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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록기 프리뷰]한양공고-중경고-강릉문성고, "제주의 인연 이어간다"…중동고-유성생명과학고, "올해는 우리가 주인공"…통진고-용호고, "우리도 지켜 봐라!"
기사입력 2015-07-15 오후 7:08:00 | 최종수정 2015-07-15 오후 7:08:02

▲오는 18일부터 삼다도 제주에서 열리는 '제23회 백록기 전국고교축구대회'에서 대회관계자들부터 우승후보로 점쳐지는 시계반향으로 한양공고 이원철 감독, 중경고 최운범 감독, 통진고 오희천 감독, 중동고 고윤호 감독, 용호고 황정하 감독, 유성생명과학고 홍위표 감독의 모습 ⓒ 사진 이 기 동 기자  

역대 우승팀의 관록과 기존 강호들의 첫 여의주 쟁취의 싸움이다. 전국에서 내로라하는 강호들이 대거 포진하며 무대의 상징성을 높이고 있다. 전국대회 상위 입상으로 2015년 농사의 대미를 장식하려는 각 팀들의 머릿속도 점점 신중해지고 있다. 덥고 습하기로 악명 높은 '삼다도' 제주에서 고교생들의 뜨거운 향연은 이제 '개봉박두'다.

오는 18일부터 26일까지 제주 서귀포시 일원에서 펼쳐지는 제23회 백록기 전국고교축구대회는 전국 32개팀이 출전해 우승컵을 놓고 대혼전을 예고하고 있다. 국내 고교 전국대회 중 유일하게 전 경기가 천연잔디에서 펼쳐지는 이번 대회는 승자-패자로 나눠 치러지기에 매 경기가 숨 막히는 레이스의 연속이다. 한 번의 실수가 곧바로 패배로 직결되기에 고도의 집중력과 전략을 짜내는데 여념이 없다.

◇한양공고-중경고-강릉문성고 "인연 깊은 제주에서 새로운 추억 장만 이룬다" - 중동고-유성생명과학고-대동세무고 "이번에는 기필코 챔피언 고지 밟는다"

▲2013년 우승 이후 2년만에 정상탈환을 희망하는 한양공고 이원철 감독의 모습 ⓒ 사진 이 기 동 기자
 
고교축구 전통의 강호 한양공고(서울)는 올 시즌 체면이 말이 아니다. 공-수에 걸쳐 탄탄한 스쿼드를 구축하며 프로 산하 유스팀에 견줄만한 대항마로 거론됐으나 기대 이하의 성적으로 체면을 구겼다. 시즌 첫 대회인 백운기 대회에서는 영등포공고(서울)에 후반 막판 결승골을 얻어맞고 16강 탈락의 쓴맛을 봤다. 백운기 16강 탈락의 여파는 '죽음의 권역'인 서울 북부 리그까지 이어졌다. 중대부고, 양천FC U-18, 중동고, 대신고 등에 내리 덜미를 잡히며 왕중왕전 진출 실패의 수모를 당했다.

올 시즌 부진에는 그만한 사정이 존재했다. 주축 선수들의 잔부상과 경고누적 등이 속출하면서 정상 스쿼드를 제대로 구축할리 만무했다. 첫 단추를 잘못 꿰면서 선수들의 심리적인 조급함 또한 컸다. 2013년 대회 패권을 거머쥔 한양공고는 이번 백록기 만큼은 우승후보의 본색을 드러내겠다고 이를 악물었다. 백운기 16강 탈락과 권역 리그 부진 등으로 인해 선수들의 동기부여가 확실하고, 부상 선수들도 하나둘씩 복귀하며 베스트 전력 구축이 가능해진 것도 호재다.

서귀포고(제주), 운호고(충북), 광동고FC U-18(경기)과 함께 5조에 속한 한양공고는 U-18 대표에 오르내리고 있는 에이스 김대현의 한 방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왼쪽 날개가 주 포지션인 김대현은 빠른 스피드를 이용한 돌파력과 공간 침투, 뛰어난 테크닉 등을 앞세워 고군분투하고 있다. 상대 수비라인을 단번에 파괴시키는 폭발력은 경계대상 0순위다. 왼발잡이에 패싱력과 센스 등이 탁월한 중앙 미드필더 손동한과 안우람 등도 이번 대회 활약에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올 시즌 입상 성적이 없다. 그래서 백록기를 반드시 품어야 한다. 중경고 최운범 감독의 모습 ⓒ 사진 이 기 동 기자
 
지난 시즌 금강대기 우승팀인 중경고(서울)는 올 시즌에도 특유의 빠른 패스웍과 조직력을 앞세워 강팀의 본색을 잃지 않고 있지만, 결과물이 신통치 않았다. 춘계연맹전과 전반기 왕중왕전에서는 삼일공고와 용호고(이상 경기)에 내리 패해 32강에서 주저앉았고, 서울 서부 리그에서도 경희고와 보인고에 이어 3위에 머무르는 등 진한 아쉬움만 남겼다. 1999년 대회 우승팀이기도 한 중경고는 이번 대회를 통해 분위기 쇄신을 이루겠다는 각오다.

에이스 김주영은 중경고 특유의 색깔을 진하게 물들이는 '마에스트로'다. 173cm의 작은 키에도 왕성한 활동량과 감각적인 패싱력, 넓은 시야 등이 돋보이는 김주영은 날카로운 슈팅력으로 웬만한 스트라이커 못지 않은 결정력도 자랑하며 팀에 엄청난 에너지를 발산한다. 수비에도 적극적으로 가담하며 나머지 선수들의 부담감을 덜어줄 만큼 팀 공헌도도 으뜸이다. 멀티플레이어 정진욱과 오른쪽 날개 유형호는 영양가 높은 활약으로 팀에 든든한 축이 되고 있다.

▲우리 팀을 주목해라! 좌로부터 강릉문성고 유재형 감독, 유성생명과학고 홍위표 감독, 중동고 고윤호 감독의 모습 ⓒ 사진 이 기 동 기자

김대경(인천 유나이티드)과 이우혁(강원FC) 등이 활약하던 2009년 대회 패권을 거머쥔 강릉문성고(강원)도 이번 백록기 대회 기대가 큰 팀 중 하나다. 올 시즌 강원 리그 2연패를 달성한 강릉문성고는 춘계연맹전 예선탈락, 왕중왕전 32강 탈락의 아쉬움을 백록기 대회를 통해 승화시킬 태세다. 해결사 김용환이 버틴 공격라인의 화력은 어느 팀과 견줘도 전혀 밀릴 것이 없고, '캡틴' 김정연과 박민재-정재 쌍둥이 형제가 버틴 척추라인의 무게감 또한 굳건하다. 수비 조직력의 불안만 해소되면 상위 입상의 가능성은 얼마든지 열려있다.

올 시즌 부산MBC배 대회 3위에 오른 중동고(서울)는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후보 0순위로 손꼽힌다. 선수 개개인의 뛰어난 테크닉과 견고한 조직력 등이 절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는 중동고는 왕중왕전에서 32강 탈락의 쓴맛을 봤음에도 대건고(인천 U-18)를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펼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부산MBC배 득점왕인 김진욱과 황비호, 박민혁 등 빠르고 기술있는 선수들의 움직임은 여전히 위력적이고, U-18 대표를 오르내리는 김성민과 센터백 홍길동이 이끄는 척추라인도 탄탄해 2012년 금강대기 이후 3년만에 정상 탈환의 꿈을 부풀리고 있다.

유성생명과학고(대전)는 올 시즌 선수 개개인의 이름값 열세를 탄탄한 조직력으로 극복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즌 첫 대회인 춘계연맹전에서 3위를 달성한 유성생명과학고는 충청 리그에서도 천안제일고(충남)와 청주대성고(충북) 등을 제치고 정상에 오르며 녹록치 않은 전력을 뽐냈다. 특정 선수에 의존하지 않는 견고한 팀워크와 선수들의 하고자하는 의욕 등은 올 시즌 상승세의 큰 원동력이다. 김준선(아주대)이라는 걸출한 에이스를 보유했던 지난 시즌과 달리 올 시즌은 모든 선수들이 일사분란한 움직임으로 상대를 흔드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최근 전국대회에서 진한 아쉬움을 남긴 팀 중 하나를 꼽으라면 바로 대동세무고(서울)가 물망에 오른다. 대동세무고는 2013년 왕중왕전 8강을 시작으로 입상 문턱에서 2% 부족한 모습을 보여주며 씁쓸하게 입맛을 다셨다. 빠른 공-수 전환과 측면 연계 플레이 등이 강점인 대동세무고는 2011년 준우승의 아쉬움을 털고 마지막 대회에서 명예회복을 꿈꾼다. 에이스 박성준과 김종화 등의 한 방은 대동세무고가 믿는 구석 중 하나다. 나란히 스피드와 골 결정력 등을 겸비한 선수들이라 정상 컨디션을 회복하면 좀 더 좋은 활약이 기대된다.

◇통진고-광명공고-청주대성고-용호고 '죽음의 1조'서 대혈투 예고 - 이천제일고-군산제일고-하남축구클럽 U-18-서귀포고 "강팀 본색 꼭 되찾겠다"

▲'죽음의 조' 1조에서 반드시 살아 남아야 한다. 좌로부터 광명공고 김희정 감독, 통진고 오희천 감독, 대성고 남기영 감독, 용호고 황정하 감독의 모습 ⓒ 사진 이 기 동 기자

이번 백록기 대회 최고 '죽음의 조'는 통진고와 광명공고(이상 경기), 청주대성고(충북), 용호고(경기)가 속한 1조다. 각 팀들의 전력 차가 엇비슷한데다 전통의 강호와 신흥 강호의 자존심 대결로도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지난 대회 3위에 오른 용호고는 올 시즌에도 백운기와 왕중왕전에서 8강에 오르며 녹록치 않은 위용을 자랑하고 있다. 빠른 패스웍을 바탕으로한 공격축구가 압권인 용호고는 '8강 징크스'를 벗고 마지막 전국대회에서 상위 입상에 대한 의지가 강하다. 부상과 슬럼프 등으로 주춤했던 미드필더 김범기와 센터백 하계홍, 해결사 하재현 등의 컨디션도 올라오고 있다는 부분이 호재다.

스트라이커 하재현의 화려한 귀환은 용호고의 상위 입상에 '키'다. 슈팅력과 위치 선정, 골 결정력 등이 탁월한 하재현은 동계훈련 때 입은 부상으로 장기 이탈했으나 중반 이후 컨디션이 점차 올라오며 제 기량을 회복하고 있다. 지난 시즌부터 팀의 주축으로 활약한 김은규와 김주헌 등 2선 자원들의 지원 사격도 든든하다. 빠른 스피드와 돌파력, 공간 침투 등이 탁월한 이들은 하재현과 함께 용호고의 공격축구를 이끈 핵심들이다. '거미손' 홍진웅의 선방쇼도 팀 전체의 사기를 드높인다. 뛰어난 상황 판단력과 순발력 등이 돋보이는 홍진웅은 이번 대회에서도 변함없는 활약상을 예고하고 있다.

얄궂은 운명이라고 했던가. 경기 RESPECT 28권역에서 이미 맞대결을 펼친 바 있는 통진고와 광명공고는 '외나무 다리'에서 또 한 번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서로에 대해 너무 잘 알고 있는 만큼 시합당일 집중력 싸움이 승부를 가늠할 잣대가 될 전망이다. 경기 RESPECT 28권역 우승팀인 통진고는 올 시즌 금석배 16강, 왕중왕전 32강 등 토너먼트 대회에서는 2% 부족했다. 금석배와 왕중왕전 모두 좋은 경기를 펼치고도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주저앉았기에 이번 대회 만큼은 다르다고 투지를 불태우고 있다. 노동건(수원 블루윙즈), 한홍규(안산 경찰청) 등이 활약하던 2007년 대회에서 3위에 오르는 등 백록기와의 좋은 인연도 통진고가 기대를 거는 요소다.

통진고는 해결사 명선호와 한승빈, 강윤구 등으로 이어지는 공격라인의 화력이 매섭다. 나란히 스피드와 골 결정력 등을 겸비한 이들의 한 방은 통진고의 강력한 무기 중 하나다. 최근 U-17 대표에 발탁된 골키퍼 이주현을 축으로한 수비라인의 조직력만 좀 더 안정을 찾으면 좋은 결과가 기대된다. 광명공고는 지난 시즌 저학년부 준우승을 일궈냈던 선수들이 올 시즌 그대로 포진하며 제주와 또다른 추억몰이에 나선다. 시즌 첫 대회인 춘계연맹전에서 우승팀 중랑FC U-18(서울)에 져 32강 탈락한 광명공고는 통진고에 승자승 원칙에서 밀려 권역 리그 준우승에 만족하는 등 운이 잘 따라주지 않았다.

철저한 '실리축구'가 팀 컬러인 광명공고는 권역 리그 첫 경기 0-3 완패의 굴욕을 백록기 첫 경기를 통해 만회할 태세로 가득하다. 골키퍼 김영호와 센터백 김동현 등이 이끄는 수비라인은 권역 리그를 통해 안정감을 찾아가고 있는 만큼 백경현 등의 한 방이 뒷받침되면 가능성은 충분하다. 지난 시즌부터 주축으로 뛴 선수들이 그대로 남아있어 팀 조직력은 최상이다.

청주대성고 또한 올 시즌 운이 잘 따르지 않은 팀 중 하나다. 충청 리그에서는 유성생명과학고에 2점차로 밀려 준우승에 만족했고, 춘계연맹전과 왕중왕전에서도 신평고(충남)와 광양제철고(전남 U-18)에 져 32강, 64강에서 탈락하는 등 아쉬움이 컸다.
에이스 송영석은 팀 전력의 든든한 보루다. 중앙 미드필더인 송영석은 안정된 공-수 조율과 감각적인 패싱력, 테크닉 등을 고루 갖춰 팀 전력에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한다. 권역 리그에서는 무려 25골을 쓸어담는 등 스트라이커 못지 않은 골 결정력도 겸비했다. 연계 플레이에 능한 백승리와 박진수 등의 지원 사격이 만만치 않아 상대 수비로선 곤혹스럽기 짝이 없다.

▲호시탐탐 상위권 입상을 노리는 시계방향으로 이천제일고 권혁철 감독, 하남축구클럽FC 이규준 감독, 군산제일고 김이주 감독, 서귀포고 변병주 감독의 모습 ⓒ 사진 이 기 동 기자
 
지난 시즌 무학기 3위를 기점으로 명가재건의 신호탄을 쏜 이천제일고는 이번 백록기 대회를 단단히 벼르고 있다. 춘계연맹전과 왕중왕전에서 각각 예선탈락, 1회전 탈락의 쓰라림을 맛봤기에 선수들의 눈빛에는 독기가 잔뜩 서려있다.

경기 RESPECT 27권역에서 2위에 오른 이천제일고에서 해결사 장연식은 대체 불가의 존재다. 원삼중(경기) 시절부터 탁월한 골 감각과 빠른 스피드 등으로 두각을 나타낸 장연식은 올 시즌 상대 집중견제로 다소 주춤하는 모습을 보여주곤 있지만, 여전히 상대 수비가 경계해야 될 선수 중 한 명이다. 한 번 몰아치면 무섭게 몰아치는 폭발력은 상대에 강력한 '쓰나미'를 몰고온다. 장연식의 파트너인 최병현의 활약도 만만치 않다. 최병현은 올 시즌 이천제일고의 춘계연맹전 저학년부 우승에 크게 일조하는 등 '미친 존재감'으로 팀에 큰 에너지를 불어넣는다. 스피드와 골 결정력, 연계 플레이 등이 뛰어나 장연식과 막강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케한다.

전통의 강호 군산제일고(전북)와 클럽축구의 선두주자 하남축구클럽 U-18(경기)은 첫 경기부터 피할 수 없는 한 판 승부를 펼친다. 올 시즌 호남 리그 우승팀인 군산제일고는 지칠 줄 모르는 체력과 기동력을 앞세운 압박축구와 빠른 역습 등을 주 색깔로 내세운다. 상대를 끈덕지게 물고 늘어지는 '잡초' 정신도 탁월해 결코 만만하게 볼 상대는 아니다. 시즌 첫 대회인 금석배 대회에서는 보인고(서울)에 승부차기로 져 8강, 왕중왕전에서는 광양제철고(전남 U-18)에 접전 끝에 분패하며 16강에 각각 만족했지만, 선수들의 정신력과 하고자하는 의욕 등은 웬만한 팀들에 뒤질 것이 없다.

군산제일고는 에이스 정현욱과 김종석이 올 시즌 물이 오를대로 올랐다. 호남 리그에서 허광언(전주공고)에 출전 경기수 차로 득점 선두에 오른 정현욱은 탁월한 위치선정과 결정력, 연계 플레이 등을 앞세워 팀의 에이스 노릇을 다해내고 있다. 왕중왕전에서도 팀내 최다인 3골을 쓸어담는 등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하고 있다. 탄탄한 바디 밸런스가 돋보이는 김종석은 상대 수비 1~2명을 가볍게 제치는 탁월한 개인기와 공간 활용 등의 강점을 유감없이 뽐내고 있다. 수비 조직력도 경기를 거듭할수록 안정세에 접어드는 만큼 이번 대회에서 기대를 높이고 있다.

고교축구의 대표 명장인 이규준 감독이 이끄는 하남축구클럽 U-18은 이번 대회 강력한 다크호스로 분류된다. 빠른 원-투 패스를 바탕으로한 콤팩트한 축구가 강점인 하남축구클럽 U-18은 올 시즌 주축 선수들의 부상과 경고누적 등의 악재 등으로 힘겨운 한 해를 보내고 있지만, 지난 시즌 8강 탈락의 아쉬움을 씻기 위해 이번 백록기 대회에 '올인'한 모습이다. 부산MBC배 16강과 왕중왕전 탈락 등 아쉬운 결과물의 연속인 만큼 클럽축구의 매운 맛을 보여준다고 어금니를 꽉 깨물었다. '캡틴' 함영준의 부재가 아쉽지만, 해결사 오진안과 센터백 박민호 등의 꾸준한 활약은 그나마 위안이다.

하향 평준화라는 우려가 끊이지 않는 제주 지역에서 서귀포고는 유일한 희망이다. 왕년의 스타 변병주 감독이 이끄는 서귀포고는 현대고(울산 U-18)와 대동세무고에 밀려 예선탈락한 아쉬움을 털고 안방에서 자존심 회복에 나선다. 지난 시즌 3위를 이뤄낸 주역들이 그대로 남아있는 서귀포고는 빠른 공-수 전환에 의한 공격축구로 상대의 방패 공략에 나선다. 해결사 성종호와 홍용성의 활약은 서귀포고의 큰 열쇠다. 성종호와 홍용성은 올 시즌 각 종 대회에서 가공할만한 폭발력을 자랑하며 팀의 다이너마이트 화력을 책임지고 있다. 센터백 유지훈과 191cm 장신 수문장 조대영이 이끄는 수비라인의 조직력 안정이 더해지면 좋은 결실이 기대된다.


[K스포츠티비ㅣ공동취재 황 삼 진 - 허지훈 기자] sj121020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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