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유료신청 마이페이지
포포센터
전체보기
뉴스
특집.칼럼
핫플레이어
인터뷰
팀탐방
생생화보
넷포터
학원축구대회
매치센터
전문가포토

전문가 스페셜
남석희의 축구관전평
강영철의 축구돋보기
황삼진의 축구속으로

뉴스 홈 핫플레이어 프로축구 기사목록
 
'폭풍 성장' 박준형, 포르투갈 2부 아틀레티코와 계약…"신태용 감독님 저도 좀 봐주세요!"
기사입력 2016-02-03 오전 11:45:00 | 최종수정 2016-03-16 오전 11:45:20

▲석현준(포르투)의 전 소속팀 포르투갈 1부리그 비토리아 세투발에 입단 후 경기 경험을 쌓기 위해 하부리그 임대를 통해 최근 성장세를 보인 박준형(위 사진)이 지난달 30일 2부 아틀레티코CP와 계약서에 사인을 하면서 자신의 목표인 분데스리가 진출에 한발짝 더 다가섰다. ⓒ 사진 S&B컴퍼니 

낯선 이국 땅에서 '코리안 드림'이 성공적으로 영글어가는 모양새다. 한국축구 차세대 중앙수비수로 손색없는 박준형(23세)을 두고 하는 얘기다. 최근 포르투갈 2부 아틀레티코에 새 보금자리를 틀면서 또 한 번의 시험대에 올랐다. 유럽 대표적인 '바겐 세일' 리그인 포르투갈 리그에서 연일 '폭풍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그의 힘찬 비상은 현재보다 미래를 더욱 기대케한다.

박준형의 이력은 다소 독특하다. 초등학교 4학년 때 청림초(경북)에서 축구를 시작한 박준형은 이후 독일 퀄른 소재 초등학교로 유학을 떠났다가 2006년 잠시 포철중(포항 U-15)으로 복귀했지만, 더 큰 도전을 위해 독일 오펜바흐(2007), 마인츠05(2008) 유스팀으로 다시금 유학길에 올랐다. 2006독일월드컵을 기점으로 유스 시스템 육성에 팔을 걷어부친 독일의 체계화된 시스템과 함께 유럽과 남미의 스타일을 혼합한 플레이 패턴도 박준형에게 딱 맞는 옷이었다. 박준형은 장신임에도 안정된 볼 키핑과 유연한 몸놀림 등의 강점을 극대화하며 빠른 적응력을 보였다.

독일에서의 유학 생활을 토대로 2009년 현풍고(대구FC U-18) 창단 멤버로 '유턴'한 박준형은 창단 초창기 팀의 저조한 성적에도 190cm의 좋은 신장에 포스트플레이와 안정된 볼 키핑 등으로 '꺽다리'의 위용을 마음껏 선보였다. 발과 머리를 자유자재로 사용하는 그의 플레이 스타일은 제공권에 비해 발 밑 기술이 취약한 대개 장신 스트라이커 유형의 불문율을 보기좋게 깨뜨렸다. 고교 3학년이던 2011년 청룡기 대회에서는 팀에 창단 첫 전국대회 우승컵을 선물하는 등 주가가 나날이 폭등했다. 박준형의 이러한 활약상은 많은 팀들을 '행복한 고민'에 빠뜨렸다.

대구FC 우선지명을 받았음에도 기량과 경험 축적을 위해 대학 진학을 택한 박준형은 부산 축구의 신흥 강호인 동의대를 행선지로 택하며 재도약에 나섰다. 고교보다 템포와 경기운영, 압박 타이밍 등이 월등한 대학 무대에 적응하는 과제가 만만치 않았지만, 박준형은 기대 이상의 활약으로 기존 선수들과 시너지 효과를 창출했다. 선배인 안용우(전남 드래곤즈), 김창욱(서울 이랜드FC), 한건용(울산 현대 미포조선) 등과 함께 팀을 U리그 권역 리그 2연패로 이끌며 쏠쏠한 활약을 보여줬다. 순도높은 결정력으로 안용우, 한건용 등의 활동 영역을 끌어올리며 탄탄대로를 거듭하는 듯 했다.

그러나 박준형은 또 한 번 '모험'을 감행했다. 동의대 2학년을 마치고 브라질 2부리그 세리에B ABC FC클럽에 입단하게 된 것. 어린 나이에 무분별한 해외 진출로 실패를 맛본 선수가 비일비재한 것을 고려하면 사실상 '위험한 도박'에 가까웠다. 그와 함께 동양인이라는 타이틀도 어린 박준형에게는 큰 부담이었다. 그럼에도 ABC FC클럽의 '박준형 앓이'는 대단했다. ABC FC클럽은 190cm의 큰 키에 볼 키핑과 제공권, 유연성 등을 갖춘 박준형을 스트라이커보다 센터백과 수비형 미드필더로 활용하려는 비전을 제시하며 그에 큰 동기부여를 제시했다.

현란한 기술축구가 압권인 브라질 축구에서 박준형의 특색은 확실한 매력포인트였다. 한국인 사상 최초로 브라질 프로축구 무대를 밟은 박준형은 타점높은 제공권과 안정된 수비 리딩, 매끄러운 빌드업 전개 등을 앞세워 새 포지션에 빠르게 젖어들었다. 높은 전술 이해도와 함께 위치선정과 수비 리딩 등도 시간이 거듭될수록 향상되며 팀내 입지를 확고히 다져놨다. 상대 선수들에 쉽사리 밀리지 않는 탄탄한 바디 밸런스와 피지컬도 그의 가치를 높였다. 입단 첫 해부터 강력한 '센세이션'을 낳으며 유럽 빅리그 구단들의 레이더망에도 자연스럽게 포착됐다.

"어린 시절 유학 생활은 나에게 큰 도움이 됐다. 독일의 체계화된 시스템에 기초 요소 등을 착실히 연마할 수 있었고, 좀 더 색다른 축구 세계를 접하는 좋은 계기였다. 한국에 와서도 (안)용우 형, (김)창욱이 형, (한)건용이 형 등 좋은 선수들과 호흡을 맞추면서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축구선수로서 더 큰 도전을 해보고 싶은 마음이 강했다. 브라질에 진출하면서 센터백과 수비형 미드필더로 포지션을 옮겼는데 환경 자체가 달라지다보니 커뮤니케이션과 팀 분위기 적응 등에서도 어려움이 많았다. 그래도 코칭스태프 분들께서 많은 믿음과 자신감을 심어주신 것이 적응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

▲노력의 결과가 서서히 다가오고 있다. 2015시즌 석현준(국가대표)이 활약한 포르투갈 명문구단 비토리아 FC 입단에 이어 최근 2부 아틀레티코와 계약하면서 새로운 전기를 맞은 박준형의 모습  ⓒ K스포츠티비   

1년 동안 선진축구의 면역력을 착실히 키운 박준형은 여러 팀들의 끊임없는 러브콜 속에 지난해 석현준(FC 포르투)의 이전 소속팀인 포르투갈 비토리아 SC에 입단하며 한 뼘 달라진 위상을 실감했다. 포르투갈 리그 자체가 젊은 선수들을 육성해서 최고의 이윤 창출로 유럽 대표 '빅마켓' 구단에 팔아넘기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는데다 센터백과 수비형 미드필더를 고루 소화할 수 있다는 점도 발전의 좋은 자양분이었다. 박준형의 파죽지세는 포르투갈 무대에서도 여전했다. 유럽 축구의 탄탄한 피지컬과 파워풀한 움직임 등에도 벌크업을 통해 파워를 더욱 키우며 자생력을 높였다.

경험 축적을 위해 3부리그 CD휘허보낭스로 약 3개월 간 임대 생활을 보낸 박준형은 짧은 임대 생활에도 쏠쏠한 활약을 보여주며 코칭스태프의 눈길을 사로잡았고, 기세를 몰아 지난해 8월 4부리그 CF 아르마 세넨세스로 재임대되며 존재감을 뽐냈다. 박준형의 재임대에 결정적인 공헌을 세운 3부리그 CD휘허보낭스 감독도 같이 동행한 박준형의 '클래스'를 보고 입가에 '함박웃음'이 절로 피어나왔다. 박준형은 CF 아르마 세넨세스에서도 '임대 신화'를 제대로 써내렸다. 코칭스태프의 두터운 신뢰 속에 꾸준하게 출전 시간을 보장받은 박준형은 뛰어난 테크닉과 탄탄한 피지컬 등으로 팀 전력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로 자리잡았다.

그럼에도 박준형은 하위리그에 정체되지 않았다. 강-약팀의 빈부 격차가 큰 4부리그의 저조한 경기력은 그의 성장을 내다볼 때 성에 차지 않았다. 오히려 4부리그에서의 계속된 활약이 '매너리즘' 현상을 가중시킬 수 있었다. 마침 박준형에게 손을 내밀어준 팀은 바로 포르투갈 2부리그 아틀레티코 CP다. 1942년 창단해 7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아틀레티코 CP는 매년 중위권을 전전하며 큰 임팩트를 남기지 못했지만, 해외 빅리그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는 박준형에게는 새로운 터닝포인트나 다름없었다. 최근 팀내 코칭스태프와 스카우터들이 그의 활약상을 보고 재빨리 계약서에 사인을 체결할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나타냈다. 팀내 코칭스태프도 그의 뛰어난 멀티플레이 능력에 후한 평가를 내릴 정도였다.

"포르투갈 리그에서 나에게 많은 관심을 보여준 자체가 큰 영광이었다. 브라질보다 피지컬과 경기운영 등이 월등하고, 선수 개개인의 기량도 나무랄데 없다. 템포도 브라질보다 훨씬 빠르다. 브라질과 마찬가지로 포르투갈 역시 외로움이 많았지만, (석)현준이 형이 잘 도와줘서 큰 무리없이 적응할 수 있었다. 1년 사이에 임대를 2번이나 다녀왔어도 꾸준하게 경기에 출전하면서 경험을 쌓은 것이 큰 힘이 됐다. 그래도 현실에 만족할 수는 없었다. 4부리그보다 더 높은 무대를 밟고 싶은 마음이 컸는데 마침 좋은 기회가 찾아와서 아틀레티코로 옮기게 됐다. 지금보다 더 노력해서 목표로 하는 해외 빅리그 진출을 이루겠다."

이제 박준형의 시선은 오는 8월 펼쳐지는 2016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본선을 향해있다. 생애 단 한 번 뿐이 없는 무대인데다 유럽 생활로 다져진 경험과 노하우 등은 돈 주고도 못 살 소중한 자산이다. 공교롭게도 박준형의 꿈과 U-23 대표팀의 '아킬레스건' 치유는 딱 일맥상통한다. 최종예선 당시 수비 조직력 불안으로 몸살을 앓은 대표팀은 수비 조직력 불안 해갈을 위해 여러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캡틴' 연제민(수원 블루윙즈)과 송주훈(미토 홀리토크) 등이 확실한 안정감을 심어주지 못하고 있기에 대체 카드 출현 여부에도 관심이 쏠릴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마침 박준형은 대표팀의 고민을 해결해줄 최적의 카드다. 센터백과 수비형 미드필더를 고루 소화하면서 제공권과 패싱력, 피지컬 등을 두루 겸비했기에 승선 여부에 관심이 쏠릴 수 밖에 없다. 소속팀에서의 경기 출전을 우선시하는 신태용 감독의 철학도 그의 꿈을 덧칠해주는 요소다.

"올림픽이라는 무대는 모든 운동선수들이 꿈꾸는 무대다. 나 역시도 2016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최종예선을 보면서 올림픽 무대에 대한 목표 의식이 더욱 커졌다. 대표팀 자체에 좋은 선수들이 많고, 부족한 부분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유럽 축구에 대한 면역력과 자신감 등을 쌓은 부분은 기존 선수들에 절대 떨어지지 않는다고 자부한다. 올림픽 출전을 위해서는 내가 소속팀에서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지금도 올림픽 출전을 목표로 이미지트레이닝을 충실히 소화하고 있다. 제공권과 빌드업, 피지컬 등은 어느 누구에 뒤지지 않을 자신있다. 이제 6개월 정도 남은 만큼 모든 에너지를 쏟아내서 대표팀에 힘을 실어주고 싶다." -이상 아틀레티코 박준형


[K스포츠티비ㅣ황 삼 진 기자] sj12102002@naver.com

빠른 스포츠 미디어 뉴스 - 한국스포츠방송
저작권자 ⓒ 한국스포츠방송.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www.ksport.co.kr 

 

기사제공 : ksport
 
 
 
 
네티즌 의견
전체 0   아이디 작성일
 
의견쓰기
 
포항 '에이스' 손준호, 고향 영덕군 '정(情)'과 '기(氣)' 업고 그라운드 복귀 준비 완료…"상위 스플릿 잔류로 포항의 PRIDE 꼭 지키겠다"
前 청춘FC 남하늘, 고향팀 고양 Hi FC 입단으로 제2의 축구인생 '활짝'…"팬들께 감동을 주는 선수로 남는 것이 목표"
프로축구 기사목록 보기
 
  핫플레이어 주요기사
포철고 김로만, “포항 입단해 ..
이승우, FC바르셀로나 유소년팀 ..
포철중 장결희, 바르샤 유소년팀..
바르샤 유스 백승호, "시즌 11골..
스피드·순발력 '제2의 박주영'..
[백록기 스타] 장훈고 김종민, ..
현대고 이상철 선수, 챌린지리그..
원곡중, 한명렬-홍재훈 이 선수..
 
 
 
스포트라이트
[춘계대학] 중원..
[부산MBC] 오상고..
[춘계대학] 신성..
U-20 대표팀, 동..
 
분야별 주요뉴스  
종합 뉴스 넷포터
[U리그] 중앙대 오해종 감독, 용..
[경남권역] 합천FC U-15, 산청축..
[춘계대학] 올 시즌 첫 대회 대..
[춘계대학] 동의대 장철민 감독,..
[춘계대학] 중원대 이세인 감독,..
중앙대 골키퍼 김기훈, 춘계연맹..
[부산MBC] 오상고 김두영 감독, ..
[부산MBC] '7골 폭발' 오상고, ..
[춘계대학] 성균관대, 조 1위 본..
코로나19 확진자 역대 최다 경신..
 
 
핫이슈토론  
[지역축구 탐방] 안동시축구협회 최상..
[초대석] 경상북도축구협회 손호..
[추계고등] 합천군 문준희 군수,..
원칙과 기준이 사라진 2020년 축..
[황삼진 축구돋보기] 학원축구 ..
 
포토센터
[추계대학] 동의..
[추계대학] 위덕..
[추계대학] 수성..
[추계대학] 울산..
 
가장 많이 본 뉴스  
클럽월드컵 성남일화
백마중, '창단 20년 만에 첫 전..
대학축구 특기생선발 이대로 좋..
95년생 올해 고교축구 새별들 어..
고교챌린지리그 개막..현대고, ..
제47회 춘계고등연맹전 우승컵의..

 
네티즌투표 Poll
 
회사소개 광고안내 이용약관 개인보호취급방침 이메일수집거부 독자투고 기사제보

Copyright(c)2022 (주)한국스포츠방송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