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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축구, 중앙수비수 재목감을 키워라!
기사입력 2015-06-02 오후 1:55:00 | 최종수정 2015-06-03 오후 1:55:34

▲차세대 한국축구 중앙수비수로 188cm,83kg의 좋은 체격 조건에 제공권과 스피드, 경기 운영 등을 고루 갖춘 최봉원(위 사진)은 지난해 1월 체코 슬로반 리베레츠로 건너가 2군 리그에서 28경기 풀 출전하며 면역력을 키웠다. 최근 1군으로 진입해 팀내 입지를 조금씩 다져가고 있다. 아직 20대 초반의 젊은 나이를 감안하면 무한한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 ⓒ K스포츠티비 

한국축구는 8연속 국제축구연맹(FIFA)월드컵 본선에 진출하며 진정한 축구 선진국으로의 도약을 꿈꾸었다. 그러나 아직은 진정한 축구선진국이라는 자부심과 긍지를 갖지 못한 채, 단지 꿈 성취를 위한 도전의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그 도전에 여러 가지 조건이 있을 수 있다. 제도와 여건, 환경은 물론 팀, 지도자, 선수, 축구팬 등등은 축구발전에 있어서 필 수 조건에 해당한다. 그중 축구에 대한 소질과 자질을 갖춘 선수 발굴은 축구발전의 지름길이 될 수 있다.

한국축구가 축구선진국으로의 도약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바로 이점에 눈을 돌려야 한다. 사실 한국축구의 최대 약점은 축구선진국에 비하여 활성화에 의한 축구인프라가 취약하다는 점이다. 그럼에도 아시아를 호령하는 축구 패권국가로서 FIFA월드컵 8연속 본선진출 속에, 4강을 성취했다는 현실은 실로 기적이 아닐 수 없다. 현재 한국축구는 유소년부터 프로축구까지 하나의 과제를 안고 있다. 그것은 홍명보 은퇴 이후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중앙수비수 재목감을 찾아보기 힘들다는 것이다. 이유는 육성에 소홀했고 또한 육성에 있어서 신체적인 면 즉, 장신선수에만 초점을 맞췄기 때문이다.

물론 세계축구 중앙수비수 선수 구성의 흐름을 따르기 위해서는 중앙수비수의 장신화는 필수사항일 수 있다. 그렇지만 중앙수비 포지션을 소화하기 위한 소질, 자질이 부족한 선수와, 스트라이커 및 기타 포지션 선수를 단지 신체적인 조건이 우수한 장신 선수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중앙 수비 포지션으로 변경하는 경향이 ‘비일비재’한 한국축구 현실에서는 축구선진국 도약은 분명 한계가 있을 수 있다.

수비가 먼저냐 공격이 먼저냐의 축구 화두에서 정답은 두말할 나위도 없이 수비가 먼저다. 수비가 안정되어 있지 않으면 어느 팀에게도 패할 수 있고 또한 어느 팀에게도 승리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축구다. 2002년 한. 일 FIFA월드컵에서 한국축구가 4강을 성취할 수 있었던 것도, 홍명보라는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중앙 수비수가 자리 잡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만큼 축구에서 중앙 수비수의 중요성과 역할은 크다.

2015년 한국프로축구(K리그)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2010년 이후, 전북 현대, 수원 삼성, FC 서울, 성남 FC 등 4개 팀이 16강에 동반진출 장밋빛 기대감이 컸지만, 기대와는 달리 전북 현대만이 8강에 진출했고 나머지 팀은 일본 J리그 팀과 중국 슈퍼리그 팀에 힘없이 주저앉아 한국축구의 참담함을 보여줬다. 이는 일본과 중국축구가 축구에 대한 소질, 자질을 갖춘 선수 발굴과 육성의 마스터플랜을 마련 축구발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것을 방증한다.

그렇다면 한국축구는 앞으로 일본축구는 물론 중국축구에까지도 뒤질 수 있다는 위기감이 감돈다. 만약 한국축구가 이 같은 위기의식을 느끼지 못한다면, 아시아축구 맹주 자리도 위태로운 가운데 축구선진국 도약 역시도 장담할 수 없다. 앞으로 한국축구의 명제는 간단명료하다. 그것은 발전의 절심함을 깨우치고 축구인재 발굴과 투자에 최선을 다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한국축구가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중앙 수비수 부재와 더불어 걸출한 스트라이커 부재라는 이중고에 빠져있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이는 육성의 소홀함과 더불어 프로축구에서의 외국용병 선호 현상이 가져다준 이유도 크다. 축구에서 신체적으로 골키퍼와 같이 장신 선수를 필요로 하는 포지션은 분명 존재한다. 그렇다고 굳이 중앙 수비수까지 장신이어야 한다는 인식과 논리는 비약적 발상이다.

비록 신장이 작다 해도 축구에 대한 소질과 자질을 갖춘 축구인재라면, 얼마든지 중앙수비수 포지션을 소화해 낼 수 있다. 현대축구에서 중앙 수비수는 수비의 중추적 역할은 물론 원활한 공격 전개를 위한 키워드 역할자로서 그 중요성은 크다. 진정 한국축구가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서는 스트라이커 육성도 중요하지만, 그 보다 더 시급한 것은 국제적으로 경쟁력을 갖춘 중앙 수비수의 축구인재 육성이다.

“현재 초등학교부터 프로선수까지 눈에 띄는 중앙 수비수가 보이지 않는다. 이런 상태로는 한국축구 발전을 기대한다는 것은 ‘언감생심’이며, 자칫 일본과 중국에게도 아시아의 패권을 넘겨줄 수 있다. 그래서 위기의식을 느끼고 적극적인 활성화 방안과 포지션에 적합한 선수육성을 하지 않으면 한국축구는 뒷걸음질 칠 수 있다” 이 같은 어느 축구인의 혜안에 말은

곧 한국축구 발전을 위한 정답이어서 중앙수비수 육성의 절실함은 진리로 받아들여진다.


[K스포츠티비ㅣ김 병 윤 객원기자] chukkuk5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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