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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공고 이학종 감독, 미드필더 싸움에서 이겼다.
기사입력 2011-03-06 오후 12:10:00 | 최종수정 2011-03-06 오후 12:10:00

▲작전 지시를 하고 있는 이학종 감독 ⓒ 한국스포츠방송(sport) 

5일 수원공고운동장에서 치러진 '2011 대교눈높이 고등부 경기서부리그' 수원공고와 광문고의 경기에서 한 수 높은 기량을 선보인 수원공고가 광문고에 2-0 완승을 거뒀다.

수원공고는 홈팀의 이점을 100% 활용, 강호의 위용을 들어내는가. 동시에 경기 내내 학부모들과 재학생들의 열띤 응원이 한데 어우러져 손쉬운 승리를 거뒀다.

경기 후 개막 경기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둔 수원공고 이학종 감독을 만나보았다.

Q: 개막전 승리와 올 리그 첫 승이다. 소감은.

A: 축구경기는 일단 이기면 기분 좋은 게 아닌가 싶다. 첫 단추를 잘 꿰맨 만큼 남은 리그경기에서도 우리 선수들이 매 경기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일 것이다. 또한 최선 속에 승리라는 단어도 늘 함께 할 것으로 믿는다.

Q: 오늘 경기를 지켜보니 무엇보다 미드필더 지역에서 강한 프레싱에 의한 압박과 숏패스로 상대를 무너뜨리는 플레이가 인상적이었다. 이번 겨울동계훈련동안 특별히 훈련한 전술들인지.

A: 그렇다. 겨울동계훈련을 실시하면서 여러 가지 전술을 익히는데 많은 시간을 투자했다. 특히 축구경기란 미드필더 싸움에서 이겨야 볼의 소유시간과 경기를 리드할 수 있는 여유를 가질 수 있어 미드필더지역에서의 전술적인 부분을 다양하게 연마했다. 오늘 경기의 경우 저희 스쿼드가 대부분 신장이 작은 편이었지만 현재 신장이 좋은 2-3명의 선수들이 부상으로 결장했다. 이들이 회복돼 경기에 투입되면 파워풀한 경기와 세밀한 전술을 다양하게 펼칠 것이다.

Q: 경기 서부리그는 전통의 강호들과 최근 들어 가파른 상승세로 고교축구를 주름 잡고 있는 강호들이 대거 몰려있다. 올 리그에 대한 전망은.

A: 그렇다. 경기 서부리그는 전국에서 최고의 강호들만 모여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안양공고, 과천고, 삼일공고, 광명공고는 전국에서도 최고의 팀들로 전국대회에서도 언제든지 우승을 차지할 수 있는 전력들을 갖추고 있는 팀들이다. 거기에 광문고, 수원고, 용호고, 경기국제통상고도 만만한 상대들이 아니다. 저희 팀은 이들과 리그 내내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한데 장기레이스에 대비한 전략과 전술을 펼칠 것이다. 오늘 개막경기를 승리한 만큼 다음 주 2라운드에서 용호고 전에서 2연승을 목표로 하고 3월 중순 전국대회 참가 이후 4월2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리그경기에 매 경기 전력을 다해 쏟아 부을 생각이다. 무엇보다 경기 서부리그는 전력이 엇비슷한 팀들이 많아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안개정국’으로 리그 막판까지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Q: 올해 수원공고 스쿼드들 중 눈여겨볼 선수가 있다면.

A: 올 해 저희 스쿼드들은 누구하나 특출한 선수를 지목하기보다 다수의 선수들이 자신의 색깔을 낼 줄 아는 선수들이 많다. 오늘 선제골은 넣은 이정민은 2학년인데도 불구, 형들의 경기에서 중앙수비수로 자신의 임무를 다해주고 있고, 곽성욱, 곽성찬, 송시우 등 신장은 작지만 화려한 몸놀림과 기술, 테크닉으로 고교선수 정상의 자리에 올라서 있는 선수들이다. 이들 외에도 오늘 부상으로 결장한 선수들이 다수 있는데 이들은 신장과 신체조건이 좋은 선수들로 또 다른 축구색깔을 연출하는 선수들이다. 올 수원공고 경기를 관심 있게 지켜봐주길 바란다.

Q: 마지막 질문이다. 이학종 감독하면 박지성(맨유)이 자연스럽게 연관관계로 성립되는데 최근 박지성이 국가대표 은퇴를 했다 이에 대한 스승인 이학종 감독의 생각은 어떠한지.

A: 많은 고민을 했을 거라 생각한다. 그동안 대표 팀을 오가면서 무리를 한 건 사실이다. 30대의 나이에 접어들면서 선수생활에 대한 유종의 미를 거둬야 갰다는 생각도 했을 거고 또한 후배들에게 길을 열어주어야 한다는 생각이 대표팀 은퇴 결심으로 이어진 게 아닐까 싶다. 세계 최고의 장상 팀에 있는 만큼 대표 팀을 떠나더라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남은 선수생활을 잘 정리했으면 한다.

[ksport TVㅣ황 삼 진 기자] sj121020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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