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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 FC바르셀로나 유소년팀 입단
기사입력 2011-02-28 오전 1:50:00 | 최종수정 2012-12-30 오전 1:50:21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의 명문 구단인 FC 바르셀로나(바르샤)의 유소년팀 입단이 확정된 유망주 이승우(13·광성중)는 한국 축구를 빛내는 세계적인 선수가 되고 싶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이승우는 3월8일 스페인으로 건너가 바르샤의 13세 이하(U-13) 유소년팀 소집에 참가해 적응 과정을 거친 뒤 3월29일 귀국한다.

그는 국내에서 활약한 뒤 8월 다시 스페인으로 날아가 유소년팀 유니폼을 입고 2011-2012시즌 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세계적인 클럽팀으로 최고의 유소년 육성 시스템을 보유한 바르셀로나 유소년팀에 한국 선수가 합류하는 것은 백승호(14·수원 매탄중)에 이어 이승우가 두 번째다.

'축구 신동'으로 이름을 날렸던 백승호는 이승우의 서울 대동초등학교 1년 선배다.

이승우는 5학년 말에 대동초로 전학을 오면서 백승호와 함께 뛸 기회는 없었다. 선배인 백승호는 이승우가 유소년팀 생활에 적응하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초등학교 1학년 때 경기도 포천 김희태 축구교실에서 형 승준(16)을 따라 축구를 시작한 이승우는 경기도 수원 홍명보축구클럽을 거쳐 대동초등학교에서 초등부 최고의 공격수로 주목을 받았다.

그는 초등부 주말리그 서울 서부리그에서 16경기에 출전해 28골을 사냥해 득점상을 차지했고, 2010 동원컵 왕중왕전에서도 6경기 11골로 득점왕에 올랐다.

대동초등학교가 왕중왕전 결승에서 구리 부양초등학교에 승부차기에서 져 우승컵을 아깝게 놓쳤지만, 이승우의 활약은 퇴색되지 않았다.

지난달 차범근 축구상 우수상을 받은 이승우는 지난해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렸던 유망주들의 월드컵인 '다논 네이션스컵'에서 득점왕을 차지하면서 바르셀로나 같은 유럽 명문 구단의 눈도장을 받아 유소년팀 입단 꿈을 이뤘다.

26일까지 파주 NFC(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진행된 U-13 유소년 대표팀 소집훈련에 참가했던 그는 160㎝로 스트라이커로는 큰 키가 아니지만 파워와 스피드가 뛰어나다.

이승우를 지도했던 서울 대동초 강경수 감독은 "승우는 공을 발에 달고 드리블하는 능력이 좋고 공간을 창출하는 움직임도 수준급"이라면서 "성장 잠재력이 큰 유망주"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승우는 "기쁘기도 하고 신기했다"면서 "세계 최고의 선수인 리오넬 메시처럼 골 결정력과 패스 모두 완벽한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청용(볼턴)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를 좋아한다는 그는 "스피드가 좋고 상대 선수를 등지고 하는 플레이도 자신 있다"면서 "체력과 볼 컨트롤을 보완해 커서 스페인 프로 무대에 꼭 서고 싶다"는 각오를 다졌다.

[ksport TVㅣ황 삼 진 기자] sj121020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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