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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관동대 김형열 감독, '대학축구 감 잡았다!'…"이제부터 승부사 기질 발휘하겠다"
기사입력 2015-06-11 오후 9:34:00 | 최종수정 2018-03-09 오후 9:34:46

▲올 시즌부터 가톨릭관동대 지휘봉을 잡으면서 상승세를 도모하고 있는 김형렬(위 사진) 감독의 모습, 가톨리관동대가 '2015 카페베네 대학 U리그' 1권역에서 무패행진을 질주 중이다. ⓒ K스포츠티비

이제 대학축구에 감을 완전히 잡았다
.

가톨릭관동대 김형렬 감독의 말이다. 김 감독은 올해부터 가톨릭관동대 지휘봉을 잡으면서 대학축구 무대에 첫 발을 내딛었다. 그동안 실업(국민은행)과 프로(전북, 강원)팀 지도자로 활동한바 있는 김 감독은 대학축구 무대는 낯설기만 했다.

그런 가운데 지난 1월 겨울 동계훈련 때부터 가톨릭관동대 선수단을 지휘하기 시작하면서 2월 경남 통영에서 열린 '춘계대학축구연맹전'을 치렀고, 현재 대학 U리그를 통해 적응기를 마쳤다.

"사실 춘계대학축구연맹전은 대학축구 무대를 살펴보는 대회였다. 개개인 선수들에 대한 정확한 파악도 안 된 상황에서 대회를 치르면서 다소 실망스럽게 마무리 했다. 이후 대학 U리그를 통해 팀전술과 부분전술 등 제가 추구하고자하는 축구색깔을 입혀는 데 이제 70%정도 완성됐다" - 이상 김형렬 감독

가톨릭관동대는 ‘2015 카페베네 대학 U리그’ 1권역에 속해 현재 선두를 달리고 있다. 무패행진(52무 승점 17)을 이어가며 2위 한라대(승점 17) 보다 한 경기 덜 치른 상황으로 권역우승에 한 발짝 앞서있다.

“1라운드 상지영서대 전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체면을 구겼다. 이러한 결과로 이후 쉽지 않은 행보를 예상했는데 2라운드부터 우리선수들이 정상적인 컨디션을 회복하면서 승승장구 했다. 리그를 더해가면서 승리하는 횟수가 많아졌고, 이를 통해 제가 추구하는 팀 전술을 완성할 수 있었다. 모든 선수들이 감독의 눈을 사로잡기 위해 열심히 해준 부분이 팀이 한단계 성장할 수 있었던 원인 중 하나다

가톨릭관동대는 김형렬 감독이 지휘봉을 잡기 전부터 강원도 '대학축구 NO1'의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 유일한 대항마는 상지대 정도였다. 전임 고재욱 감독이 높은 인지도를 앞세워 명문 축구부로 자리 잡게했고, 전국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2009년 춘, 추계 대학 1,2학년 대회에서 우승을 시작으로 춘, 추계대학축구연맹전 4강 입상 등 괄목할 만한 성적을 거뒀다. 그러는 동안 프로선수를 배출하는 등 지방대학 축구부로는 몇 안 되는 명문 팀으로 자리 잡았다.

김형렬 감독은 취임당시 최대한 빠른 시간 내 지금껏 우승을 차지 못한 춘, 추계대학축구연맹전 우승컵을 들어 보이겠다고 했다. 지휘봉을 잡은 후 첫 출전한 51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은 조별리그를 통과한 후 32강전에서 지역 팀인 상지대에게 2-1 아쉽게 패하며 탈락했다.

춘계대학축구연맹전을 어떻게 치렀는지 모르겠다. 매년 3월 대회에서 2월로 한 달가량 대회가 앞당겨지면서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부족했다. 사실 지금에 왔어 이야기하지만 당시 선수들의 성향과 개인기량도 점검하지 못한 가운데 대회에 출전했다. 조별리그라도 통과해준 선수들이 고마울 따름이다

춘계대학축구연맹전을 준비 없이 치른 김형렬 감독은 오는 22일부터 충북 충주시에서 열리는 ‘KBSN 11회 전국 1,2학년대회를 통해 자신의 축구색깔을 분명하게 보이고자 한다. 대학 U리그를 통해 어느 정도 팀전술 완성을 가져왔고, 무엇보다 그동안 1,2학년대회에서 강세를 보인만큼 자신감에 차있다. 예원예술대-동강대-경주대와 8조에 속해 이변이 없는 본선 진출이 낙관적이다.

모든 선수들이 한번 해보자는 자신감에 차있다. 모든 선수들에게 공평한 기회를 주면서 선의의 경쟁을 유도하고 있고, 이러한 경쟁을 통해 최근 놀라보게 기량이 발전 된 선수들이 눈에 띈다. 대회전날 까지 베스트일레븐은 없다. 당일 컨디션이 좋은 선수들이 경기에 나설 것이다며 경쟁을 더욱 재촉했다.

실업과 프로팀 지도자로 산전수전을 겪은 김형렬 감독은 제자들의 프로진출을 돕는데 헌신을 다하겠다고 한다. 하지만 열정만 갖고 되는 게 아니라고 일침을 놓으면서 분명한 건 프로선수가 되기 위해선 최고의 기량을 갖춰야 한다. 남들이 갖고 있지 않은 자신만의 주특기 정도 하나쯤은 갖춰야하고, 특히 경쟁력 있는 선수가 되어야 한다고 했다.

이어 김 감독은 현재 팀에 좋은 선수들이 많다. 이들 선수들이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자신의 기량을 더욱 발전시켜나간다면 분명 프로팀의 지명을 받을 수 있다. 나는 성적도 중요하지만 우리선수들이 프로와 국가대표 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도울 것이다며 인터뷰를 마감했다.


[K스포츠티비ㅣ황 삼 진 기자] sj121020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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