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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기욱-진성욱 깜짝 발탁' 신태용호, 최종예선 출전 승조원 23인 공개…Ŝ회 연속 본선 行 꼭 이룬다"
기사입력 2015-12-27 오후 8:37:00 | 최종수정 2015-12-27 오후 8:37:36

▲제주와 울산을 거치는 강도 높은 소집훈련을 통해 선발한 23명의 최종 멤버와 함께 내년 1월 4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최종예선 겸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선수권' 대회에 나서는 신태용 감독의 모습 ⓒ 사진 KFA  

드디어 카타르행 비행기에 몸을 실을 승조원 23인이 공개됐다. 2016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을 위한 신태용호의 움직임도 더욱 바빠졌다. 연말연시에 아랑곳하지 않고 연일 굵은 땀방울을 쏟아낸 가운데 8회 연속 올림픽 출전이라는 동기부여는 쉽사리 놓칠 수 없는 열매나 다름없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U-23 대표팀은 내년 1월 14일(한국시간)부터 카타르 도하 일원에서 펼쳐지는 2016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최종예선 겸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선수권 본선에 나설 23명의 엔트리를 확정, 발표했다. 일부 선수들의 부상과 소속팀 차출 거부 등 악재가 연이어 터졌지만, 2차례 국내 소집훈련을 통해 최적의 조합을 맞추는데 주력한 만큼 나머지 선수들 활약에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지난 7일부터 15일(제주 서귀포시), 17일부터 25일(울산)까지 1-2차 소집훈련을 진행한 대표팀의 카타르행 비행기 승선 기준은 바로 희생이었다. 용인대와 건국대, 숭실대, 광운대 등 대학팀들과 연습경기를 통해 이름값보다는 팀을 위한 희생정신을 집중적으로 체크하며 연일 긴장감이 감돌았다. 2차 훈련 때는 부상으로 잠시 이탈했던 권창훈(수원 블루윙즈)과 김동준(성남FC) 등 주축 선수들이 대거 합류하며 최종엔트리 승선을 향한 선수들의 신경전도 남달랐다.

최전방 원톱 자원인 박인혁(FSV프랑크푸르트)과 최경록(상파울리)이 소속팀 차출 거부로 합류가 불발된 것은 아쉽지만, 엔트리 면면은 큰 이변이 없다는 평가가 주를 이룬다. 지난 11월 중국 4개국 친선대회를 통해 '신데렐라'로 우뚝 선 박용우(FC서울)를 비롯, '캡틴' 연제민, 권창훈(이상 수원 블루윙즈), 김동준, 류승우(레버쿠젠), 이영재, 김승준(이상 울산 현대) 등이 변함없이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며 '터줏대감'의 위용을 과시했다. 부상으로 장기간 대표팀과 인연이 없었던 이창민(전남 드래곤즈)과 문창진(포항 스틸러스) 등 기존 '이광종의 아이들'도 이번 최종예선을 통해 자신의 가치를 시험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뜨거운 감자'였던 황희찬(잘츠부르크)은 현지에서 대표팀에 합류하게 된다. 지난 10월 호주와의 2연전에 처음으로 U-23 대표팀과 인연을 맺은 황희찬은 빠른 스피드를 이용한 저돌적인 돌파력과 뛰어난 축구 센스, 현란한 개인기 등으로 대표팀의 공격축구에 새로운 '엔진'으로 떠오르며 신 감독의 눈도장을 확실하게 찍었다. 최전방 원톱 박인혁의 부재로 어깨가 더욱 무거워진 상황이지만, 최근 소속팀에서도 좋은 페이스를 유지하고 있어 신 감독의 근심을 덜어주고 있다.

2차례 소집훈련 기간 동안 다양한 선수들을 폭넓게 추린 대표팀의 '깜짝 발탁'은 이번 최종예선에도 예외는 아니었다. 주인공은 최전방 원톱 자원인 진성욱(인천 유나이티드)과 멀티플레이어 황기욱(연세대)이었다. 마산합성초-마산중앙중(이상 경남)-대건고(인천 U-18) 출신인 진성욱은 뛰어난 스크린플레이와 폭넓은 활동량, 순도높은 결정력 등으로 올 시즌 인천의 '늑대축구'에 힘을 보태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이번 소집훈련을 통해 처음으로 U-23 대표팀과 인연을 맺은 진성욱은 파워풀한 움직임으로 신 감독의 레이더망에 포착되며 최종엔트리 승선의 영예를 안았다.

'절친' 황희찬과 함께 유이하게 1996년생인 황기욱은 막내의 '유쾌한 반란'을 꿈꾼다. 오류남초-중동중(이상 서울)-오산고(FC서울 U-18) 시절부터 각 급 연령별 대표를 두루 거치며 '엘리트 코스'를 밟은 황기욱은 올 시즌 연세대에 입학해 끈질긴 투쟁력과 안정된 커팅 능력 등으로 팀의 '뉴 파이터'로 급부상했다. 새내기 답지 않은 침착한 플레이로 기존 선수들과 융화에도 합격점을 받은 황기욱은 2차례 소집훈련에서도 범상치 않은 활약을 선보인 끝에 대학생 중 유일하게 합류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찬동(광주FC)과 김민태(베갈테 센다이)의 부상 공백에도 대표팀이 웃을 수 있는 요소나 마찬가지였다.

이라크, 우즈베키스탄, 예멘과 함께 C조에 속한 대표팀의 1차 목표는 바로 1988서울올림픽 이후 8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이다. 박인혁과 최경록, 이찬동, 김민태 등 주축 선수들의 공백에도 나머지 선수들이 신 감독이 추구하는 공격축구와 4-4-2 '다이아몬드 전술' 등을 흡수하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하며 '메인 무대' 준비가 제법 착착 이뤄졌다. 중국 4개국 친선대회를 통해 약점으로 지적됐던 수비 조직력 보완과 함께 현지 적응훈련 등만 좀 더 이뤄지면 진보된 모습은 시간문제로 여겨진다. 이전과 달리 매 경기가 결승전이나 다름없기에 치밀한 준비와 전략 등은 필수적이다.

상위 3팀에게 본선 출전권이 주어지는 상황에서 대표팀은 28일 오전 10시 인천국제공항에 소집돼 오후 12시 45분 전지훈련지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로 출국한다. 두바이로 출국해 현지 적응훈련을 실시한 뒤 아랍에미리트연합(1월 4일), 사우디아라비아(1월 7일. 이상 오후 11시)와 평가전을 치르게 된다. 사우디아라비아 전 직후 이튿날 격전지 카타르 도하로 이동해 우즈베키스탄(14일 오전 1시 30분), 예멘(16일 오후 10시 30분), 이라크(20일 오전 1시 30분. 이상 한국시간) 전을 대비하게 된다.

◇다음은 2016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최종예선 겸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선수권 본선 최종엔트리 명단(23명).

▲GK=구성윤(콘사도레 삿포로), 김동준(성남FC), 이창근(부산 아이파크)

▲DF=구현준(부산 아이파크), 박동진(광주FC), 송주훈(미토 홀리호크), 심상민(FC서울), 연제민(수원 블루윙즈), 이슬찬(전남 드래곤즈), 정승현(울산 현대), 황기욱(연세대)

▲MF=강상우(포항 스틸러스), 권창훈(수원 블루윙즈), 김승준(울산 현대), 류승우(레버쿠젠), 문창진(포항 스틸러스), 박용우(FC서울), 유인수(FC도쿄), 이영재(울산 현대), 이창민(전남 드래곤즈)

▲FW=김현(제주 유나이티드), 진성욱(인천 유나이티드), 황희찬(잘츠부르크).


[K스포츠티비ㅣ황 삼 진 기자] sj121020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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