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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계중등 결승]충의중, 승부차기 끝에 백마중 꺾고 백호그룹 정상 등극
기사입력 2015-08-10 오후 4:24:00 | 최종수정 2015-08-10 오후 4:24:26

▲9일 충북 제천시 제천축구센터 2구장에서 열린 'IBK 기업은행 제51회 추계한국중등(U-15)축구연맹전' 백호그룹 우승을 차지한 충의중 선수단이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K스포츠티비

오랜 도전 끝에 충의중
(경기)이 드디어 전국 정상에 올랐다.

충의중은 9일 충북 제천시 제천축구센터 2구장에서 열린 'IBK 기업은행 제51회 추계한국중등(U-15)축구연맹전' 백호그룹 결승전에서 전 후반 1-1 무승부 후 승부차기에서 7-6의 힘겨운 승리를 거둔 동시에 우승을 차지했다.

결국 집중력이 승부를 갈랐다. 두 팀은 경기 시작부터 결승전에 오른 팀들답게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먼저 공격의 포문을 연 것은 백마중이었다. 전반 18분 양승호의 선제골로 기선을 잡은 백마중은 초반 경기를 주도 해 나갔다. 여기다 이승재와 이의담이 중원을 장악하면서 추가골에 대한 기대치를 높였다. 그러나 마무리가 부재였고, 1-0으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충의중의 반격이 시작됐다. 수비에선 상대 공격의 핵인 양승호와 이승재 두 빅맨에 대한 집중 수비로, 공격을 원천봉쇄했고, 공격에선 전반 다소 고전했던 박기량의 돌파가 살아나면서 동점골에 대한 기대치를 높였다.

후반 15분 충의중에게는 행운이 백마중에게 불운이 겹쳤다. 충의중 최순혁의 슈팅에 이어 충분히 막을 수 있었던 백마중 김승현의 방심이 동점골을 허용한 것.

남은 시간, 충의중은 박기량의 외곽돌파와 신동혁의 슈팅으로 기세를 올렸다. 백마중도 이승재와 양승호가 수시로 슈팅을 연결하며 반전을 도모했으나 성급한 공격으로 인해 전세를 뒤집지는 못했다.

전 후반 1-1 무승부로 정규시간을 모두 소비한 양 팀은 곧바로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승부차기에서 긴장감이 극도로 달했다. 양 팀 5번 키커까지 모두 득점으로 연결하면서 팽팽한 접전을 펼쳤고, 7번 키커로 이어진 가운데 충의중의 실축, 승리를 눈앞에 둔 백마중, 하지만 7번 키커의 실축으로 또 다시 승부는 8번 키커로 이어졌다.

승부는 8번 키커들에게서 갈렸다. 충의중 박성민이 침착하게 득점으로 성공했고, 백마중 8번 키커의 슈팅을 골키퍼 윤기택이 멋진 선방으로 막아내면서 대혈투의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 윤기택은 고도의 심리전으로 상대 키커의 실축을 유도하는 등 집중력 높은 플레이로 승리를 거머쥐며 8강전부터 이날 결승전까지 삼세판 승부차기에서 모두 승리를 따내며 팀을 우승시킨 일등공신이 됐다.

충의중은 지난 2월 경북 영덕에서 열린 춘계한국중등(U-15)축구연맹전 3위의 아쉬움을 씻고 이번 추계연맹전 우승 샴페인을 터트려 축구부 창단 10주년의 의미를 높였다. 팀 우승에 수훈을 세운 김민서는 최우수선수상을, 윤기택은 골키퍼상을 수상했다. 그리고 학원축구의 롤모델을 제시한 차신화 선생님과 민재홍 감독은 각각 부장상과 최우수지도자상을 차지했다.

팀을 승리로 이끈 충의중 민재홍 감독은 "우리 팀은 출-퇴근 하는 선수들이 많고 선수들의 학업에 많은 비중을 둔다. 이로 인해 주변에서 거는 기대도 크고 지지를 많이 해주신다. 이번 대회를 통해 운동과 공부를 모두 병행하는 선수들이 정상에 우뚝 선 모습을 보여줘 기쁘다"고 전했다.


[K스포츠티비ㅣ황 삼 진 기자] sj121020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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