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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공고 첫 판 장식..안양공고, 삼일공고 무승부
기사입력 2011-03-05 오후 3:04:00 | 최종수정 2011-03-07 오후 3:04:59

▲광문고를 상대로 2-0 완승을 거둔 수원공고, 5일 수원공고 운동장에서 진행된 두 팀의 경기는 쌀쌀한 날씨 속에서도 양팀 학부모들과 수원공고 재학생들이 대거 운동장을 찾아 경기를 지켜보며 열띤 박수를 보냈다. ⓒ ksport

초봄이라기에는 다소 쌀쌀한 날씨 속에 펼쳐진 2011시즌 대교 전국고등리그. 경기 서부리그에 속한 9개팀 중 과천고를 제외한 8개팀이 개막경기를 펼쳤다. 오전 10시 수원공고운동장에서 개막전경기로 진행된 수원공고와 광문고의 일전은 박진감 넘친 경기를 펼친 결과 홈팀인 수원공고가 광문고를 2-0으로 제압, 2011시즌 산뜻한 출발을 했다.

수원공고는 5일 홈구장에서 열린 경기 서부리그 1차전에서 이정민과 송시우가 각각 1골씩을 넣으며 광문고를 2-0으로 제압했다. 경기 내용과 결과를 모두 충족시킨 경기였다. 수원공고는 미드필더 지역에서 강한 압박과 패스 플레이를 앞세워 광문고를 압도했다. '중원의 사령관' 곽성욱은 많은 활동량을 바탕으로 뛰어난 개인기와 예리한 패스를 선보이며 승리를 견인했다.

리그 첫 승을 기록한 수원공고는 다음주 12일 열릴 2라운드에서 용호고를 상대로 2연승에 도전한다.

경기시작과 함께 양 팀은 치열한 허리싸움을 벌이며 주도권을 가져가려 했다. 중원에서의 강한 압박을 통해 주도권을 가져간 쪽은 수원공고. 수원공고는 중앙과 양 측면을 가리지 않는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며 다양한 공격루트를 개척했다. 전반 30분, 광문고 문전 아크정면에서 곽성욱이 재치 있는 드리블로 수비수를 따돌리고 땅볼슈팅을 날려 하단 골포스트를 때렸다. 아쉬운 선제골 찬스가 무산된 것.

전반후반부터 경기의 우위를 점한 수원공고는 미드필더 곽성욱을 활용한 공격에 무게를 두며 또 다시 선제골을 노렸다. 반면 광문고는 수비에 치중하면서 순간 빠른 역습을 통해 실마리를 풀어 나가려 했다. 선제골은 공격빈도가 많은 수원공고의 것이었다. 전반 44분, 코너킥 찬스를 잡은 수원공고는 신장이 좋은 중앙수비수 이정민이 공격에 가담해 동료의 패스를 받아 가슴트래핑 후 침착하게 슈팅을 연결 골네트를 가르며 팽팽한 균형을 깼다. 이후 추가득점 없이 1-0으로 수원공고가 리드한 가운데 전반 종료.

후반 시작과 함께 광문고의 매서운 반격이 시작됐다. 광문고는 상대 뒤 공간에다 때려놓는 카운트어택를 노리며 최전방 공격수 유성진을 활용하는 플레이를 전개했다. 그런 결과 후반 14분 유성진이 상대수비수의 공을 차단 단독찬스를 잡았으나 한 박자 늦은 타이밍으로 슈팅 기회를 날려 동점골 찬스를 무산시켰다.

몇 차례 광문고의 공격에 고전하던 수원공고는 응진이라도 하 듯 곧바로 활기찬 공격을 펼치며 중원을 완전히 장악하기 시작, 광문고 허리진을 완전히 붕괴시키는 강한 압박으로 공격적인 전술을 펼쳤다. 짜임새 있고 창의적인 패스를 통해 광문고의 수비진을 흔들기 시작하면서 후반 31분 추가골을 만들었다. 주인공은 송시우였다. PA박스 왼쪽으로 침투하던 곽성찬이 수비수 2명을 단번에 따돌리며 문전정면에 위치를 잡고 있던 송시우에게 연결 송시우가 가볍게 추가골을 성공 시켰다.

이후 광문고는 만회골을 터뜨리기 위해 강하게 수원공고 문전을 압박하며 정인철이 오른쪽측면 돌파에 이은 중거리슈팅을 날렸으나 아쉽게 골포스트를 때리며 굴절, 0패를 모면하는 데 실패하고 말았다.

추가득점 없이 수원공고의 2-0 완승으로 끝난 이날 경기는 수원공고 미드필더 진들이 광문고 미드필더를 압도한 게 승리의 요인으로 볼 수 있었고 광문고 미드필더 진들은 좀 더 많이 뛰는 기동력과 몸싸움, 제공권 경쟁에서 이길 수 있는 기량을 더 쌓아야 남은 올 시즌을 기대할 수 있게 했다.

한편 여기산구장에서 진행된 전통의 강호 안양공고와 지난 시즌 왕중왕전 준우승팀 삼일공고의 경기는 안양공고가 박병선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으나 전반 38분 삼일공고 스트라이커 정재혁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1-1무승부를 기록했다.

이어 진행된 경기국제통상고와 수원고의 경기는 전반 20분 수원고 임성욱이 선제골을 넣으며 경기주도권을 잡은 가운데 이변 없이 경기가 마무리될 분위기였으나 후반 막판 국제통상고 서우현이 그림 같은 중거리슛과 멋진 헤딩골을 연결하는 2골을 터뜨린 수훈에 힘입어 2-1 역전승을 거뒀다.

마지막경기로 진행된 광명공고와 용호고의 경기는 광명공고 김동건과 권현선이 릴레이 골을 합작하면 2:0 완승을 거뒀다.

◇2011시즌 대교 전국고등리그 경기서부리그 1라운드 5일 결과


수원공고 2 (1-0 1-0) 0 광문고

▲득점=이정민(전 44분. 수원공고), 이시우(후 31분. 수원공고)


안양공고 1 (1-1 0-0) 1 삼일공고

▲득점=박병성(전 31분. 안양공고), 정재혁(후 38분. 삼일공고)


경기국제통상고 2 (0-1 2-0) 1 수원고

▲득점=임성욱(전 20분. 수원고), 서우현(후 39분. 41분. 경기국제통상고)


광명공고 2 (2-0 0-0) 0 용호고

▲득점=김동건(전 6분. 광명공고), 권현선(전 17분. 광명공고)


[ksport TVㅣ황 삼 진 기자] sj121020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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