을 지켰다. 오는 5월 강원도 일원에서 펼쳐지는 제45회 전국소년체전에서도 마산중앙중(경남), 포철중(포항 U-15), 매탄중(수원 U-15), 동대부속금산중(전북 U-15) 등 프로 산하 유스팀 및 일반 학원팀들과의 경쟁에 대한 기대감도 고조시켰다. 용마중은 문래중, 중동중 전 승부차기 승리의 기세를 몰아 또 한 번 승부차기에서 '대어' 사냥을 꿈꿨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하며 고개를 떨궜다.

초등부 대동초는 이날도 뜨거운 화력쇼로 광장초를 초토화시켰다. 대동초는 5골을 퍼붓는 화끈한 공격축구로 광장초에 5-0 대승을 거두며 한국 유소년 축구 대표 '터줏대감'의 저력을 과시했다. 올 시즌 칠십리배 대회 2연패를 거머쥔 대동초는 첫 경기 잠원초, 준결승 중계초 전에 이어 이날도 칠십리배 준우승팀인 광장초에 무실점 승리를 거두는 등 무결점의 위용을 잃지 않으며 2011년 경남 체전 이후 5년만에 전국소년체전 서울 대표로 선발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와 함께 반야월초(대구), 남해초(경남) 등 기존 강호들과 치열한 경쟁도 함께 예고했다.

칠십리배 준우승팀인 광장초는 8강 신용산초 전 1-0 승리, 준결승 난우초 전 승부차기 승리의 기세를 몰아 '타도 대동초'에 강한 열망을 드러냈지만, 객관적인 전력 차를 여실히 절감하며 아쉽게 고개를 떨궜다.


[K스포츠티비ㅣ황 삼 진 기자] sj121020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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