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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관동대 김형렬 감독, "성인축구 경험 살려 대학축구 도전장 내밀다"
기사입력 2015-01-12 오후 12:58:00 | 최종수정 2015-06-11 오후 12:58:07

▲오랜 기간 실업과 프로무대에서 지도자 생활의 경험을 살려 대학축구 무대에 도전장을 던진 가톨릭관동대 김형렬 신임 감독의 모습 ⓒ K스포츠티비

차분하면서도 강한 카리스마를 발산하는 지도자다
.

그동안 실업팀과 프로팀을 맡아 성인축구 지도자로 풍부한 경험을 쌓았다. 가톨릭관동대가 전 강원FC 김형렬 수석코치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그동안 대학축구 중상위권 팀으로 괄목할만한 성적을 거둬 들었지만 매번 우승 문턱에서 좌절했던 가톨릭관동대는 올 초 김형렬 감독이 부임하면서 이제 정상을 차지하기 위한 만반의 준비 태세를 갖췄다.

과거 실업과 프로에서 지도자생활을 한 김형렬 신임감독은 국민은행의 전성기를 이끌었고, 이후 전북현대 수석코치를 시작으로 성남일화, 강원FC 수석코치 등을 역임하면서 한국축구 지도자들 중 몇 안 돼는 성인축구 무대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은 베테랑 지도자다.

성인축구 무대를 뒤로하고 첫 대학축구팀을 맡은 김형렬 감독은 "기량이 정상권에 있는 프로선수들은 팀 전술적인 부분만 지도하면 되지만 대학생들의 경우 아직 배울 점이 많다보니 신경이 두 배로 쓰인다""이 또한 지도자로서 재미를 느끼는 부분이다. 성인축구 무대에서 통할 수 있는 선수들을 길러내는 데 주안점을 두면서 지도를 하겠다"고 했다.

이어 김 감독은 "아직 선수들의 이름도 모두 외우지 못했다. 개개인 특성을 하루빨리 파악하는 데 주력하면서 다가오는 춘계대학축구연맹전을 준비하겠다"고 했다. 가톨릭관동대는 현재 강릉에서 동계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3~4학년생들의 연습경기 파트너가 없어 고민이다. 강릉을 찾은 고교 팀들을 상대로 연습경기를 해주느라 오히려 1~2학년들이 알찬 동계훈련을 실시하고 있다""강릉 지역 팀으로 지역경제에 신경을 쓰지 않을 수 없어 2차 동계 전지훈련 일정을 늦추고 있다"고 전했다.

김형렬 감독의 데뷔무대는 내달 210일부터 경남 통영에서 열릴 예정인 '51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이다. 데뷔전을 앞 둔 김형렬 감독은 "대회날짜가 한 달가량 앞당겨 지면서 모든 계획이 수포로 돌아갔다. 훈련시간이 부족해 어떻게 준비해야할지 모르겠다""아직 베스트멤버도 확정짓지 못한 상황이다. 지난해 스쿼드를 중심으로 2차 동계 전지훈련을 통해 컨디션이 좋은 선수들을 선발 출장시키면서 상황에 맞는 팀 운영을 펼칠 계획이다"고 했다.

앞으로 팀 운영에 대해서도 전달했다. “가톨릭관동대는 그동안 대학축구 무대에서 중상위권에 위치한 팀이다. 하지만 정상권 팀으로 발돋움하기 위해선 어딘가 하나 부족한 면을 보였다. 어떤 부분에서 문제가 있는지 먼저 파악하는 게 급선무다. 선수기량이 부족하다면 이를 채우기 위해 힘을 쏟아야 하고 팀 전술적인 부분이 문제가 있었다면 과감하게 바꿔야 한다며 일침을 가했다.

이어 선수들을 향한 메시지도 던졌다. “선수들 역시 마찬가지다. 하고자하는 의욕이 없는 선수는 포기할 수밖에 없다. 자신들의 미래는 스스로 만들어 나가야 하고 또 미치지 않으면 그냥 얻어지는 건 아무것 도 없다. 지도자는 미친 선수에게 빵을 한 조각이라도 더 줄 수밖에 없다며 모든 선수들이 평행선에서 다시 출발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조용하면서도 강한 카리스마를 발산하는 김형렬 감독, 프로선수가 준비해야 할 부분이 어떤 건지 어느 지도자들보다 잘 알고 있다. 자신의 소중한 경험을 살려 제자들을 한 명의 프로선수라도 더 만들기 위해 이제 본격적인 대학축구 지도자로 첫 발을 내딛었다.

가톨릭관동대에 취임하면서 생각한 게 있다. 우리만의 확실한 축구색깔이 있어야 한다는 것을 머릿속에 염두 해뒀다. 동계훈련에서 선수들의 기본적인 체력을 바탕으로 기동력과 압박, 그리고 볼에 대한 강한 집착력에 대해 주입시킬 것이다. 기본이 갖춰져야 생각하는 축구가 나올 수 있다. 지금보다 팀을 잘 만들어야 한다는 부담감은 있다. 그러나 훌륭한 재목감을 만들어 프로에 진출시키는 것도 소홀하지 않겠다. 대학선수들은 프로 그라운드를 밟는 게 꿈이다. 더 넓은 그라운드와 많은 관중 앞에서 날개 짓을 하는 가톨릭관동대의 제자들을 만들어 내고 싶다” - 이상 김형렬 감독


[K스포츠티비ㅣ황 삼 진 기자] sj121020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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