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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지소연...2년 연속 올해의 선수상 수상
기사입력 2014-12-23 오후 11:17:00 | 최종수정 2014-12-23 23:17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올해의 선수로 뽑힌 손흥민(왼쪽)과 지소연. ⓒ 사진 대한축구협회

2014년에도 한국축구의 가장 '핫'한 스타는 손흥민(레버쿠젠)과 지소연(첼시 레이디스)이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하며 최고의 별로 등극했다.

손흥민과 지소연은 23일 용산구 효창동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2014 대한축구협회 시상식'에서 남-녀부 올해의 선수로 각각 선정됐다. 남-녀 대표팀의 에이스인 손흥민과 지소연은 올 시즌 대표팀과 소속팀을 오가는 강행군 속에서도 발군의 활약을 펼치며 '미친 존재감'을 뽐냈다.

특히 손흥민은 올 시즌 물이 오를대로 올랐다. 한국인 최초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에서 멀티골을 터뜨린 것은 물론, 각 종 리그와 컵대회에서 무려 11골을 넣으며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장기인 빠른 스피드를 이용한 돌파력과 공간 침투는 더욱 정교해졌고, 어느 위치에서든 주저없이 골을 뽑아내는 '킬러 본능'은 여전히 위력적이었다.

폭넓은 활동량으로 동료 선수들과의 연계 플레이도 한층 좋아지며 무결점 선수로 거듭났다. 지난 시즌 12골이 개인 한 시즌 최다골인 손흥민은 2골만 더 넣으면 기록을 새롭게 경신한다. 아직 시즌이 절반도 채 지나지 않은데다 동료 선수들과 호흡도 무르익어가고 있어 목표 달성은 시간문제라는 평가다.

지소연의 상승세도 손흥민에 버금간다. 동산정보고(서울) 시절부터 한국 여자축구를 빛낼 에이스로 각광받은 지소연은 지난 10월 2014인천아시안게임에서 대표팀의 에이스로 맹활약하며 2회 연속 동메달 획득에 앞장섰다. 뛰어난 골 감각과 위치선정, 활동량, 크로스, 연계 플레이 등 어느 하나 흠잡을 곳이 없었다.

소속팀에서도 지소연의 존재 가치는 빛난다. 데뷔 첫 시즌부터 팀의 주전 자리를 꿰찬 지소연은 하위권에 맴돌던 팀을 리그 준우승으로 이끌며 '성적 보증수표'로 떠올랐다. 리그에서 9골을 쓸어담은 지소연은 자신보다 피지컬이 월등한 서양 선수들과의 경쟁에서도 전혀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는 2010년 올해의 선수상이 처음 신설된 이래 4번째 올해의 선수(2010, 2011, 2013, 2014)로 선정되는 결과로 이어졌다.

올 시즌 학원축구 각 부 왕중왕전 우승을 이끈 윤석주(포철동초)와 김대원(매탄중), 장병호(수원공고. 경희대 진학예정)는 남자부 각 부문별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했다. 각 종 대회에서 팀의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낸 이들은 올해의 선수상과 함께 기량과 인성을 동시에 갖춘 선수에게 주어지는 인재상까지 수상하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FC서울 자유계약선수로 입단하는 김민혁(광운대)은 광운대의 U리그 챔피언십 우승을 이끈 공로를 인정받아 대학부 최우수선수에 선정됐다. 화성FC의 창단 2년만에 챌린저스리그 우승에 일조한 김효기도 일반부 최우수선수로 뽑혔다.

포철동초(포항 U-12)를 올 시즌 3관왕(금석배.화랑대기.왕중왕전)으로 이끈 백기태 감독과 주승진 감독(매탄중), 이학종 감독(수원공고), 오승인 감독(광운대) 등 왕중왕전 우승팀 감독들이 최우수지도자상의 영예를 안았다. 수상 감독들은 뛰어난 성적과 지도력은 물론, 선수단 장악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포천시민축구단의 독주를 가로막는데 앞장선 '비운의 스타' 김종부 감독도 일반부 최우수지도자상을 품에 안았다.

2014인천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을 28년만에 금메달로 이끈 이광종 감독(U-23 대표팀)은 특별공헌상을 받았다. 한국축구의 오랜 숙원이었던 아시안게임 금메달이라는 갈증을 해소해준 이 감독은 2000년 대한축구협회 유소년 전임지도자 1기로 15년에 가까운 세월을 유소년 육성에 바치며 한국축구 발전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2016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을 목표로 하는 대표팀에서도 이 감독의 역량은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할 정도다.

현대제철의 WK리그 챔피언결정전 2연패를 지휘한 최인철 감독을 비롯, 각 부 다관왕을 이끈 이상엽 감독(한양여대), 유영실 감독(동산정보고), 이광선 감독(설봉중), 이종로 감독(가림초)이 여자부 최우수지도자상을 수상했다. A대표팀 부동의 수문장인 김정미(현대제철)를 비롯, 지난 8월 캐나다 국제축구연맹(FIFA) U-20 여자월드컵 8강 주역인 민유경(한양여대)과 박예은(동산정보고. 고려대 진학예정), 박하얀(설봉중), 최서영(성덕초)이 최우수선수상을 받았다.

다음은 대한축구협회 시상식 수상내역.

▲올해의 선수상=손흥민(레버쿠젠), 지소연(첼시 레이디스)

▲최우수심판상=김완태(남자 주심), 김숙희(여자 주심), 김계용(남자 부심), 양선영(여자 부심)

▲인재상=김시온, 노희승(이상 수지초), 김재윤(진주고봉우FC), 임준우(반야월초), 김수한(대전중앙초), 이동헌, 김지원(이상 부산 U-12), 김영민(장산초), 김민우(신용산초), 원현진(대동초), 윤석주(포철동초), 정대영(신라중), 박윤성(세일중), 이승준(아현중), 김대원(매탄중), 이동희(마산공고), 장병호(수원공고)

▲남자 최우수선수상=윤석주(포철동초), 김대원(매탄중), 장병호(수원공고), 김민혁(광운대), 김효기(화성FC)

▲여자 최우수선수상=최서영(성덕초), 박하얀(설봉중), 박예은(동산정보고), 민유경(한양여대), 김정미(현대제철)

▲남자 최우수지도자상=백기태 감독(포철동초), 주승진 감독(매탄중), 이학종 감독(수원공고), 오승인 감독(광운대), 김종부 감독(화성FC)

▲여자 최우수지도자상=이종로 감독(가림초), 이광선 감독(설봉중), 유영실 감독(동산정보고), 이상엽 감독(한양여대), 최인철 감독(현대제철)

▲특별공헌상=이광종 감독(U-23 대표팀)

▲공로패=박승옥, 서윤찬(이상 한국OB축구회), 최건욱 감독(안동고), 조만복 감독(만수중), 한상신 감독(이리동중), 이승수 감독(구산중), 강상기 감독(마산합성초), 손호영(경북축구협회), 이인호(부산 원로축구협회), 유은희(서울축구협회), 이병훈(울산축구협회), 이강윤(제천축구협회), 이주일(대전시체육회), 박상원(천안 복지문화국), 조용환(광주축구협회), 김기창(음성축구협회), 윤영일(양산축구협회), 이영국(전주 통합축구협회), 김대호(묵호초), 박인화(화천축구협회), 황남선(경기위원회), 김승희(대한축구협회), 문현택(인천축구협회), 한평희(전주시민축구단), 전훈(대한축구협회)

▲감사패=김옥선(군산시청), 최신철(부산일보사), 권미영(노원구서비스공단), 박정길(세종공업), 김진일(나은병원), 배상원(대전튼튼병원), 신원균(천안시 시설관리공단), 이연(광주광역시청), 안상수(창원시청), 황재우(광양기업), 정종섭(낫소), 주기훈(코레일), 정갑철(화천군), 권선주(기업은행), 이진숙(동아오츠카), 이영호(연합뉴스), 최동영(인천국제공항사), 박영일(남해군청), 샘해밍턴(델미디어), 김덕수(파주시 체육청소년과), 김태완(아시아나항공), 김현일(MBC), 이헌영(수원월드컵경기장 관리재단), 김승겸(교육과학기술부), 문동현(인천아시안게임조직위원회), 김영목(잠전초), 이준혁(하나은행)

▲팬 오브 더 매치=김익중, 김동환, 이상원

▲히든 히어로=김형채(파주NFC 조리장), 조재룡(육군 중위)

▲모범팀상=장산초(부산), 대동초(서울), 청남초(충북)


[ksport TVㅣ황 삼 진 기자] sj121020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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