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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마중, '창단 20년 만에 첫 전국대회 우승 쾌거'…김진수 감독, "정상을 지키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
기사입력 2016-02-29 오전 10:47:00 | 최종수정 2016-03-07 오전 10:47:45

▲지난 22일 '대게의 고장' 경북 영덕군 강구축구A구장에서 열린 '제52회 춘계한국중등축구연맹전' 백호그룹 결승전서 광명중을 꺾고 창단 20년 만에 사상 첫 전국대회 우승을 차지한 백마중 선수단이 풍선을 하늘로 날리는 세러머니를 펼치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K스포츠티비

경기도 고양시 백마중학교
(교장 정환선)가 중등축구 최강자로 우뚝 섰다.

백마중은 지난 22대게의 고장경북 영덕군 강구A축구장에서 열린 '신한은행 제52회 춘계한국중등(U-15)축구연맹전' 백호그룹 광명중(경기)과의 결승전에서 이선유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3-1로 승리했다.

지난 시즌 추계연맹전에서 충의중(경기)에 승부차기로 져 준우승에 머물렀던 백마중은 6개월 만에 잡은 전국대회 우승의 찬스를 기어이 움켜쥐며 중등축구 대표 강자로서 자존심을 지켰다. 1996년 팀 창단 이래 처음으로 전국대회 우승을 일궈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더 배가된다.

백마중 김진수 감독과 허인무 코치는 우수 지도자상을 수상했으며, 최우수 선수상에는 김진혁, 최다득점상 소민철, 골키퍼상 김순천 선수가 각각 수상의 영광도 함께 안았다.

연이어 백마중은 그룹우승 팀들끼리 맞붙은 왕중왕전에 출전하면서 다시 한 번 우승컵을 희망했지만, 4강 마산중앙중(경남)전에서 1-0으로 아쉽게 패하며 3위 입상에 만족했다. 이렇듯 이번 대회 백마중의 활약상은 최고로 빛났고, 창단 첫 전국대회 우승이라는 값진 금자탑을 높이 쌓았다.

"지난 시즌 추계연맹전에서 승부차기로 패하며 준우승에 만족한 것이 너무 아쉬웠다. 이번 만큼은 선배 선수들의 아쉬움을 기존 선수들이 만회하려는 의지가 굉장히 강했다. 대회 초반 부상 선수가 속출하면서 어려움이 많았지만, 부상 선수들이 합류하면서 조직적으로 단단해진 모습을 보여줬다. 지난해 12월 고양컵 우승으로 기대를 많이 했었는데 여러 가지 운도 잘 따라줬고, 선수들이 열심히 해줘서 값진 열매를 맺은 것 같다.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기쁘다."

▲지난 25일 '대게의 고장' 경북 영덕군 창포해맞이구장에서 열린 '제52회 춘계한국중등축구연맹전' 왕중왕전에서 3위에 입상한 백마중 선수들의 모습 ⓒ K스포츠티비

지난해 12월 고양컵 우승으로 상승 무드를 탔던 백마중은 대회 초반 선수들의 잔부상으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한 번 몰아치면 무섭게 몰아치는 '다이너마이트 화력'으로 온갖 악재를 뚫어냈다. 에이스 문승찬과 소민철, 이선유 등 막강 '스리톱' 라인이 뛰어난 개인기와 영리한 두뇌 플레이 등으로 상대 수비를 초토화시켰고, 미드필더 라인을 거치는 빌드업 전개와 측면 전환 등 부분 전술의 완성도도 높았다.

대회 직전 포메이션 변화라는 '위험한 도박'은 오히려 백마중 특유의 조직력을 단단하게 만든 '촉매제'였다. 포백에서 스리백으로 전환하며 수비 조직력 안정에 힘쓴 가운데 초반 낯선 포메이션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시간이 거듭될수록 선수들의 커뮤니케이션과 협력수비 등이 잘 맞아가며 공격력의 위력은 덩달아 배가됐다. 수비 안정을 꾀하면서 빠른 빌드업과 측면 연계 플레이 등으로 상대 뒤 공간을 무너뜨린 백마중의 패턴은 알고도 못 막는 치명적인 매력을 선사했다. 광명중, 장평중(서울), 남창중(울산), 수영중(부산) 등과의 '서바이벌 경쟁'을 뚫을 수 있었던 밑천이기도 했다.

"동계훈련까지 포백을 사용하다가 대회 직전 스리백으로 포메이션을 전환했다. 초반에는 갑작스러운 전술 변화에 선수들이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승찬, ()민철, ()선유 등 스리톱 라인의 공격력이 굉장히 좋기에 이를 최대한 활용하려고 노력했다. 3명 모두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니고 있어 수비를 강화하면서 공격 빈도를 높인 것이 편안하게 경기를 펼치는데 큰 원동력이 됐다. 선수들 모두 맡은 역할을 잘 소화해줬다. 8강 남창중 전에서 심리적인 부담을 많이 느꼈는데 그 고비를 넘기면서 탄력이 붙은 것 같다."

춘계연맹전 우승으로 1년 농사의 대풍년을 이룬 백마중은 각 종 대회에서의 호성적과 함께 박용우와 주세종(이상 FC서울), 이주용(전북 현대) 등 졸업생들의 왕성한 활약으로 주가를 높이고 있다. 김진수 감독의 조련 아래 짜임새 높은 조직력을 앞세운 기술축구로 꾸준함을 잃지 않으며 강팀의 면모를 줄곧 이어가고 있다. 학교와 학부모 등의 열성적인 응원과 지원까지 한데 어우러지며 남은 시즌 역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상대 팀들의 견제가 더욱 빗발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음에도 백마중의 행보를 예의주시 할 수밖에 없는 대목이다.

▲팀 창단 20년 만에 마침내 전국대회 우승컵을 학교에 선물한 백마중 김진수(상) 감독과 코칭스태프들의 모습, 김 감독은 투명한 팀운영과 과학적인 훈련프로 그램을 접목시켜 프로와 국가대표 선수들을 다수 배출하는 등 젊은 지도자로서 공부에 소홀하지 않는 모범적인 지도자의 길을 걷고 있다.ⓒ 사진 영싸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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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계연맹전 우승으로 선수들이 자신감과 경험 등이 한 뼘 높아졌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즌 첫 테이프를 상쾌하게 끊었어도 남은 시즌까지 방심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 성적에 대한 압박감을 벗어던지면서 우리의 플레이를 잘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항상 교장선생님 이하 학교 교직원 선생님들과 졸업생, 학부모님들이 많은 응원을 보내주신다. 기대해주시는 것에 실망 시켜드리지 않고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겠다." -이상 백마중 김진수 감독

백마중학교 축구부는 1995년 창단됐다. 지난 20년 동안 크고 작은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며 안정적인 성장을 해왔다. 특히 모범적인 팀운영을 통한 회계처리로 수도권 내에 성공적인 학교축구부 운영으로 롤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또한 기량적인 측면에서도 최근 몇 년 사이 눈부신 발전을 거듭하는 등 강압적이 아니라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훈련방법을 통해 국가대표를 배출하면서 명문 축구부로 자리 잡았다.

이번 춘계연맹전 우승으로 중등축구 정상에 올라선 백마중이다. 앞으로 정상을 지키기 위해 부단한 노력이 필요하다. 3월부터 시작되는 주말리그경기를 통해 팀 완성도를 드높이면서 지난해에 이어 권역리그 우승 3연패를 목표한다.

춘계연맹전 최우수선수로 선정된 김진혁은 저희 축구부는 팀워크가 좋다자유롭고 소통이 잘되기 때문에 축구하고 싶은 팀이라고 말했다. 득점상을 수상한 골잡이 소민철 역시 선생님들께서 선수 개개인의 강점과 약점을 파악해서 부족한 부분을 채워준다저도 백마중 축구부에 들어와 기량이 급성장했다며 팀의 소중함과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백마중학교 정환선(위 사진) 교장은 이번 춘계연맹전을 통해 사상 첫 전국대회 우승을 차지하면서 학교를 빛낸 김진수 감독을 비롯해 선수단과 학부모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 백마중 홈페이지

백마중은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에 위치한 공립중학교이다
. 1993년 백마중학교 설립인가를 받아 1993년 개교했다. 1996년 축구부를 창단하였고, 2000년 중국 길림성 왕청5중학과 자매결연을 맺었다. 교훈은 성실이고 교목은 느티나무, 교화는 장미이다. 자기 주도적 학습력 및 창의성을 신장시키기 위해 학습결과물 전시회를 실시하고 있으며, 공동체의식을 함양하기 위해 학교전통 알기운동이 이루어지고 있다.

정환선 교장은 이번 춘계연맹전 우승으로 전국에 백마중학교의 우수성을 알린 김진수 감독 이하 선수단의 노고를 치하했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다 그럴 것이지만 축구만큼 좋아한 스포츠도 없을 것이다. 저 역시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 축구에 대한 애정은 변함이 없다. 선수로 전문적인 축구는 못했지만 어린 시절 축구에 대한 애정이 있어서 그런지 선수들에게 기본기연마에 최선을 다하라고 기회 있을 때마다 들려주곤 한다. 공부역시 기본이 없으면 안 되듯이 축구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예전에는 우리나라 축구만 보았는데 요즘은 유럽축구도 관심 있게 지켜보는데 그 덕분에 축구에 대한 깊이와 맛, 그리고 멋을 알게 되었고, 더욱 축구를 좋아하게 된 이유라고 볼 수 있다. 이번 대회 우승컵을 학교에 선물한 김진수 감독을 비롯해 전 선수단의 노고를 치하한다. 이제부터 전국최강임에 틀림없지만 지금까지 잘해왔듯이 앞으로도 잘 할 것으로 기대한다

정 교장은 선수들과 학부모님들에게도 교훈이 될 훈시를 잊지 않았다. “꿈은 항상 꿈을 꾸는 사람의 것 그래서 그 꿈을 이루기 위하여 준비하고 기다릴 줄 알아야하며 그 꿈이 현실로 다가오게 배울 때 준비하라고 말해주고 싶다. 더불어 훌륭한 선수는 한순간에 만들어지는 게 아니라 항상 준비하고 정상을 향해 달리면 반듯이 그 꿈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고 우리 백마중 선수들에게 교장으로서 꼭 이런 자세를 가진 바른 사람이 되어 달라고 말하고 싶다고 전달했다.

끝으로 정 교장은 좋은 시설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테니 항상 겸손한 마음으로 열심히 해서 학교를 위해 뛰어달라고 말하고 싶고, 교장인 저도 시간이 허락하는 한 운동장에 나가 열심히 응원을 펼치도록 하겠다. 특히 학부모님들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학교 측에서 많은 노력을 기울일 테니 지금처럼 열심히 아이들을 위해 응원해주시길 부탁드린다는 말로 이번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해준 선수단에게 감사의 메시지를 끝으로 남겼다.


[K스포츠티비ㅣ황 삼 진 기자]
sj121020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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