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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사표]소년체전 초등부 16개팀 사령탑 출사표
기사입력 2015-05-28 오전 7:57:00 | 최종수정 2015-06-02 오전 7:57:55

▲제44회 전국소년체전 금메달은 우리 몫이다. 남자 초등부 각팀 지도자들이 대회를 앞두고 출사표를 던졌다. 시계방향으로 경기한솔초 김동규 감독, 울산삼호초 강태석 감독, 대전중앙초 김성일 감독, 강원 원주태장초 권오준 감독의 모습 ⓒ K스포츠티비  

'몸도 튼튼, 마음도 튼튼, 나라로 튼튼'이라는 케치프레이즈를 걸고 있는 제44회 전국소년체전이 오는 29일 화려한 막을 올린다. 여느 대회와 달리 시-도의 자존심을 걸고 출전하는 만큼 메달 획득을 향한 집념은 대단하다. 한 번 지면 끝인 토너먼트에서 각 팀들의 '총성없는 전쟁'은 격전지 제주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한국 스포츠 발전에 든든한 디딤돌이 된 제44회 전국소년체전 남초부 축구는 29일 사전경기를 시작으로 6월 2일 결승전까지 약 닷새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매 경기가 토너먼트로 진행되기에 작은 실수 하나가 승부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덥고 습하기로 유명한 '삼다도' 제주의 변덕스러운 날씨도 각 팀들이 넘어서야 할 과제다. 전국소년체전에 출전하는 16개팀 사령탑들의 출사표 내용이다.

◇경기 한솔초 김동규 감독

창단 후 처음으로 전국소년체전 무대를 밟았는데 올 시즌 칠십리배 우승 및 권역 리그 연승으로 팀 분위기가 좋은 상태다. 1회전 맞상대인 순천중앙초와는 남해 보물섬배 대회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맞붙은 경험이 있다. 당시 부상 선수 속출과 동기부여 저하로 1-5 완패를 당했지만, 지금은 순천중앙초에 대한 분석을 비디오를 통해 철저하게 진행했다. 순천중앙초는 우리 팀과 경기를 풀어가는 스타일이 비슷하다. 어느 팀이 실수를 줄이느냐가 승부의 큰 변수다. 수비를 안정감 있게 하면서 빠른 원-투 패스로 풀어갈 생각이다. 1회전만 잘 치르면 결승 진출도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도교육청과 성남시, 각 급 유관 단체에서도 많은 관심을 가져주신다. 주변 분들의 성원에 보답하는 길은 메달 획득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메달권 진입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

◇강원 원주태장초 권오준 감독

원주태장초는 내가 사랑하는 모교다. 팀 창단 후 처음으로 전국소년체전에 출전하게 되서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승패를 떠나 선수들이 이번 소년체전을 통해 한단계 발전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고, 배우는 자세로 매 순간 최선을 다할 것이다. 앞으로 성장하는 과정에 있는 선수들인 만큼 배우고 느끼는 무대가 되길 바랄 뿐이다. 지금 강원도지사기 대회에서 우승하면서 팀 분위기는 굉장히 좋다. 강원도소년체전 2연패 및 권역 리그 무패를 이루고 있어 전국무대에서 검증을 받을 때가 왔다고 생각한다. 1회전 맞상대인 대전중앙초와는 동계훈련 때도 맞붙은 경험이 있다. 어느 팀이 강한 마음을 가지고 경기에 임하느냐가 승패를 좌우할 것이다. 일단 목표는 메달권 진입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첫 경기 대전중앙초 전이 굉장히 중요하다. 그동안 강원도가 전국체전 및 전국소년체전에서 약한 모습을 보였는데 이번에는 그동안 모습을 탈피하고 싶다. 강원도 축구가 많이 발전했고 전국에서 기세등등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는 인식을 심어주고 싶다. 선수들을 가르치는 것 자체가 나에게 큰 행복이다. 학교 관계자 분들과 총동문회, 선수들을 맡겨주신 부모님들께 너무 감사드린다. 강원도를 대표해서 왔기 때문에 응원을 많이 해주시고 발전하는 강원도 축구의 모습을 보여주겠다.

◇제주 중문초 허성훈 감독

홈에서 하는 대회라서 부담감이 적지않은 것이 사실이다. 1회전 포철동초 전은 학교 바로 밑 구장에서 경기를 하는데다 6학년 전체 재학생들의 응원도 예정되어 있다. 포철동초가 워낙 강팀이지만, 치밀한 준비와 전략으로 한 번 정면승부를 펼쳐볼 생각이다. 투지와 근성은 결코 뒤질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 지금 팀 분위기도 나쁘지 않다. 선수들도 6학년 학생들의 응원을 받고 한 번 해보겠다는 의욕이 남다르다. 포철동초 선수들의 개인 기량이 출중한 만큼 수비 조직력을 두텁게 한 뒤 빠른 역습으로 플레이를 펼칠 계획이다. 무엇보다 홈에서 하는 대회이기에 학교와 유관 단체 등의 성원에 부끄럽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겠다. 동메달 획득이 1차 목표다. 제주가 아직 단일팀 메달이 없는데 좋은 분위기를 살려서 꼭 좋은 결과를 이끌어내겠다.

◇인천 부평초 김호철 감독

전국소년체전에 출전한 16개 시-도 출전팀들이 모두 강팀이라고 생각한다. 지금 선수들이 훈련도 열심히 해줬고 자신감도 가지고 있는 편이다. 코칭스태프와 학교, 학부모님들이 하나로 잘 뭉치고 있어 팀 분위기도 나쁘지 않다. 날씨가 더워지고 있고, 초등학생 선수들이라 긴 잔디에 체력적으로 부담이 많다. 체력적인 부분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여느 대회와 달리 토너먼트로 진행되기에 부담감을 많이 느낄 수 밖에 없다. 서로 어떤 돌발상황이 발생할지도 모른다. 배우는 과정에 있는 선수들인 만큼 즐겁게 경기에 임하면 좋은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매 경기가 결승전이지만, 현실적인 목표는 동메달 획득이다. 학교와 총동문회, 학부모님들의 관심이 남다른 상황이다. 항상 많은 응원을 보내주시는 주위의 기대에 보답할 수 있도록 좋은 경기를 보여주겠다.

◇대전 대전중앙초 김성일 감독

그동안 제주와 좋은 인연을 많이 쌓았다. 특색에 맞는 지역이 있기 마련인데 제주에서 칠십리배 대회 입상을 많이 이뤄서 이번 체전에서도 좋은 결과가 기대되고 있다. 다른 팀들보다 일찍 제주에 내려와서 현지 적응 훈련을 통해 컨디션 조절에 포커스를 맞췄다. 선수들의 컨디션이 칠십리배 대회때보다 좋아져서 경기력도 자연스럽게 올라올 것으로 기대한다. 2011년과 2012년 동메달, 2013년과 2014년 8강으로 아쉬움이 많았는데 올 시즌은 준비를 잘해서 동메달 이상의 성적을 내는 것이 목표다. 지금 팀 분위기도 많이 끌어올린 상황이다. 단기전인 만큼 세트피스 훈련과 정신적인 부분을 집중적으로 다듬었다. 선수들도 형들의 아쉬움을 만회하겠다는 목표 의식이 뚜렷하다. 학교에서 교장선생님이 축구부에 많은 배려를 해주신다. 첫 경기 원주태장초 전을 잘 치러서 원하는 목표를 꼭 이룰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울산 삼호초 강태석 감독

전국소년체전은 지역에서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대회다. 지난 시즌 왕중왕전 직후 곧바로 전국소년체전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 어느 때보다 준비 과정이 잘 이뤄졌다고 생각한다. 울산 대표로 출전한 만큼 매 경기 최선을 다할 것이다. 단기전이다보니 상대 팀 전략과 전술에 맞게 준비를 철저하게 했다. 첫 경기 맞상대인 밀성초(경남)와는 연습경기를 통해 많이 해본 팀이다. 전력상으로 크게 뒤지지 않을 것으로 자신하지만, 변수가 많아 집중력 높은 플레이가 중요하다. 항상 전국소년체전에서 중등부가 좋은 성적을 냈고 지난 시즌 학성초가 은메달을 따면서 좋은 성적을 내야되는 부담감은 있다. 삼호초 감독 부임 이후 3번째로 소년체전 무대에 출전하게 되는데 아직 변변한 성적이 없었다. 주변에서 많은 관심과 도움을 주고 계시고 있어 메달권 진입에 총력을 기울일 생각이다. 선수들만 잘해주면 좋은 결실이 있을 것으로 믿는다.

◇광주 월곡초 이명열 감독

학교에서 교장선생님께서 전교생들 앞에서 출정식을 열어줄 만큼 축구부에 대한 관심이 높다. 학부모님들과 선수단 분위기도 굉장히 좋다. 지난해 겨울부터 전국소년체전을 목표로 많은 준비를 했다. 전국소년체전은 주변에서 거는 기대가 많아 매 순간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 단기전에서 너무 경직되면 자신감을 잃어버리기에 긴장하지 않고 배운대로 편하게 플레이를 펼칠 수 있도록 권장할 것이다. 단기전인 만큼 1회전 맞상대인 신용산초(서울) 전에 많은 포커스를 맞췄다. 신용산초에 대한 정보를 입수해서 그에 맞는 패턴과 전략 등을 철저하게 준비했다. 첫 경기를 잘 치르면 선수들이 자신감을 찾아서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차 목표는 메달권 진입이다. 교장선생님께서 지난해 9월 1일자로 부임하셨는데 축구부를 각별히 신경써주신다. 광주 대표라는 사명감을 가지고 좋은 결실을 이루겠다.

◇부산 장산초 송홍섭 감독

부산 지역은 전국소년체전 1승이 정말 간절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단기전이기 때문에 실수를 최소화하는 것이 관건이다. 한 번 실수가 패배로 직결되기에 신중한 플레이를 펼칠 생각이다. 1회전 맞상대인 전주조촌초가 제공권이 좋아 수비 위주로 가다가 역습을 노리는 패턴을 구사할 생각이다. 날씨가 더워지기에 체력적인 부분에도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올 시즌 6학년 9명 중 2명이 개인 사정으로 그만두면서 전력이 약해졌지만, 5학년 선수들이 잘 해줄 것으로 믿는다. 전국소년체전이 항상 쉽지 않은 시합인데 시-도를 대표해서 출전하는 만큼 전주조촌초 전에 올인할 계획이다. 주변에서 많은 관심을 가져주고 계신 만큼 부산 대표로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 도리다. 그동안 소년체전에 2번 출전했는데 모두 1회전에서 아쉽게 탈락했다. 지금 6학년 선수들도 선배들의 기록을 잘 알고 있다. 목표는 동메달 이상이다. 부산축구 부끄럽지 않게 열심히 하고 멋있는 모습을 보여주겠다.

◇전남 순천중앙초 정한균 감독

초-중-고-대를 통틀어 전국체전 및 전국소년체전에서 5개 금메달은 우리 학교 밖에 없다. 올 시즌은 동계훈련 때부터 전국소년체전 금메달을 목표로 많은 준비를 했다. 마지막 우승 장소가 제주인데 12년 전 영광을 재현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같은 시드에 강팀들이 많아 매 경기가 결승전이나 다름없다. 그래도 선수들이 선배들이 쌓은 업적을 계승하려는 의지가 확고하다. 권역 리그에서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나름대로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 권역 리그를 하면서 선수들의 영양과 부상 회복 등에도 많은 공을 들였다. 우리 팀은 강팀들과 일찍 만나는 것이 오히려 낫다. 제주와 남다른 인연을 가지고 있기에 6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하겠다. 그동안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국 학원 스포츠의 역사를 계속 써내리고 싶다.


[K스포츠티비ㅣ허 지 훈 기자] hjh462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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