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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체전 출사표]김태영(창원문성대), 김인배(안동과학대), 백승철(수성대), 송명원(동의대), 유상철(울산대) 감독
기사입력 2015-10-10 오후 10:20:00 | 최종수정 2015-10-11 오후 10:20:27

▲오는 16일 강원도 강릉에서 '제96회 전국체전' 남대부 축구대회를 앞둔 17개 시도를 대표하는 각팀 감독들이 출사표를 던졌다. 좌로부터 경상북도 안동과학대 김인배 감독, 울산광역시 울산대 유상철 감독, 부산광역시 동의대 송명원 감독, 경상남도 창원문성대 김태영 감독, 대구광역시 수성대 백승철 감독의 모습 ⓒ K스포츠티비

각 시-도의 명예를 건 '총성없는 전쟁'이 이제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 여느 대회와 달리 한 번 패하면 모든 것이 물거품되는 상황이라 메달 획득을 위한 각 팀들의 머릿속이 점점 복잡해지고 있다. 올 시즌 각 종 대회 상위 입상팀들이 총망라된 제96회 전국체전은 2015년 한국 대학축구의 '클라이맥스'를 화려하게 장식할 마지막 '메인 이벤트'다.

한국 스포츠 발전에 결정적인 공헌을 세운 제96회 전국체전 남대부 축구는 15일 사전경기를 시작으로 22일까지 약 1주일간 피 말리는 열전에 돌입한다. 매 경기 토너먼트로 진행되는데다 엔트리도 18명으로 정해져있어 치밀한 전략과 경기운영 등은 필수적이다. 더군다나 초반부터 강팀들끼리 일전이 도사리는 만큼 메달 획득 자체가 가시밭길을 걷는 것과 다름없다. 전국체전 출전 17개팀 사령탑들의 출사표를 4개 지역별로 나눠 요약해본다.

◇경남 창원문성대학 김태영 감독 출사표

                             ▲경상남도 대표 창원문성대 선수단의 모습 ⓒ K스포츠티비

우리 팀이 신생팀이지만, 창단 3년만에 전국체전 무대를 밟게 된 부분에 대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초창기 때보다 선수들의 노련미가 많이 붙었고, 상대 팀들에 우리 팀이 만만치 않다는 메시지를 심어준 부분에 대해 자부심이 남다르다. 1회전 맞상대 홍익대는 매년 대학축구 판도에서 강팀으로 분류되는 팀이고, 분명 객관적인 전력에서 우리보다 나은 팀이다. 선수 개개인의 기량이 뛰어나고 팀 조직력 역시 나쁘지 않다. 그러나 우리 팀도 올 시즌 나름대로 좋은 성과를 거뒀기에 상대 팀들이 결코 만만하게 보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선수들의 큰 경기 경험이 부족한 것이 옥의 티지만, 선수들에 부담감을 주지 않으려고 심리적인 안정에 많은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홍익대보다 뒤지기에 안정된 경기운영을 펼치는 것이 중요하다. 고교 감독 시절부터 전국체전 무대를 경험했기에 전국체전의 특수성에 대해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 지금 선수들이 훈련을 열심히 소화해주고 있고, 팀 분위기도 최고조다. 경상남도체육회와 축구협회 등에서도 우리 팀에 많은 지원과 관심을 해주고 계시다. 후회없는 경기를 펼치는 것이 주변 관계자 분들의 관심에 보답하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메달권 진입이 우선 목표고, 그동안 쌓아놓은 노하우를 다 쏟아내서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해주고 싶다.

◇경북 안동과학대 김인배 감독 출사표

                          ▲경상북도 대표 안동과학대 선수단의 모습 ⓒ K스포츠티비

시즌 우리 팀이 추구하는 목표치는 120% 달성했지만, 창단 3년만에 전국체전 경북 대표로 출전하는 만큼 책임감이 막중하다. 1회전에서 우승후보 고려대와 맞대결을 펼치게 됐는데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뒤처지는 것이 분명한 사실이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모교 연세대 정기전을 관전하면서 고려대 패턴과 경기운영 등을 치밀하게 분석했고, 선수들에게 상대 전력에 맞춰서 정신력과 체력적인 부분 등을 집중적으로 주입시키고 있다. 정상적인 경기운영으로는 고려대에 분명 버거운 것이 사실이다. 우리 팀은 상대보다 한 발 더 뛰는 축구로 고려대의 장기인 공격력을 차단하고 역습을 노리면서 승부를 볼 생각이다. 전국체전은 한 번 패하면 모든 것이 물거품된다. 그런 측면에서 우리 팀이 가지고 있는 패턴을 얼마만큼 보여주느냐가 중요하다. 우리 선수들은 기존 명문팀들이 가지지 못한 강한 정신력을 갖추고 있다. 올 시즌 좋은 성적을 거뒀어도 올라섰을 때 한단계 더 올라서고 싶은 욕심이 크다. 그래도 선수들이 경험과 자신감 등이 축적된 만큼 잘 해줄 것으로 믿는다. 남은 기간 조직적인 부분과 정신력 등을 좀 더 다듬어서 고려대와 멋진 승부를 펼쳐보고 싶다. 경북을 대표해서 출전하는 무대인 만큼 주변 관계자 분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겠다.

◇대구 수성대 백승철 감독 출사표

                               ▲대구광역시 대표 수성대 선수단의 모습 ⓒ K스포츠티비

창단 첫 시즌이었던 지난 시즌 전국체전 1회전에서 청주대에 승리를 거두면서 대구시체육회와 축구협회 등 지자체의 거는 기대치가 높다는 것이 느껴진다. 우리 팀이 전문대라는 핸디캡을 안고 있지만, 선수들이 준비를 철저히 하고 있어 승산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홈팀 상지대보다 열세기에 수비에 안정을 꾀하면서 역습을 노리는 패턴을 집중적으로 다듬고 있다. 모든 선수들이 수비에 적극적으로 가담해줘야 경기운영의 묘가 높아지는 만큼 수비 조직력 강화를 우선시하고 있다. 상지대가 워낙 공격력이 좋은 팀이고 능력 있는 선수들도 다수 포진해있어 상대 공격을 얼마만큼 묶느냐가 관건이다. 우리가 U리그 권역 리그 때 골 결정력에서 문제점을 노출했다. 단기전의 경우 집중력과 정신력 등이 중요하기에 이 부분이 승부를 판가름할 전망이다. 그래도 선수들이 지난 시즌 경험을 토대로 올 시즌은 좀 더 나아진 모습을 보여주리라 믿는다. U리그 권역 리그 때 영남대, 대구대, 울산대 등 강호들과 좋은 경기를 펼쳤기에 쉽게 물러서지 않는 경기를 펼치도록 남은 기간 부분 전술 등을 정교하게 가다듬을 계획이다. 우리 팀이 전문대다보니 선수 수급과 선수들의 편입 등으로 어려움이 많지만, 주변 관계자 분들의 관심이 높기에 멋진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우리의 임무다. 대구시 대표의 사명감을 가지고 후회없이 웃으면서 경기를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부산 동의대 송명원 감독 출사표

                               ▲부산광역시 대표 동의대 선수단의 모습 ⓒ K스포츠티비

지난 시즌 전국체전에서 경기 내용과 정신력 등은 나쁘지 않았는데 실수 하나로 고려대에 패해 아쉬움이 컸다. 그러나 올 시즌은 지난 시즌보다 더 좋은 성적을 이뤄야겠다는 책임감이 강하다. 올 시즌 저학년 선수들이 많이 포진되면서 체력 소모가 상당하지만, 반대로 저학년 선수들이 경험이 충전되면서 내용도 많이 좋아졌다. 1회전에서 맞붙는 단국대는 지난 시즌 전국체전 우승팀이고, 공격과 수비 어느 하나 빠질 것 없이 선수 개개인의 기량이 좋은 팀이다. 우리에게 분명 어려운 상대다. 개인 기량은 상대보다 열세에 있는 만큼 한 발 더 뛰는 조직력으로 승부를 볼 수 밖에 없다. 그래도 선수들이 권역 리그 4연패를 달성하면서 한 번 해보자하는 정신력이 최고 수준이다. 전국체전은 여느 대회와 달리 분위기에 굉장히 민감한 무대다. 선수들에 분위기 싸움에서 밀리지 않도록 심리적인 부분을 집중적으로 얘기해주고 있다. 컨디션 조절과 수비 조직력 안정은 물론, 미드필더 라인의 강한 압박을 통해 단국대의 플레이를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 전국체전에서 부산 축구가 이렇다할 성적을 거두지 못해 많이 침체된 상황이다. 올 시즌은 지자체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둬달라는 격려를 많이 해주고 있다. 선수들이 전국체전을 대비해 하고자하는 의욕이 좋은 만큼 반드시 주변 관계자 분들의 기대에 보답하겠다. 목표는 메달권 진입이다.

◇울산 울산대 유상철 감독 출사표

                              ▲울산광역시 대표 울산대 선수단의 모습 ⓒ K스포츠티비

울산대 감독 부임 2년차를 맞아 준우승만 3번하면서 아쉬움이 굉장히 많았다. 지난 시즌은 성적을 내야겠다는 욕심보다 팀을 만들어서 내 색깔로 입혀야겠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었다면, 올 시즌은 1년간 경험을 토대로 좋은 성과를 내려는 마음이 강했다. 그러나 결정적인 순간 운이 따르지 않았다. 지난 시즌 추계 1-2학년 대회 준우승 이후 곧바로 전국체전 준우승을 일궈낸 것처럼 올 시즌 역시 전국체전을 앞둔 상황도 지난 시즌과 유사하다. 나름대로 선수들과 준비를 많이 했지만, 마음을 최대한 비우려고 하고 있다. U리그 최종전 안동과학대 전 0-3 완패 이후 선수들의 분위기가 가라앉았지만, 가까스로 U리그 챔피언십에 진출하면서 전국체전이라는 무대의 동기부여도 확실하게 마련됐다. 전국체전은 울산을 대표해서 출전하는 대회라 부담감이 없다면 거짓말이다. 우리가 준비할 수 있는 부분을 철저하게 준비하는 것이 남은 기간 숙제다. 18명만 데리고 출전할 수 있어 경기운영의 묘와 패턴 변화 등을 좀 더 치밀하게 연구할 계획이다. 주변에서 울산대가 이전보다 많이 좋아졌다는 소리를 들을 때 큰 보람을 느낀다. 축구팬 분들과 지자체 관계자 분들께서도 많은 성원을 보내주고 계시기에 이번 만큼은 기필코 챔피언 자리에 오를 수 있도록 선수들과 힘을 모으겠다. 많은 성원과 응원을 보내주시면 그에 따른 보답은 확실하게 해드릴 것을 약속드린다.


[K스포츠티비ㅣ황 삼 진 기자] sj121020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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