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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19 대표팀 안익수호, '삼다도' 제주서 U-20 월드컵 준비 가속도 낸다…U-17 월드컵 주역들 가세로 무한 경쟁 '재점화'
기사입력 2016-01-22 오전 11:20:00 | 최종수정 2016-01-22 11:20

▲U-19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안익수(위 사진) 감독이 오는 24일부터 내달 6일까지 제주에서 올해 첫 훈련을 실시한다. ⓒ 사진 대한축구협회

이제부터는 내년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이라는 큰 밑그림을 하나둘씩 칠할 때다. 안익수호의 움직임도 더욱 바빠졌다. '삼다도' 제주에서의 첫 소집훈련을 통해 무한 경쟁을 촉진하면서 팀 골격을 하나둘씩 입힌다는 복안이다.

안익수 감독이 이끄는 U-19 대표팀은 오는 24일부터 2월 6일까지 제주특별자치도 일원에서 1차 소집훈련을 진행한다. 이번 소집훈련에는 백승호와 이승우(이상 FC바르셀로나) 등 해외파 선수들은 물론, 현재 소속팀 전지훈련 참여중인 김정환과 임민혁(이상 FC서울), 박한빈, 김대원(이상 대구FC) 등 일부 프로 선수들도 우선 제외됐다.

대표팀은 지난해 뉴질랜드 FIFA U-20 월드컵 본선 진출 실패를 계기로 일찌감치 내년 U-20 월드컵 준비에 착수했다. 이전보다 소집훈련 횟수를 대폭 늘린 대표팀은 이름값에 얽매이지 않고 다양한 선수들을 선별해 경쟁 구도를 확립시켰다. 주전과 비주전의 구분이 명확했던 이전 세대들의 틀을 타파하기 위한 일환이었다. 대표팀의 이러한 변화는 신선함을 주기에 충분했다. 대표팀은 지난해 러시아 친선대회를 비롯한 각 급 국제대회를 통해 대표팀의 기반을 튼실히 세우는 작업에 충실하는 등 단계별 로드맵을 착실히 밟았다.

끊임없는 혁신을 추구하는 안 감독의 스타일은 새해 첫 소집훈련 때부터 고스란히 적용됐다. 여기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지난해 10월 칠레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16강 주역들이 고스란히 포진된 점. 센터백 이상민(숭실대 입학예정)을 비롯, 김진야(대건고), 유주안(매탄고), 안준수(의정부FC U-18), 윤종규(신갈고), 이승모(포철고) 등이 대거 포함됐다. 이들 모두 가지고 있는 잠재력과 재능 등은 기존 선수들에 못지 않다는 점에서 경쟁 구도는 더욱 달아오를 전망이다.

U-17 월드컵 16강 주역 외에 김민수(성균관대 입학예정)와 강윤성(대전 시티즌), 엄준식(광주대 입학예정), 김진성(한남대 입학예정) 등도 안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나란히 멀티플레이 능력을 겸비하고 있는데다 개인보다 팀을 위해 희생할 줄 아는 이들의 특색은 새로운 '신데렐라' 탄생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키기에 충분하다. 지난해 5월 수원JS컵 이후 대표팀과 잠시 멀어졌던 한찬희(전남 드래곤즈), 원두재(한양대 입학예정)도 이번 소집훈련을 통해 또 한 번 시험대에 오르게 됐다.

일부 프로 선수들의 제외에도 그동안 안 감독의 꾸준한 신임을 쌓은 주축 선수들은 이번 제주행 비행기에도 변함없이 몸을 실었다. '캡틴' 이동준(숭실대)과 강지훈(용인대)을 비롯, 송범근(고려대 입학예정), 김석진(한양대), 최익진(아주대 입학예정), 김건웅(울산 현대), 김무건(울산 현대 미포조선), 우찬양(포항 스틸러스) 등은 무난히 엔트리 한 자리를 확보하며 위상을 고스란히 증명했다. 이미 성인 축구 면역력을 체험한 이동준, 강지훈, 김석진 등과 달리 나머지 선수들은 성인 무대 데뷔를 앞두고 자신의 가치를 마음껏 어필할 기세로 가득하다.

1983년 멕시코 대회 3위 이후 34년만에 4강 신화를 목표로 두고 있는 대표팀은 이번 제주 소집훈련을 기점으로 U-20 월드컵 준비에 가속도가 붙었다. 오는 3월 독일 전지훈련 등 올 시즌에만 10번이 넘는 소집훈련이 잡힌 대표팀은 소집훈련과 각 종 국제대회 출전을 통해 현대축구 면역력을 체험하면서 팀 구색을 좀 더 맞춘다는 계산이다. 이번 제주 소집훈련은 1997년생 선수들과 1998년생 선수들이 고루 섞인터라 '安 心'을 사로잡기 위한 선수들의 눈빛은 더욱 활활 타오르기만 한다.

"내년 큰 대회를 앞두고 새로운 출발선상에 섰다고 생각한다. U-17 대표팀 출신 선수들은 나이는 한 살 어리지만 큰 대회 참가 경험이 있는 만큼 기존 선수들에게 자극이 되고, 팀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 기대한다. 새 얼굴들이 합류한 올해 첫 소집인 만큼 선수단이 서로를 잘 알아가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훈련을 통해 선수들 스스로 문제가 무엇인지 깨닫고 해결할 줄 아는 경쟁력 있는 팀을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U-19 대표팀 안익수 감독

◇다음은 U-19 대표팀 1차 소집훈련 명단(25명).

▲GK=송범근(고려대 입학예정), 안준수(의정부FC U-18), 이준(연세대 입학예정)

▲DF=강윤성(대전 시티즌), 김석진(한양대), 신찬우(연세대 입학예정), 엄준식(광주대 입학예정), 우찬양(포항 스틸러스), 윤종규(신갈고), 이상민(숭실대 입학예정), 이승모(포철고. 포항 U-18), 이유현(단국대), 정태욱, 최익진(이상 아주대 입학예정)

▲MF=김건웅(울산 현대), 김민수(성균관대 입학예정), 김진성(한남대 입학예정), 유주안(매탄고. 수원 U-18), 한찬희(전남 드래곤즈)

▲FW=강지훈(용인대), 김무건(울산 현대 미포조선), 김진야(대건고. 인천 U-18), 오인표(성균관대 입학예정), 원두재(한양대 입학예정), 이동준(숭실대).


[K스포츠티비ㅣ허 지 훈 기자] hjh462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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